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힐링여행(박양민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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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기종 작성일14-05-16 12:43 조회89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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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우면서도 먼나라 일본하면 동경 등을 떠올리며 여행을 하곤 했었다

이번 산악동호회원들과 함께 대마도의 대표적인 두개의 산을 오르기로 마음먹고

2박 3일 일정을 짜던중 대마도여행을 검색했더니 쓰시마닷컴을 알게되어

일정을 잡고 드디어 출발^^

배멀미를 은근 걱정하는 여인들에게 세월호의 참상을 애써 가슴에 묻으며 안심시켜본다

실제로 부산에서 탑승한 비틀호는 수상을 낮게 떠오르며 항해하는지라 배멀미 걱정은 기우였다
망망대해를 보며 좀 지루하게 여겨질 즈음 저멀리 길다랗게 누운 섬하나가 보인다.

두마리의 말이 서로 마주본다하여 붙여진 이름의 섬 대마도 일본명 쓰시마섬이다.

흡사 울릉도에 와 있다는 느낌도 들었지만 청결한 거리며 우리의 기와와는 다른 유기기와지붕을 보고서야
여기가 일본임을 깨닫게 될 정도이다.

대마도는 섬 전체가 공원으로 지정되어 더 이상의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을 정도로 보존상태가 뛰어나다.
산은 온통 아름드리 삼나무와 치톤피드를 많이 발산한다는 편백나무숲으로 이루어져 있어

그 가치가 무려 일본인 전체가 4년간 먹을 식량과 맞먹는다 하니 감탄할 따름이다.

도로는 좁고 터널이 많으며 본토와 마찬가지로 집집마다 주차장확보가 되어있으며 차들은 한결같이 경차들 뿐이다.

큰집과 큰차를 무분별하게 권장하는 대한민국과는 사뭇 다르다.......

중략.

부산에서부터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고 안내해주실 미녀가이드 박양민님을 만나는 순간

와이프와 함께 온걸 약간 후회했다......

첫인상은 다소 깐깐한 여인으로 비춰질법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화려한 언변과

해박한 지식으로 우리를 황홀경에 빠뜨리며 한치의 빗나감도 없는 가이드 역할에 충실하였다

4-50대 여행객들 특유의 걸쭉한 농담도 재치있게 받아주시며

행여나 한사람이라도 잘못될까 신경쓰는 모습에서 감동까지 느끼기에 충분하였다

다음에 다시 대마도에 오게 된다면 꼬옥 자전차를 가져와서 일주하고 싶다.

관광이 목적이라면 차라리 다른곳을 권해드리고 싶지만

인생살면서 지치고 피곤할 때 크지는 않지만 대한민국의 작은 발자취를 경험하고

또 다른 일본을 체험하고 싶다면 대마도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PS.  어딜가던 그런분들이 있듯이 우리 국민성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기위해선

타지에서 더욱 질서와 예의를 지켜야 할듯 싶습니다.

다음에 가시는분들은 꼬옥 질서좀 지켜주세요......  대한민국의 얼굴이자나요 ^^



댓글목록

대마도님의 댓글

대마도 작성일

  최신기종 선생님~~ㅎ 같이 여행한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네요.
시라타케 산행도 두 시간에 끝내시구 아리아케 산행도 가뿐히
특히 암벽을 눈도 깜짝않고 오르셔서 놀라게했던 어머님...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저희 홈페이지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담번엔 자전거 타러 와주세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박양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