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무게에 가벼워지는 나이가 되어 다시 시작한 초등학교 동창의 부부동반 여행!
모두에게 처음인 대마도 여행을 1달전에 예약하고, KTX 예매를 하면서 과연 다녀올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도 있었지만, 금요일 휴가를 내고 약속 장소에 나타나는 친구들의 열정을 보면서 여행분위기는 점점 과열되어 자갈치 시장에서 시작한 음주가 노래방에서 가무로 끝나고 술기운이 가시지 않은 채, 승선한지 얼마안되어 시작된 집사람의 배멀미가 나에게까지 전염되어 정신을 못차린 상태에서 도착한 대마도의 하늘은 미세먼지와는 거리가 멀었다. 지루한 입국심사가 끝나면서 시작된 이은희가이드와의 여행은 추억의 한장면을 만들기에 충분하였다. 감정이입의 해설과 자유분방한 일행과의 술래놀이 등등 가이드님의 멋진 해설과 인솔... 먹거리 특식 여행의 백미는 저녁 만찬... 전날 너무 격렬한 주님과의 전쟁도 잊은채 다시 시작된 전쟁도 무사히 마치고 2일차 여행에서. 일정에도 없는 단풍길.. 멋진 단풍 구경을 많이 한 경험이 있어 별 생각없이 맞이한 단풍길은 또다른 여운을 주기에 충분하였다. 깨끗한 냇물에 떠내려가는 단풍잎, 상쾌한 편백나무... 멀미 때문에 배타는 시간이 점점 다가오는 것을 걱정하는 집사람을 다독이며 대마도 여행의 종착역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였고, 멀미약을 구해주시기 위해 노력하신 가이드님과 기꺼이 자기것을 나누어 주신 고마운 일행분 덕분에 해피앤딩으로 대마도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와 한장의 추억이 된 대마도 여행의 후기를 적어봅니다. 같이 여행한 모든 분들과 1박2일 열정으로 가이드해주신 이은희님께 감사드리며, 날마다 건강한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