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4 대마도여행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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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후극 작성일12-12-05 21:25 조회1,163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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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발전회사에서 근무하는 우리 일행 7명은 2박 3일 일정으로 서울에서 KTX를 타고 부산에서 1박을 하고 1박2일의 쓰시마여행을 다녀왔다.
일상의 일터와 번잡함에서 벗어난다는 자체만으로도 여행은 즐거웠다.
부산항에서 쾌속선 ‘비틀’을 타고 한 시간 여 만에 히타카츠 항에 도착해서, 중식으로 준비한 벤토을 미니버스에 실고, 조선 역관사 순난지비로 시작되는 관광은 부산이 바라보이는 전망대에 올라, 이곳이 한국에서 가까운 일본임을 느낄 수 있었다.
북에서 남으로 비스듬히 길게 뻗은 꼬불꼬불한 해안과 산길을 따라 와타츠미신사, 만관교 등을 보았고, 쓰시마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아소만 에보시다케 전망대에 올라서 바라 본 전경은 백 여개의 무인도, 때 묻지 않은 자연, 맑은 공기, 잘 정돈된 어촌 풍경이었다.
모든 것을 잠시 내려놓고 자연을 만끽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비수기 평일의 여행은 단출했지만,  해박한 역사지식을 겸비한 이은희 가이드님의 해설은 우리 일행과 가까이서 맛깔스럽게 구수한 부산사투리로 이곳저곳에 대해 줄줄줄 실타래의 실이 풀리는 것처럼 이어졌다.
이즈하라에서 저녁 후 단장을 풀지 않고 기다려, 주막을 안내 해 주고 늦게까지 함께 해 주신 가이드께 감사드린다.
다음날 차거와진 날씨 속에서 시작된 도심 도보관광에서 애국 항일운동가 최익현 선생의 순국비와 덕혜옹주 결혼 봉축기념비에서 그녀 일생에 대한 해설은  모두의 눈시울 촉촉하게 만들었다.
쓰레기 하나 없는 깨끗한 도심은 너무 부러웠지만 창틀 커튼 속에 가려진 일본인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짧지만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이었다. 몇 명은 한번더 가보고 싶다고도 했다.
이은희 가이드님께 감사드리고 예쁜 따님도 동양화가로 성공하길 바랍니다.
2012. 12. 5일 인천에서

댓글목록

대마도님의 댓글

대마도 작성일

  이후극선생님~반갑습니다 !!
나이가 무색할정도의 동안의 모습을하고계신ㅎ
잘돌아가셨죠^^
간만~팀원들끼리 친목도모도하시고ㅎ,
편안한 휴식의시간 되셨다하시니, 다행이예요^^
모두좋은분들이어~참 편안한투어 였어요
바쁜시간~~참감사드리구요~
모쪼록건강하시구요 행복하시길~^^

가이드 이은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