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동서 2박3일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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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동서 작성일13-04-10 22:35 조회2,262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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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열도 여행지을 연차별로 기획하고~
우선 제주도와 비슷한 남쪽 대마도를 첫 여행지로 선택하고 2박3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여행하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 점을 올리므로 부족하나마 대마도여행을 준비하시는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20년전 일본 동경에 다녀온후~ 50대중반이 되어~
50대후반/ 50대중반/40대후반 삼동서가 4/1(월)부터 4/3(수)까지 3일간 일정을 잡았습니다

-.3/31(일)
오후 늦게 제주 츨발하여 부산역 인근호텔에서 하룻밤 묶고

-.4/1(월)
오전 8시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1층 카운터에서 가이드 이은희씨 접견하고
창원에서 오신 최현호 회장님 일행 6명과 합류해서 합9명이 합께하게 되었습니다
 창원 어르신들은 저희보다 한참 연배이시지만~
활달하시고 경상도언어가 가미되어 특유의 반어법적인 유머로 웃음을 선사해준...
좋은 분들 만나 아주 편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창원에서 두분은 갑자기 개인적 사정이 있어서 참석을 못하셨다고 하네요

출국절차를 밟고 오션플라워에 탑승,  09시 30분에 출발한후 30분이 지나자 멀리 대마도북쪽섬이 보이내요, 부산에서 잘도 가깝내요
목적지가 남쪽 이즈하라항이라~ 좌측에 보이는 것은 바다요, 우측에 보이는 것은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대마도섬, 고구마처럼 길게 뻣혀 있어서 길이가 150키로는 되보입니다

날씨도 좋고 파도도 잔잔한데~
형님(큰동서) 멀미 기운이 있는지 눈 지그시 감고 계시고 동범아방(작은동서) 동그란눈 크게 뜨고 사방 두리번 살피고, 나는 우측 출입구 창가에 비스듬히 기대어 바다와 섬만 바라봅니다
우리나라와 여러 굴곡진섬 대마도, 바다를 바라보면서 임진란(1592~1597)의 상상도를 그려봅니다
창원 어르신 한분 화장실에서 멀미앓이 심하게 하고 있습니다
두시간은 가야하는데...
정말 안스럽내요, 멀미약 있으면 드리고 싶건만.....

11시 40분경 남쪽 이즈하라항에 도착 입국절차를 간다히 밟고~
일본 세관원이 어떻게 왔는지 물어보자, 여행이라 한마디 답하고 바로 나왔습니다
이유는 일본입국신고서상에 일본돈 삼만오천엔(소지)  기록해 두어서 그것만 보고 바로 보내주더군요, 돈쓰러 오겠다는데 오래 붙잡을일 없겠지오(다음에 올때는 오만엔 이상 기록해야지...기록만)
밖에 대합실에 한참 기다려도 저희 일행 두명이 세관원에 잡혔는지~ 30분 후에야 전부통과
주말에는 한국여행객이 많아서 입국수속 두시간 걸린다는군요

터미널에서 바로 나오자 인근에 미니버스 한대 대기중~
70대 기사에게 고노 구루마 놋~데모 이이데스까?  허락받고 탑승
도착 첫날만 차령은 20년은 되어 보이지만~
기사상 운전은 끝내줍니다

이즈하라 시내 대마호텔에 우선 호실(방) 배정받아 짐을 풀고 빈몸으로 가볍게 버스에 탑승
첫 예정지 카미자카공원(전망대)가는중... 도로는 좁고 1차선 고도가 있어서 자전거로는 무리라 생각하며....
밖에 펼쳐진 나무는 제주도와 수종이 같아서 깜작 놀랐습니다
숙대낭(삼나무=스기나무),히노끼낭(히노끼나무=편백나무) 굉장히 많내요
제주에서 숙대낭은 감귤창고용 목재, 과수원 방품림용, 감귤보관 상자 용도로만 사용하고
희소가치가 없어서 방품림은 자르거나 껍질을 벗겨서 말라 죽이는데...
이곳은 경제림으로 육성하는지?? 히노끼낭과 같은 비율로 숲을 가꾸고 있내요
아! ...시작부터 궁금증이 머리를 맵돕니다
산과 숲을 바라보면서 차창밖 풍경에 푹 빠집니다

드디어 첫 관문 카미자카전망대 도착..... 하자마자 저 멀리 펄쳐진 리아스식 해안 아소만
작은 섬들로 수없이 둘러 쌓여 군데 군데 넓은 호수같은 바다가 ... 수없이 펄쳐진 그림같은
자연은 생각했던 그 이상이었습니다
공원에 놓여진 길을따라 걸으며  100여년전 러.일전쟁때 지은 1미터 정도의 뚜게 콩크리트벙커 옆을 지나 한바퀴 자연산책하고

이즈하라 시내로 내려와서
도보로  조선말 최익현선생의 순국비, 덕혜옹주결혼봉축기념비 답사시
가이드 이은희씨의 또박 또박한 역사 설명은 아직도 귀에 훤히 들립니다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하면 지겹고 버겁기도 하련만 ~
꼭 알고 가셔야 된다면서~
우리선조의 대마도관련 역사에 대해서  애기할때 어디서 그런 힘이 나는지
흐트러짐 없이 시종일관 같은 자세로 설명하는 모습 인상적이었습니다
몰랐던 역사공부 제대로 배웠습니다
대마역사자료관은 휴관(월)이라 다음날 다시 찿기로 하고

월요일인데도 거리에 한국 단체 관광객이 많이 보입니다,
그낭 서로 얼굴만 처다보면서 지나갑니다
인사말 한마디 오가는 일이 없군요
아이러니 합니다

이즈하라 시내는 생각했던 것보다 큽니다
이면도로는 도마크기의 보도불록으로 깔려 있어서 ~
차없는 거리로 생각하기 쉬운데..
사람도 다니고, 차도 계속 달리는 도로이므로
가운데는 차가 다닐 수 있게
사람은 도로 양쪽에 붙어서 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쓰시마물류센터에서 자유시간
1층에 우리나라 중형마트 규모지만 알뜰하게 찾기쉽게 정리가 잘 되었으며
가격을  보고
나는 싸다,... 싸다(저렴하다)..
형님과 동범아방은 비싸다.... 비싸다,,,,,
20년전에 비해 가격은 두배 올랐고
20년전 200엔 하던 담배는 지금은 400엔
일본은 도시에서 시골산촌까지 자판기 문화가 발달해서 이용하기 편합니다만
외국인은 담배구입시  마트에서 구입하셔야 합니다
자판기  담배는 구입할 수 없더군요
청소년 보호차원에서 성인은 인증번호가 있어야 한다고 가이드에게 들었습니다

과자 두봉지/사과 등등,,, 결제후 마트앞 켄노피 밑에 설치된 의자에 앉아서 바삭 바삭...
과자를 맛있게 먹는것 처럼 보였는지
80대 일본노인 옆을 지나가며 오이시이?,,,, 하이, 오이시이 데스

저녁식사는 구마모토상 식당에서
창원 어르신들은 일식으로
우리는 어제 부산에서 회를 먹어서 이시야끼로
이시야끼요리....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해산물, 버섯, 등등 돌판에 구워먹는 맛은 일품입니다
구마모토상(요리사)은 쓰시마여관조합 조합장을 지내고 계신 경륜이 30년 이상은 되어 보입니다,
가이드 이은희씨 양쪽을 오가며 맛있게 자리를 배려해 주셨고 맛은 정말 최고입니다
제주에서 각종 요리 해산물 자주 접합니다만, 지금까지 먹어본 요리중에 제일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런맛 처음 느껴봅니다, 이맛보려 다시 대마도 찾아야겠습니다
입맛 까다로운 형님이 맛있게 다 먹는 것은 처음 봅니다,
밥까지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고, 소주스타일 동범아방은 가지고온 한라산 소주(패트병) 한병(주인에게 양해구하고)을, 형님과 나는 생맥주 우선 500시시 한잔씩.....
너무 맛있어서~ 스미마생 나마비루 후다쯔네
추가분 생맥주 2,000시시 2,400엔만 계산했습니다
스미마셍께도 메이시 이치마이 이다따께 마셍까?
내 친구와 이웃에 맛집 소개시켜드리겠다고 말씀드리고
주인에게 명함 한장 얻었습니다
고찌소우사마데시다

제주출발전 처형이 밑반찬으로 이것 저것 준비하려고 하자,  저는 일체 카트했습니다
오래 살것도 아니고 3일 정도는 현지 음식을 맛보고 싶어서~
한국 반찬이 있으면 일본 본연의 맛을 못 느낄 수도 있기에
가이드 이은희씨 김치는 가져오라고 주문했지만~
일부러 반찬은 빈손으로 갔습니다

배가 너무 불러서 빨리 소화는 시켜야겠고...
이유..선술집을 경험해 보고 싶어서~
돈을 일부러 쓸려고 해도 쓰기 힘드내

호텔로 돌아와
호텔 카운터 일본인 여직원에게 이곳에서 가장 맛있고, 가장 저렴한 선술집을 추천해달라고
부탁을 드리자
여직원이 친절하게 호텔에 비치된 이즈하라시내 지도에  싸고/맛있는 집이라며
펜으로 사각표시를 해줍니다
방에 들어와~ 집에서 가져온 커피믹스 한잔씩 하고 충분한 휴식후~
동범아방이 형님에게 하시는 말씀: 형님 걸으레 가게 마씀?
형님이 못 알아 들었는지?
동범아방 이번에는 큰 소리로: 형님 걸으레 가게 마씀?
형님 고개를 좌우로 마니 마니하자
동범아방 왈: 애~이구, 알아 듣지 못햄신게~ 게
나는:웃음을 꾹 참으며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는 동범아방이 큰 눈으로 T.V시청에 빠져있자
형님이 동범아방에게 하는 말: 무슨 말인지 알멍 텔레비 밤시냐?
동범아방 왈: 예~ 게
나는;참았던 웃음 푸~하하하하하.......
 창원 어르신들 그리고 가이드 이은희씨
이제야 말씀드리는데,,,,,,,,,,,,,
저희 형님은 사고로 귀가 다쳐서~
소리가 조금 들렸다~, 안들렸다 ~~합니다
원래 형님은 말씀도 잘하시고 놀기에 빠지지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낚시는프로고, 골프, 태권도 5단......지금도 못하는 운동이 없는 사람입니다
나도 형님의 기준선을 넘지 않을려고 했습니다
일본 처음가는 형님에게 누가 될까바

호텔 밖으로 나와~
호텔 입구 인공해수하천 주변에  아웃도어 차림세 한국여성 등산객 40~50여명이 웅성거립니다. 인사말 건네는 이가 업네요
옆 1층 식당에서 식사를 뷔페로 하시나 봅니다,
수족관은 깨져있고, 다음날, 그다음날도 문이 닫혔습니다
한국 관광상품용으로 그때만 문을 여는것 같습니다
메뉴 보나 마나 짐작이 가겠지요
여행에 있어서 좋은 여행사와 좋은 가이드는 선택의 필수 요건입니다

미리 선술집을 알아 둘려고 호텔 우측으로 70미터 정도 걸어 가자
입구가 빤작거리고 화려해서 궁금했는지
형님이:여기는 뭐하는 데니?
형님 빠징코 마씀 한번 땡겨보쿠과? 이천엔에 치만?
(형님)아니
안하길 잘했습니다
한국인 돈딴 사람 없다네요,  기계가 전부 먹을번 했습니다

한바퀴 빙~돌아서,,,, 아이 참 등잔밑이 어둡다고
호텔방 뒷유리창으로 훤히 보이는 데...........
뒷골목 라면집 바로 옆의 건물 이자가야
문은 닫혀 있고, 건물 외형은 도체비 나올것 같은 70년은 되어보이는  허름한....폐점한 느낌이 드는 이자가야
애~이, 여직원이 짜고 친거 아냐??????????
먼저 운동하고, 소화시켜서 찾아봅시다

하고, 걸으려는 순간
창원어르신 한분 만났습니다
손비닐에 한웅큼 들고서 호텔 안으로  들어가면서~
우리방에 찾으려 왔었다고 합니다~,  어르신방에서 술한잔하자고...
(어르신들 정말 죄송합니다, 사정을 말씀  드리지 못하고~ 함께 하지 못해서 ~)


이즈하라 시내를 몇바퀴 걸었는지 모릅니다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재미있게 살피며~ 삼동서 의사교환하며 걷다보니
3시간 훌쩍 지나갔내요, 즐겁게 걸으며 구석 구석 살펴보는 재미 신이 붙었나 봅니다
지나가는 아저씨 붙잡고 호텔 맞은편 산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 물어보자~
계단이 아닌 차도로 가야한다고 해서~ 포기하고
왠 조그만 신사도 많은지?, 안으로 들어가보니 제주도와 같은 품종 와세미깡 나무가 귤이 달린체로  두~세그루씩 보이고
집집마다 화단정리도 잘되어 있고, 와꾸(거푸짚)만 때어내 그대로 미장없이 사용하는가 하면 집은 오래되어도 헌부분만 수리하거나 ,함석으로 살짝 오려 붙여도 잘 어울리는 모습이 정갈합니다
동력선 배는 왜 이리 작은지? 귀엽기도 하고 , 없는 사람 우선 먹고 살라고 시청에서
보호하는 정책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부두옆 풀밭에 들마늘 왜 이렇게 많은지?  넘쳐나도 켄 흔적 찾아볼 수 없고
두가닥 때어 입에 물고 아물 아물.... 시원한 향이 가슴에 머금습니다
잠시 우두커니 서서 산미며 주위 경관 바라보니 원시림 같은 천연자원 개발은 제주도 이야기고 ,
도로는 한번 공사하면 50년 쓸것 같고,  금이간 보도블록 차 무게 지탱하며 파인 흔적 없이 30년은 버티었군요
형님 첫 일본행 큰 충격 받았는지?  자기 아들, 딸 대마도 보내겠답니다
보고, 배우라고...
또한 제주도 공무원들 이곳에 와봐야 한다고 하십니다
띁고 허물고 훼손하지말고~
길거리 일본 사람들 잘 안보이고
나이가 들어도 몸만 움직일 수 있다면 일할 수 있는 이곳의 복지 부럽습니다

길거리 너무 깨끗해서
껌을 버릴려니 양심이 잡아 끕니다
껌종이에 둘~ 둘 말아서 호주머니속 숨겼다가~ 방 휴지통에 자연스레 버리게 되내요
형님 담배 피우고 저 멀리 하수구 맨홀구멍 찾아 꽁초버리고 옵니다(다음에는 휴지통에 버리세요)

소화도 시켰으니  이자가야 찾아서
밤10시경
찾는곳 마다 만실입니다
낮에 보이지 않던 사람들인데~ 안에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어떻게 설명이 안됩니다
하는 수 없이
동범아방 왈: 호텔직원 알려준 집에라도 가보게 마씀?  빈말로 고라시카 양?

도체비집 같은 이자가야 찾아
상념하고 문을 여는 순간 ,,,
아!........ 감탄사, ... 내가 뭘 잘못 본게 아닌가?
방 두군데는 손님들로 가득하고,  손님 신발은 자로 젠듯 D/P를 했습니다
주방앞 테이블도 예약되어 준비가 다 되어 있었고,
보기만해도, 주인 주방장 20~30십년 경륜이 우러납니다
오늘은 받을수 없다고 합니다
내부는 일류 호텔보다도 높은 인테리어와  깨끗하고 아늑한곳
바로 내가 찾던 곳인데 ,,,일찍 오던가  일찍 예약을 해둘걸~
후회한들 지나간걸 ......(문을 열고 들어서자 )이중문으로 되어 있고
이중문사이 우측벽에 세워진 액자만한 크기의 메뉴판의 가격을 확인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1인당 3~4천엔이면 충분히 먹고 마실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호텔 여직원에게 속마음으로  너무 미안하더군요, 좋은데 소개해준 곳을~ 의심했으니,

정말 일본돈 쓰기 힘드내
그냥 호텔로 갈까하다가~
경험삼아
20대후반 주방장 있는 이자가야를 찾아
지금 배 부르니 간단하게 먹고 가겠다고 먼저 말씀드리자(사실은 다 소화되었는데~)
한글로된 메뉴판을 가져오내요,
애~잇, 그냥 나오면 미안할 것 같아서~
삼동서 기본만 마시고 호탤행- 취침
한글로된 입구나 한글로 된 메뉴판이 있는 집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자까야, 스넥, 가라오케,, 술집 많기도 하내요
한국인이 많이 들어 오면서 우후죽순 생겼나 봅니다
50군데 이상으로 추측해 봅니다

형님이 히터 리모콘 찾기에
그냥 자도 될것 같아서 묵묵부답.....
다다미 화실이라 추워서 새벽3시에  깨어나~ 몸살시작,
 새벽까지 뜬눈으로 보냈습니다
형님말 들어서 히터틀걸.....후회막심



**빨리 넘어 갈께요 **

-.4/2(화)
일어나 방 정리 하고 (한국인 이미지 실추하기 싫어서~)
아침 호텔식사 ... 미소시로(된장국)에 일본식 간편식사
된장국이 너무 짜서  아...시오까라이데스
낫~또  아리마스까?
( 하나 밖에 없다고 혼자 수근대는 것을 알아들었는데~
다음날도 부탁하자 다시 주시네요. 친절하게,,, 있으면서?~ 있으면서?~)
일본인은 짜게 먹지 않은데 한국의 입맛을 고려해서 일부러 짜게 했나 봅나다
알아 들었는지 다음날은 알맞게 끓였습니다

최남단 쯔쯔자키공원
유체꽂이 주위에 만발하고~
주위바다 조망하고 한바퀴 돌고나니 검정바지 유체분으로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가이드 바지에도 물들었내요
가이드 이은희씨 물어봅니다. 어떻게 지울지?
젖은 수건으로 닦으면 집니다
내고향 냇가 언덕에 있는 막개벌레나무도 있고
선분홍 열매 맛을 돋구어 한줌따서 얌~얌
가이드 먹어도 되는지 물어옵니다?
맛 좋아 마씀
낚시 포인트도 보이고 직경 90도 절벽,  30미터 높이 입구에 밧줄이 보이내요
형님 입구 주위로 다가가 봅니다
가이드:위험해요
나: 낚시전문갑니다
산책삼아 바다끼고 숲 산책하니 정신이 번쩍듭니다
숲길을 돌며~
대마도 왔다 일마치고 부산에 일주일만 머물면 다시 대마도 생각이 난다고 하네요
가이드 말씀입니다
차 경적소리 없고 ,안전하고, 피해주는 사람없고, 좋은공기 마시고 ,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예, 맞습니다 , 이해가 갑니다
제주도는 자연은 좋은데 너무 개발이 심하고
차 경적소리는 정말 우루사이,
이곳, 왜 이렇게 마음이 편안한지?

이시야네 돌 지붕
집 기둥 구조는 제주도 전통가옥과 차이가 없는데~
어마 어마한 돌을 지탱하고 있는 모습이 대단합니다
돔범아방 사진한장 찍어줘? (디지털 카메라 분실해서 가져오지 못하고 빌려 찍자니...)
저 기둥은 자생목인 히노끼낭인가? 히노끼낭일꺼야...(자문자답하며)

인근 집에는  노부부가  아랑곳 없이 본인의 일만하네요
할머니 일하다 바로 앞에서 친절하게 물음에 답해주시고
7미터앞 노인은 쪼그려 앉은체 나무토막 만지락 거리며 본인의 일에 심취해 있네요
사회에서 중역으로 정년을 마치고 고향에 돌아와서 본인 소유 나무 일만그루를 봉사하는 마음으로 가꾸며 사신다고  합니다
보아하니
 생애의 동반 중대형 차량 한대 차고에 먼지 머금은체 모셔놨네요
보는것 만으로도 노인의 인생을 만추해 봅니다

코모다 하마신사
고려시대  대마도주둔 일본군( 일만명)이 여.몽연합군(삼만명)과 전투에서  전멸한곳
전투지역이 소학교근처라고 추측하고 있는데...
아무리 봐도 소학교(초등학교) 안보이네
어디에 있지?

몸살을 앓아서 인지~ 오늘은 날씨마져 춥내
식당에서 도시락으로 점심먹고(일본은 도시락 문화발달,,,,,맛있습니다)
호텔로 돌아와 따뜻하게 옷을 겹겹이 입은후 출발

아소만 배낚시
아 ....정말 오길 잘 했습니다
전망대에서 보는것과는 새로운 느낌입니다
날씨가 추우면 외해는 파도가 높은데~
아소만은 섬으로 둘러 있어서 파도는 전혀 일지 않고 호수처럼 잔잔합니다
큰 호수같은 바다입니다
개발은 남의 말이고 ~ 자연그대로 천연자연이내요
멀리 군데 군데 어촌이 보이고
안왔으면 후회할뻔했습니다, 와서 보는것만으로도 대만족
작지만 3톤배(과장)라고 할께요
선장부부 함께동승하고 30~40분 달려 아소만 깊숙이 들어가~
어획량을 보면서 3~4군데 포인트 이동하고
이동시~
앵카(닷)을 올리지 않고 배 뒷머리에 멀리 매단체로 이동해서~ 암초에 걸리면 바다로 추락할 수도 있는데~
나도 곤조가 있어서 선장에게 물어보지도 안하고~
가이드에게만 귀뜸해 드리고

또 매단체 이동하네~안심~

멀리  배가 지나가 파도가 일면 파도가 온다고  선장이 말해줘서 ~
잠시후 휘청 (잠시 잘 잡으세요)

12미터 포인트에서 조황이 없자 이동
경상도 창원 어르신들 낚시 처음한다면서~ 잘 잡으시네요
초보/프로 상관없습니다 겟바위도 아니고
 선장부인 친절하게 회떠서 초장도 준비해 주시고
직접 고기도(우럭) 낚아주면서~ 오이시이요
가지고온 소주/맥주 맛있게도 드십니다
몸살약만 안먹었으면 몇잔 꿀꺽 했을 겁니다
동범아방도 맛있게 먹네(기분최고)
 삼동서 멀미약  먹지 않아도 될걸~
3시간 약속 정확히 지키내요,  신용하겠습니다
1인당 3,000엔씩 현지 조달하고
체험하길 잘했습니다
초보자/여자분도 해보세요, 후회하지않습니다
소주/맥주만 가져오면 됩니다
안전하고 멀미하지 않습니다
 
저녁에 먹었던 음식 시리였던가?
정말 음주후 최고 입니다, 국물맛도 좋습니다
몸살하면서도 맛있어서 쭉~비웠내요
저녁먹으니 간밤에 잠도 설처서~ 몸살로 일찍 취침키로 하자
두동서도 따라서 바로 주무시내요 (잘 따라합니다)
오늘밤은 히터 온도 30도에 맞추고 -취침

-.4/3(수)
마지막 날
푹 잠 잘자서~ 몸살도 날린 개운한 아침
숙박업하다보니~ 집에서 2~3시간 잔다는 형님은 이곳에 요양왔나 봅니다
하루 3식 다 드시는거 처음 봅니다
잠도 10시간이나 잤내요, 20여년만에 처음이랍니다
너무 자서 얼굴이 부었어요

일어나 방 정리하고
아침 간편히 호텔식으로 하고
2층 대합실에 담배연기가 케케해서~
  형님 혼자 있기에~
형님 여기서 담배피웁데가?
형님:어제 일본사람도 여기서 피우던데?
다음에랑 밖에 나강 피웁서 양(그후 밖에서 피우네요)

화강암 계곡 아유모도시
돌이 하나로 이어졌내요
시원한 물 흐르는 소리, 숲길따라 상쾌한 산책
켐핑장도 있고 화덕도 있내요
여름에 한국에서 켐핑 온다고 하네요

일본관광공사면세점
저렴하고 필요한 제품  잘 골라 골라 카드 결제(금액은 비밀: 삼동서중 혼자만 사서)하고

대마역사자료관 구경하고 탑승 북쪽행

만관고
입구에서 하차  걸어서 지납니다
3번에 걸체 수리했다네요
 

해궁신사 와타즈미 신사
생각했던것 보다는 크지는 않습니다
이곳에서 담배 피우면 욕한다고 하네요
옆 건물안에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바다에 잠기는 노리를 향해서~
동범아방 사진 한장 찍어봐?

에보시타게전망대
경상도 어르신 계단이 몇개라 했지요?
100개? 150개?
계단오르면 꼭대기 아소만 전부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꼭 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우측으로는 말로만 듣던 진주 양식장이 군데 군데 보이고
1차선이면서도 도로가 좁아서~ 처음 렌터하신 분은 조심 운전하세요

점심은
우동에 뗀쁘라 등등
맛있습니다

미우다해수욕장으로 가던중~
 자전거 타고 관광하는 20대 초반 한국 남/여 한쌍이 지나갑니다
남자분이 여자에게 먼저 지나가?  배려 하는  목소리가 들리고~
남자 얼굴을 보아하니 긴장했는지, 굉장히 조심운전 하고갑니다
대단하십니다

미우다해수욕장에서
인근에 크지않은 온천장(집)이 보이고
켐핑이 가능한지 가이드에게 물어 봤습니다만
한국 사람 많이 찾아온다고 해서 ~
캠핑하면서~조용히 보낼곳은 아닌곳 같습니다
안에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아담한 크기의 해수욕장입니다
 입구 저편에 이동식 차음료 판매 차량이 한대 보입니다
자판기 문화고장에서 처음 보는 현상입니다.
고객100% 한국인
경상도 창원 어르신 차 잘마셨습니다
커피 진하게 달라고 코이노데 했더니 제주인  악센트가 강해서~
못알아 들었나 일본여자 머뭇~ 머뭇~
한국말로 찐하게~말하니
옆에서 같이 거둡니다, 경상도 창원 어르신도 찐하게~ 찐하게~찐하게~점점 강한 소리로
가이드 옆에서 코이노데 했더니
알아 듣더군
한국 남자 목소리 더 듣고 싶어서 그랬나

한국전망대
해무로 부산은 보이지 않고 
전망대 아래  큰돌에 조선통신사 역관명이 차래로 기록돼 있내요
창원 찐하게 어르신: 여행중 시종일관 대마도는  한국땅 한국땅이라고 합니다 .....
200여년전 정조가 승하(1800년)하고 당파싸움과정에서 천주교박해와 사회적혼란으로
1811년이  마지막 조선통신사가 되지않았나 싶습니다

가이드에게 마트경유 부탁드리고
과자 초코비스켓 한봉다리 가득 샀습니다
달지도 않고 믿을 수 있고 맛있습니다
집에 가족들에게 사다주시면 매우 만족하십니다
고교졸업후 귤농사만 지은 농부
동범아방은 두종류 몇방울 남지 않는 감귤에 마음가 있네요
사진 찍고 또 찍고....
형님 이건 무슨귤인데예(말해줘도 귤명 잊어버렸습니다)
옆에 있는 이건 무슨귤이엔 써져수과?
거 미국산이엔만 적어졌저
처음보는 품종인가 봅니다

히타카츠항 도착 부산행

두개의 산을 오를 수 있는 등산로도 한국인이 표시하고 만들었다네요

대마도 나무만 팔아도  일본인 5년은 먹여 살린다고 했던가요
자연그대로 보존하고 잘 가꾸어 가는 모습 가슴에 픔고 갑니다

 현장감있게 살아 숨쉬는 가이드 이은희씨 고맙습니다
경상도 창원 어르신들과 좋은 추억 깊이 간직하게습니다
같이 할수 있어서  즐거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건강하세요

 다음에는 처형, 집사람, 처제 3명 대마도여행 보내드리기로 했습니다
그때도 이은희씨 가이드 부탁드릴께요



 







































 

댓글목록

대마도님의 댓글

대마도 작성일

  삼동서 제주도 선생님들 ㅎ넘 반갑습니다
참 꼼꼼 기행문 ~엄청 놀랐어요 ㅎ
워낙 조용히 계신분들 이었는데ㅎ글을 읽고보니~
여행지에서 하나 대충 안보시고, 느끼고 즐기신듯 해
감사하고, 참 대단하시단 생각이 드네요 ㅎ
만족하고 가신 듯해 기쁨입니다^^
바쁜시간 내어 꼼꼼 후기까지 ㅎ 넘 감사하네요
늘 건강하셔야구요~ 행복하시길요~~^^

가이드  이  은희 올림

대마도님의 댓글

대마도 작성일

  대마도 다녀온것 같네요...정말 단숨에 읽었습니다.. ^^*

대마도님의 댓글

대마도 작성일

  자세하고 멋진 여행후기 감사합니다.  최고의 여행후기로 선정 되셨습니다. 소정의 기념품을 댁으로 우송 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