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혜령 가이드님! 행복한 대마도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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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성수 작성일11-03-07 11:36 조회2,006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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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달 26,7일 18명 한팀으로 모가이드님과 함께 여행한 멤버입니다.

패키지 여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팀으로 움직이다 보니
여행 준비과정부터, 여행 현장에서까지 무척 성가신 팀이었을 텐데도
싫은 내색 한번 않고, 우리팀의 요구를 전격적으로 수용해
주시고 나아가 다양한 어드바이스까지 해주신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현지에서 타임스케줄과 우리팀의 의견을 잘 반영하여
탄력적으로 이끌어 주신점 높이 평가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우리 18명의 멤버들은 대학시절 길게는 4년, 짧게는 몇달을 함께 보낸 동아리 선후배 간이랍니다. 암울했던 80년대를 함께 헤쳐나온 덕분이겠지만, 우리들은 서로에게 가족이상의 편안함을 느끼고 있답니다. 물론 삶의 지향이나 세계관, 가치관에서 공통분모가 많은 관계들이지요. 하여 우리 멤버들은 '의견교환'과 '논쟁'은 있을지언정 감정적 다툼이나, 분쟁은 생각할 수도 없는 아주 편안하고 소중한 관계들이랍니다.

비록 작달수만은 없는 모집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수 있었던 것도 우리 모임의 문화가 그대로 반영된 덕분일겝니다.  물론, 여행중에 더욱더 즐겁고 더 돈독해 질 수 있었던 데는 모가이드님의 역할이 적지 않았음을 확인해 둡니다. 합리적인 스케줄 관리, 우리의 의견을 반영한 탄력적인 스케줄의 운용,,,,그리고 편안하고 진지한 설명들...여행 후기를 올리고 홈피에 사진을 올리고 또 여행후일담을 나누는 가운데 비록 1박2일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더 많이 가까워지고, 더욱 더 깊어진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모가이드님께서 마이크를 잡은 모습을 보면서는 '참으로 예쁜 처녀구나'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우리딸도 모가이드처럼 예쁘고 멋지게 자라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기도 했지요. 모혜령님에게 있어, 가이드 역할은 참으로 천직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잘 어울려 보였습니다. 모쪼록 큰 자긍심을 가지고, 특히 일본이라는 특수관계를 항상 염두에 두고 가이드 일을 해 나가길 바래봅니다.

가족처럼 지내는 선후배와 그 식구들과 함께 한 대마도 여행 행복했습니다.
특히 모가이드님이랑 함께 한 대마도여행, 행복했습니다.
다시한번 깊이 감사드리며, 차후에 더 좋은 기회에 다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추신:스팸방지코드 숫자를 기입하지 않고, 확인을 눌렀다가 공들여 쓴 글이 날아가는 아픔이 있었습니다.(시스템상 문제가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확 밀려오는 난감함에 인사글 쓰기를 포기할까 하다가, 모가이드님에 대한 예의가 아닐 것 같아서 다시 한번 글을 쓰게 된 것입니다. 한번 날아간 글 다시 쓴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아시지요? 사실 첫번째글은 심혈을 기울여 잘 쓰려고 했었는데, 똑같이 그리하기는 쉽지가 않네요..하여 글이 두서가 없고 거칠게 되었음을 이해하고 용서해 주세용...ㅠㅠ




댓글목록

대마도님의 댓글

대마도 작성일

  선생님...^^ 남겨주신글 잘 읽었습니다....아픔을 딛고(?) 다시 정성스레 써주심에 정말 감사드립니다....좋으신분들이 오셔서 저도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역시나 선후배간이셔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닮은 분위기에...편안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묻어나왔습니다...앞으로도 돈독한 우정..쭉 이어나가시기바랍니다......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이성수님의 댓글

이성수 작성일

  이번 여행은 우리 아들딸들도 대단히 만족해 했답니다. 사실 아들녀석은 따라나서길 주저했었거든요. 아마도 가족이 함께 여행가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지 싶은데...멋진 추억 만들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모 가이드님 덕분입니다. 모가이드님! 직업전선이란 것이 마냥 즐겁운 일만 있는 것은 아닐 터입니다. 그럼에도 항상 안전한 여행, 즐거운 여행 만들어 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