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가을 대마도 여향으로 또 하나의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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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광호 작성일15-10-12 14:45 조회89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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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부산역에서 저녁 7시발 서울행 KTX를 타고 피곤한 몸을 의자에 기대어 잠을 청하니 지난 이틀 동안의 여정이 꿈처럼 스쳐 지나간다.
 10일 아침 8시 부산역앞 숙소에서 4명씩 택시를 타고 국제여객선터미날까지 이동을 했으나 생각보다 거리가 가까워 택시 기시에게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젊은 택시기사가 하는 말이 그래도 터미널에서 수 십분 기다려 태운 손님이 부산역 가지면 안 태울수도 없고 때려주고 싶은 심정이라면서 느스레를 떨었다.
부산항을 빠져 나가면서 오륙도가 확실하게 구분되었고 1시간 조금 지나 대마도 히타카츠항에 도착하여 입국 수속 시  한국말로 안내를 하니 일본인지 실감나지 않았으나 관광버스 운전석과 도로 운행방향이 반대로 되어 역주행하는 느낌이라 조금은 당황스러운 감이 있었습니다.
섬사람들이라 조상, 나무, 돌, 동물, 산 등  모든 것에 혼령이 있어 신사나 제단 등을 만들어 신성시하고 자신들을 잘 보호해준다고 믿는 자연을 숭배하는 애니미즘이 생활속에 드러나고 있었으며
이들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배려하는 마음으로 소음, 질서, 청결 유지 등은 잘 이루어져 주변이 깨끗하고 조용하면서 안정을 유지하나 정적이고 소극적이고 융통성이 부족한 것 같았다. 우리나라 같았으면  지역발전과 부의 증식을 위해 천혜의 자연을 개발하여 세계적인 관광지로 바뀌었을 것으로 생각해본다.
대마도와 한국과의 슬픈 인연인 덕혜옹주와 최익현 선생, 역관사 수난비 등에 잠시 감상에 젖어 다시 한번 조국과 선조들의 아픔을 생각하면서 멀리 아련히 보이는 부산땅을 바라본 후  부산항으로 출항하니 떠나올때의 들뜬 마음이 벅찬 가슴과 뜨거운 그리움으로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하늘이 도와 그렇게 맑은 날을 주시고,
땅의 기운을 받은 대마도의 울창한 숲과 깨끗한 공기 그리고 숨막힐 것같은 시라타케 정상에서 바라본 아소만의 전경,
그리고 무엇보다 함께한 산행 동료와 가족들의 아름다운 어울림과 친절하고 약간 어리버리하면서 되새겨보면 웃음을 주는 마치 김종민 같은 고단수인 가이드(김미연),
이렇게 우리들의 대마도 여행은 천지인 삼박자가 잘 어울린 최고의 여행이였고 ‘15년 아름다운 가을에 또 하나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준 한화등산 동호회 회원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함께 한 가이드도 항상 좋은 분들만 만나기를 바라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여 전문가로서 회사 발전을 위해 많이 기여하기를 바랍니다.

댓글목록

대마도님의 댓글

대마도 작성일

  안녕하세요 선생님~
후기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한분한분얼굴이 떠나질 않습니다.
저또한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다음번에도 꼭 뵙기를 바랍니다.
몸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대마도투어 김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