|
|||||||||||||||||
이시야끼 |
일기도는 전복구이, 오도열도는 해물탕(냄비요리)을 최고라 이야기하는데, 대마도는 그 중 특이하게도 돌구이 요리를 자랑합니다. 세가지 요리중 대마도의 돌구이 요리가 가장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며 음식의 맛과 모습도 최고라는 것은 한번 먹어본 사람이라면 주저하지 않습니다. 원래는 어부들이 물일을 마치고 해안가 포구에 들어와 돌을 구워서 그 위에 갓 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구워 먹었던 것으로 시작되었으나 점차 대마도 사람들은 맛보기 힘들만큼 고가의 음식이 되었고, 지금은 관광객들만이 그 특권을 누리고 있습니다. 일본여행을 하는 한국 사람이 가장 많이 느끼는 것이 “일본 음식문화의 야박함“입니다. 하지만 음식을 재탕, 삼탕하지 않는다는 것에서 오히려 안심할 수 있고, 푸짐한 음식을 맛보려면 푸짐한 음식을 주문하면 되는것입니다. 우리가 라면집에 가서 라면과 공기밥을 시키고는 푸짐한 반찬이 나오지 않는다고 투덜대지 않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마도를 여행한다면 '이시야끼'는 꼭 먹어보라 권하고 싶습니다. 돌 위에 오래 구워 굽는사람의 정성이 담겨있고, 음식의 맛과 모습도 최고라는 것은 한번 먹어본 사람이라면 주저하지 않습니다. 또, 여행을 가서 그 지역의 유명한 향토요리를 먹지 못했다면 그 여행이 아무리 즐거웠다 해도 이미 반은 모르고 넘어 간 것과 같은 의미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 먹는 방법 우선 30분 정도 쎈불에 돌을 미리 달군다. 돌은 이 지역의 화강암을 주로 이용하며 두께가 10cm 정도는 되어야 최고로 친다. (이 때문에 예약을 미리 하지 않고서는 먹을 수 없고, 현지에선 예약자 외엔 제공하지 않는다.) 1. 불에 달군 돌 위에 기름(식용유)을 잘 바르고 그 위에 해산물(소라, 가리비, 새우 등), 소고기 등과 함께 호박, 고구마 ,양파 등의 야채를 살짝 구운 다음 특제 소스에 찍어 먹는다. 2. 구이요리를 먹고 난 뒤 생선회를 먹고 생선 대가리도 불에 구워서 먹는다. 3. 이후 밥(혹은 주먹밥)과 된장국으로 살짝 입가심을 한다. ▣ 가격 이시야끼의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가격이 다른만큼 어떤것은 흉내만 내는 것도 있고(이런 이시야끼도 이시야끼라고 불리는것에 분개합니다. 이 음식을 드신 여행객은 대마도 이시야끼를 형편없는 음식으로 생각하겠지요. 여행사에서 서비스로 제공한다면 바로 이것입니다) 가격이 비싸지만 음식의 질이 별로인 집도 있습니다. 저희 대마도투어에서 제공하는 이시야끼는 대마도 최고의 이시야끼입니다. 내 부모님을 모시고 갈수 있는 식사만 제공합니다. 1인분 ¥4,000 (식사 업그레이드 시에는 ¥3,000 추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