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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해질 무렵 송도에서 바라다보는 대마도는 코끼리를 삼킨 보아 뱀의 모습을 하고 있고 밤에는 대마도 등대의 깜빡임을 볼 수 있어서 그 곳이 늘 궁금했다. > > 2002년 11월 13일 저녁 무렵에는 범선을 타고 대마도 부근을 지나간 적이 있었다. > > ....본선(STS KAISEI(海星)은 대마도(對馬島)의 Izumi Wan(泉 灣) 부근을 지나고 있었다. 내가 살고 있는 집의 거실에서 이른 새벽이나 밤중에 송도의 수평선을 바라보면 대마도의 등대를 볼 수 있었는데 그곳이 부산 쪽을 향한 항구일 것이라고 추측했으나 아마도 그 등대는 Sao Saki(棹 埼)나 Ina Saki(伊奈 埼)의 등대였던 것 같았다. 그쪽 항구는 어떤 모습일까? 막연한 상상을 하게 하던 대마도도 거제도의 저녁과 유사한 섬 마을 풍경이었으며 Mitsu Shima(三 島)의 등대와 해안도로의 가로등만이 어둠 속에서 반짝이고 있었다.... > > -가을날의 항해 (The call of the KAISEI) II > > > 지난 5월 22-23일 양일간 늘 궁금하던 그곳 대마도를 동료 교수들과 다녀왔다. 여행을 시작하면서 들렀던 아소만을 내려다보는 카미사카 공원 소 다케유끼(宗 武志)의 시비가 특히 마음에 와 닿았다. > > 섬도 여위고 친구도 여위어 가네. > 고기를 조각하며 조용히 잔물결을 바라본다. > 친구에게 ‘내게 꿈이 있다.’고 하니 > 실없다고 웃는구나. > 깊은 밤 지도를 꺼내 > 섬을 중심에 놓고 컴퍼스를 돌려 본다. > > 소 다케유끼(宗 武志) > > 조그만 섬에서 태어나 세파를 격고 노년을 바라보면서 쓴 글이 너무도 솔직하고 가슴을 적신다. 꿈을 가졌으나 어쩔 수 없이 현실을 받아 들여야 하는 아픔이 그대로 전해진다. > 대마도는 생각보다 길었고 산이 매우 험준한 악산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조용한 곳이었고 생각에 잠겨 숲길을 거닐기에도 좋았다. 가족들과 다시 한 번 더 찾고 싶다. 언젠가 시간을 내어서 요트를 끌고 부산에서 아소만(淺茅灣)까지 항해를 해 보고 싶다. > 문학적인 해설과 친절한 인솔을 해주신 박정은 가이드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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