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없는 가족여행(7명)을 하기로 결정한 후 숙고 끝에 1박2일 대마도이 결정되었다.

나에게 이번 여행은 타임머신을 타고 50년 전으로 거슬러간 과거로의 여행이었다. 한국과는 많이 다른 분위기였기 때문에 도시의 복잡함으로부터 벗어난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창밖으로 바라본 조용하고 한가로운 시골 풍경은 인상적이었으며, 이동 중에 이은희 가이드님이 설명해 주신 일본의 특성과 일본의 근대사에서 대마도가 차지하는 정치사회적인 문화에 대한 소개로 인해 이번 기회에 일본에 대한 상식을 폭을 넓힐 수 있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소만은 절경이었다. 날씨가 춥고 바람이 많이 불어 전망대에서 몸을 가누기가 힘들었지만 확트인 시야와 바다와 여러 섬들이 모여 연출하는 경관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바람 때문에 오래 머물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쉬웠다.
여행 중 대마도 현지인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적었던 것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저녁에 먹은 향토요리 이시야키는 신선함, 정갈함, 푸짐함으로 표현할 수 있었다. 가족 7명이 모두 최고의 음식이었다고 극찬 할 정도로 만족해 했다.

대마도에서 여행을 마치고 다시 타임머신을 타고 부산으로 왔다. 1시간의 거리에 이처럼 다른 세상이 있다는 것을 왜 알지 못했을까?
이번 여행기간동안 사고 없이 안내해주고 식사까지 잘 배려해주신 이은희 가이드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