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 대마도 2박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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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no 작성일13-08-16 16:19 조회2,377회 댓글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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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무더위엔 방콕이 상책!
그러나, 더워도 너~~무 더워!
하책으로 2박3일의 틈새여행을 계획하고 검색하다 보니, ‘대마도 2박3일’이 눈에 띈다.
부산에서 49.5Km  일본 본토 후쿠오카에서 134Km 떨어진 곳!
고려 때 우리나라에 조공을 바치던 곳!
왜구의 노략질이 심하자 이종무 장군이 왜구의 본거지인 대마도를 정벌하여 성공하고 10일만에 철수했던 곳!(왜 철수하셨을까요?)  
조선통신사, 최익현 선생의 유배지, 덕혜옹주와 정략 결혼한 소 다케유키가 번주로 있던 곳!
경지는 3%이고 대부분이 삼림으로 덮인 청정지역!   대마도로 결정.
3시 기상, 4시 집 출발, 동반부부 픽업하여 5시전 광명역 도착, KTX 5시 46분 출발, 잠깐 눈 붙이고 차내 도시락으로 아침 해결, 8시17분 부산역 도착, 셔틀버스로 부산 국제여객부두 8시 30분 도착, 이은희 가이드 상봉하여 티켓 받고 출국수속 후 부산 대마도 간 쾌속선 코비호 승선, 9시 부산항 출발! 그야말로 번갯불에 콩 구워먹기식, 60객 두 부부가 한 치의 오차 없이 소화한 일정이었다.(실은 하루전 부산에 미리 가서 1박하자는 생각도 하였으나, 집 떠나면 고생 2박만 결정)
시속 60Km로 달려 10시 10분에 히타카츠 항에 도착하였는데 햇볕이 따갑다.
히타카츠 터미널은 시골 간이역 느낌이랄까 정원 200명의 코비호 승객처리를 하는데 좁은 터미널에 ㄹ자로 줄 세우고 2곳에서 지문을 찍고 사진을 찍는다. 입국 수속하는데 30분 이상 걸리는 거 같다. 인천 공항의 일사분란한 여객처리 노하우를 전해야 할 것 같다.
입국 때 짜증을 오래 간직하면 나만 손해, 일본의 아름다운 해수욕장 100선에 든다는 미우다 해수욕장을 산책하고 발을 담그니, 새벽부터 달려온 피로가 일시에 풀린다.
맑은 날 부산이 보이는 곳 한국전망대와 조선역관사 순난지비 주변에 무궁화가 활짝 피어 있다.
아소만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 에보시타케 전망대에 오르니 점점이 떠 있는 섬들과 들락날락한 해안이 어우러져 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해궁신사 와타츠미 신사는 5개의 문 중 2개가 바다에 있어, 밀물 때는 바다에 떠 있고 썰물 때는 드러나는데, 각 문은 식욕, 재물욕, 수면욕, 성욕, 명예욕 뜻하며, 이문을 지나며 욕심으로부터 벗어나는 해탈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한다.
  
대마도 본섬의 가운데를 인공 굴착하여 두 개의 섬으로 만들고, 그 인공 운하를 활용하여, 세계 최강 러시아 발틱 함대를 유인하여 승리했다는 운하 위의 다리 만관교를 걸어서 건너며, 당시 일본에 그만한 스케일을 가진 전략가가 있었다는 점이 놀랍고 부럽다.
해수온천욕으로 피로를 풀고, 10여cm 두께의 돌판에 육류, 해산물, 야채를 구어 먹는 대마도 향토요리 이시야끼로 허기를 채우고, 일본 전통여관 만송각의 다다미에 몸을 누이니 여행 첫날이 즐겁다.
둘째날, 대마도 최고의 절경이라는 쯔쯔자키 해상공원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꾸불꾸불한 산길을 지나며, 산 꼭대기까지 빽빽하게 심어져 있는 히노키 숲이 눈에 들어온다. 걷기도 힘들었을 산꼭대기 산비탈에 곧게 뻗어 자라는 나무들을 보니 부러움이 밀려온다. 부럽다. 울창한 숲이...,, , 좁은 길에서 먼저 양보하려는 광경이... , 쓰레기 하나 담배 꽁초 하나 없는 구석구석이... , 작은 차를 즐겨 타는 일본인들이 참 부럽다.
깍아지른 듯 높은 곳에서 조망할 수 있는 쯔쯔자키 해상공원은 맑은 물과 기암괴석에 부딪히는 파도와 등대가 어우러져 있었다. 그 밑의 좁은 공간에 자리하고 낚시를 하고 있는 사람이 눈에 띄었는데 우리나라 사람이 많이 낚시하러 온다고 한다.
오후에 바다낚시 체험에 나섰다. 호수처럼 잔잔한 아소만을 배로 달려나가 릴을 던졌다.
모두 다금바리를 꿈꾸고 나선 길(다금바리는 수심 50M가 넘는 곳에 살며 평생 낚시꾼도 꿈만 꾼다는데도), 여기 저기서 ‘잡았다’는 환호가 터진다. 손바닥 미만이었지만 모두가 즐거운 표정이다. 티끌모아 태산이라더니 모두가 먹을 수 있는 회가 준비되었다. 선장 할아버지 할머니가 준비한 머리통만한 돔까지 합쳐지니 회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저녁 식사로 전골요리인 대마도 향토요리 이리야끼로 배를 채우니  방콕보다는 떠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셋째날 아침 식사전에 골목을 둘러봤다. 구석구석에 신사가 차려져 출근길에 들러 조상이나 선조들께 참배를 한다. 전범들의 위패가 있는 야스꾸니만 아니라면 탓할 수 없는, 존중해 주어야할 당신네의 전통인데, 일부 세력들의 만용이 염려된다.
아침 산책 길에,  어제 도시락 집으로 점심 식사하러 가며 보았던, 집 앞에 정성을 다해 가꾸어져 있던 나팔꽃 화분의 주인을 보았다. 시멘트 골목길 위에 긴 화분 4~5개를 놓고, 가로 세로 일정하게 보조대와 줄을 엮어 예쁜 나팔꽃을 피운 분은 누굴까? 했는데 할아버지 한분이 물을 주며 정성을 다하고 계셨다. 집 앞 아주 작은 공간에도 나무를 심고 꽃을 가꾸는 사람들이 부럽다.
수선사에 들러 면암 최익현 선생의 순국비를 보았다.
의병을 일으키시고, 독립운동을 하시다가 일본 재판에 의해 대마도 유배를 당하셨다가 단식
끝에 순국하신 곳에 비석 하나 달랑 서 있다.
대마 역사자료관에 들러 몇 가지 자료와 조선통신사비, 고려문, 성신지교린비를 보았다.
제 9차 통신사의 제술관인 신유한과 아메노모리 호슈와의 ‘서로 미워하지 말고, 싸우지 말며, 진실을 가지고 교류하는 것’이 誠信의 교류임을 강조한 誠信之交隣은 독도문제, 교과서 왜곡문제 등 한일 현안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일 집권층이 되새겨 봐야할 중요한 교훈일 것이다.
금석성에 있는 덕혜옹주 결혼기념 봉축비를 보았다.
대마도 도주의 결혼 축하기념비를 세웠다가 이혼 후 쓰러 뜨리고 방치했다가 다시 세운 것은 성신지교린을 다시 깨우친 건지, 매일 1000여명씩 방문하는 한국인을 맞기 위함인지를 가릴 필요는 없다.
리아스식 해안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카미자카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바다 경치도 좋았으며, 그 뒤로 둘러본 울창한 올래길 숲도 좋았다. 그 사람들은 그 시기에도 러시아 함대 및 외국 함대의 침략을 막기 위해, 절경 구석구석에  시멘트 포대와 막사를 설치하고 준비하고 있었다. 우리 강화도에 언덕으로 된 진과 화승총 몇자루 있을 때로 보인다.  
청정지역 대마도의 2박3일이 눈이 즐겁고, 배가 즐겁고, 맑은 공기로 폐가 즐거웠지만, 부러움과 아쉬움과 불안함이 교차하는 여행이었다.  
PS. 이은희 가이드님의 해박한 지식과 프로정신이 배인 친절함에 많은 것을 배웠고, 느꼈고,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함께 하신 분들께 사진과 동영상 제작 되는 대로 이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그러나, 더워도 너~~무 더워!
하책으로 2박3일의 틈새여행을 계획하고 검색하다 보니, ‘대마도 2박3일’이 눈에 띈다.
부산에서 49.5Km  일본 본토 후쿠오카에서 134Km 떨어진 곳!
고려 때 우리나라에 조공을 바치던 곳!
왜구의 노략질이 심하자 이종무 장군이 왜구의 본거지인 대마도를 정벌하여 성공하고 10일만에 철수했던 곳!(왜 철수하셨을까요?)  
조선통신사, 최익현 선생의 유배지, 덕혜옹주와 정략 결혼한 소 다케유키가 번주로 있던 곳!
경지는 3%이고 대부분이 삼림으로 덮인 청정지역!   대마도로 결정.
3시 기상, 4시 집 출발, 동반부부 픽업하여 5시전 광명역 도착, KTX 5시 46분 출발, 잠깐 눈 붙이고 차내 도시락으로 아침 해결, 8시17분 부산역 도착, 셔틀버스로 부산 국제여객부두 8시 30분 도착, 이은희 가이드 상봉하여 티켓 받고 출국수속 후 부산 대마도 간 쾌속선 코비호 승선, 9시 부산항 출발! 그야말로 번갯불에 콩 구워먹기식, 60객 두 부부가 한 치의 오차 없이 소화한 일정이었다.(실은 하루전 부산에 미리 가서 1박하자는 생각도 하였으나, 집 떠나면 고생 2박만 결정)
시속 60Km로 달려 10시 10분에 히타카츠 항에 도착하였는데 햇볕이 따갑다.
히타카츠 터미널은 시골 간이역 느낌이랄까 정원 200명의 코비호 승객처리를 하는데 좁은 터미널에 ㄹ자로 줄 세우고 2곳에서 지문을 찍고 사진을 찍는다. 입국 수속하는데 30분 이상 걸리는 거 같다. 인천 공항의 일사분란한 여객처리 노하우를 전해야 할 것 같다.
입국 때 짜증을 오래 간직하면 나만 손해, 일본의 아름다운 해수욕장 100선에 든다는 미우다 해수욕장을 산책하고 발을 담그니, 새벽부터 달려온 피로가 일시에 풀린다.
맑은 날 부산이 보이는 곳 한국전망대와 조선역관사 순난지비 주변에 무궁화가 활짝 피어 있다.
아소만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 에보시타케 전망대에 오르니 점점이 떠 있는 섬들과 들락날락한 해안이 어우러져 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해궁신사 와타츠미 신사는 5개의 문 중 2개가 바다에 있어, 밀물 때는 바다에 떠 있고 썰물 때는 드러나는데, 각 문은 식욕, 재물욕, 수면욕, 성욕, 명예욕 뜻하며, 이문을 지나며 욕심으로부터 벗어나는 해탈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한다.
  
대마도 본섬의 가운데를 인공 굴착하여 두 개의 섬으로 만들고, 그 인공 운하를 활용하여, 세계 최강 러시아 발틱 함대를 유인하여 승리했다는 운하 위의 다리 만관교를 걸어서 건너며, 당시 일본에 그만한 스케일을 가진 전략가가 있었다는 점이 놀랍고 부럽다.
해수온천욕으로 피로를 풀고, 10여cm 두께의 돌판에 육류, 해산물, 야채를 구어 먹는 대마도 향토요리 이시야끼로 허기를 채우고, 일본 전통여관 만송각의 다다미에 몸을 누이니 여행 첫날이 즐겁다.
둘째날, 대마도 최고의 절경이라는 쯔쯔자키 해상공원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꾸불꾸불한 산길을 지나며, 산 꼭대기까지 빽빽하게 심어져 있는 히노키 숲이 눈에 들어온다. 걷기도 힘들었을 산꼭대기 산비탈에 곧게 뻗어 자라는 나무들을 보니 부러움이 밀려온다. 부럽다. 울창한 숲이...,, , 좁은 길에서 먼저 양보하려는 광경이... , 쓰레기 하나 담배 꽁초 하나 없는 구석구석이... , 작은 차를 즐겨 타는 일본인들이 참 부럽다.
깍아지른 듯 높은 곳에서 조망할 수 있는 쯔쯔자키 해상공원은 맑은 물과 기암괴석에 부딪히는 파도와 등대가 어우러져 있었다. 그 밑의 좁은 공간에 자리하고 낚시를 하고 있는 사람이 눈에 띄었는데 우리나라 사람이 많이 낚시하러 온다고 한다.
오후에 바다낚시 체험에 나섰다. 호수처럼 잔잔한 아소만을 배로 달려나가 릴을 던졌다.
모두 다금바리를 꿈꾸고 나선 길(다금바리는 수심 50M가 넘는 곳에 살며 평생 낚시꾼도 꿈만 꾼다는데도), 여기 저기서 ‘잡았다’는 환호가 터진다. 손바닥 미만이었지만 모두가 즐거운 표정이다. 티끌모아 태산이라더니 모두가 먹을 수 있는 회가 준비되었다. 선장 할아버지 할머니가 준비한 머리통만한 돔까지 합쳐지니 회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저녁 식사로 전골요리인 대마도 향토요리 이리야끼로 배를 채우니  방콕보다는 떠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셋째날 아침 식사전에 골목을 둘러봤다. 구석구석에 신사가 차려져 출근길에 들러 조상이나 선조들께 참배를 한다. 전범들의 위패가 있는 야스꾸니만 아니라면 탓할 수 없는, 존중해 주어야할 당신네의 전통인데, 일부 세력들의 만용이 염려된다.
아침 산책 길에,  어제 도시락 집으로 점심 식사하러 가며 보았던, 집 앞에 정성을 다해 가꾸어져 있던 나팔꽃 화분의 주인을 보았다. 시멘트 골목길 위에 긴 화분 4~5개를 놓고, 가로 세로 일정하게 보조대와 줄을 엮어 예쁜 나팔꽃을 피운 분은 누굴까? 했는데 할아버지 한분이 물을 주며 정성을 다하고 계셨다. 집 앞 아주 작은 공간에도 나무를 심고 꽃을 가꾸는 사람들이 부럽다.
수선사에 들러 면암 최익현 선생의 순국비를 보았다.
의병을 일으키시고, 독립운동을 하시다가 일본 재판에 의해 대마도 유배를 당하셨다가 단식
끝에 순국하신 곳에 비석 하나 달랑 서 있다.
대마 역사자료관에 들러 몇 가지 자료와 조선통신사비, 고려문, 성신지교린비를 보았다.
제 9차 통신사의 제술관인 신유한과 아메노모리 호슈와의 ‘서로 미워하지 말고, 싸우지 말며, 진실을 가지고 교류하는 것’이 誠信의 교류임을 강조한 誠信之交隣은 독도문제, 교과서 왜곡문제 등 한일 현안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일 집권층이 되새겨 봐야할 중요한 교훈일 것이다.
금석성에 있는 덕혜옹주 결혼기념 봉축비를 보았다.
대마도 도주의 결혼 축하기념비를 세웠다가 이혼 후 쓰러 뜨리고 방치했다가 다시 세운 것은 성신지교린을 다시 깨우친 건지, 매일 1000여명씩 방문하는 한국인을 맞기 위함인지를 가릴 필요는 없다.
리아스식 해안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카미자카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바다 경치도 좋았으며, 그 뒤로 둘러본 울창한 올래길 숲도 좋았다. 그 사람들은 그 시기에도 러시아 함대 및 외국 함대의 침략을 막기 위해, 절경 구석구석에  시멘트 포대와 막사를 설치하고 준비하고 있었다. 우리 강화도에 언덕으로 된 진과 화승총 몇자루 있을 때로 보인다.  
청정지역 대마도의 2박3일이 눈이 즐겁고, 배가 즐겁고, 맑은 공기로 폐가 즐거웠지만, 부러움과 아쉬움과 불안함이 교차하는 여행이었다.  
PS. 이은희 가이드님의 해박한 지식과 프로정신이 배인 친절함에 많은 것을 배웠고, 느꼈고,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함께 하신 분들께 사진과 동영상 제작 되는 대로 이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댓글목록
대마도님의 댓글
대마도 작성일
최한호 교장 선생님 ㅎ반갑습니다^^
부부님 동반들 오셔서 더위에 고생도 하셨지만,
대마도의 요모조모, 역시 선생님답게 느끼신 점이 많으신 듯 합니다
다정하신 사모님,또한ㅎ정이 많으셔서 참 감사했구요
좋은 분들과 함께 한 여행 ,그 또한 기쁨이었습니다 ㅎ
정성스런 여행후기 참 감사드리구요
더위에 건강 잘 챙기세요~^^
가이드 이 은희 올림
대마도님의 댓글
대마도 작성일축하드립니다. 8월의 여행후기에 선정되셨습니다. 소정의 기념품을 댁으로 우송 해 드리겠습니다. ^^*
hano님의 댓글
hano 작성일감사합니다. 상품 잘 받았습니다. 사업 번창하세요.
Lawrence님의 댓글
Lawrence 작성일We've arvierd at the end of the line and I have what I ne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