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보낸 짜릿한 2박 3일(가이드 : 이은희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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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영아빠 작성일14-10-14 10:05 조회981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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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2013년) 크리스마스 때 장모님과 함께 계획했던 대마도여행이 아들의 영재교육 시험일정과 겹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취소되어 몹시도 아쉬워했던 기억이 아직도 선하다. 80 평생에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가신다고 여기저기 자랑하면서 불편한 몸을 이끌고 몸소 여권을 만드셨던 장모님께 사정 말씀을 드리고, 대마도 대신에 변산반도로 가볍게 다녀왔던 것에 늘 죄송스러운 마음이 있었다.

나의 산적한 현안 문제, 아내의 바쁜 일정, 올해 대학에 들어간 딸의 중간고사 등등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든 일을 제쳐두고 10월 9일 한글날 징검다리 연휴를 맞이하여 과감하게 2박3일의 일정으로 대마도로 떠났다.

제19호 태풍 '봉퐁'이 북상하고 있다는 다소 걱정스러운 소식도 있었지만 다행이 여행 내내 날씨는 쾌청하였고, 마지막날 높은 파도로 인해 부산으로 오는 내내 멀미에 시달렸던 아내의 요란스러운(?) 항해만 제외하고는 유쾌하고도 힐링이 가득한 가족여행이었다.

여행 전날, 전화를 통해 부산사투리로 친절하게 필수 준비물을 설명해 주시던 이은희 가이드님의 목소리를 듣고 과연 어떤 분일까 궁금했는데, 역시나 기대만큼이나 여행 내내 친절하고 자상하게 팔순 노인부터 유치원 어린아이까지 31명의 일행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배려해 주고 챙겨주신 덕분에 여행은 더욱 알차고 풍요로웠다.

처음 대마도여행을 계획할 때, 인터넷을 검색했을 때 많은 여행사들이 있었지만 유독 '대마도 전문 여행사'라는 '대마도투어'가 눈에 띄었고, 이은희 가이드님과 함께 한 2박 3일의 가족여행을 통해 역시 '대마도투어'를 선택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산항에 도착해서도 일행 한사람 한사람들에게 반갑게 인사하며, 수고했다고 인사해주신 이은희 가이드님께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심한 배멀미 때문에 앞으로 절대 배를 안타겠다는 아내를 유혹(?)해서 다음에는 '대마도투어'여행사의 다른 여행 패키지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

댓글목록

대마도님의 댓글

대마도 작성일

  선생님 안녕하세요^^
가족들과 어렵게 시간내어 오신여행~만족한 여행 되신듯해,
저 역시 기분이 참 좋습니다ㅎ
따님의 사진을 열심 찍어주시던 모습,,
든든한 가족구성원 중심에 듬직하고,자상한 아빠의모습이 보기좋았습니다
여행을통해 또 가족간의 우의도 더 다지시고~
원기충전 하셔서 또 일상에 열심 매진 하시겠죠ㅎ
모쪼록 건강하시구요 행복하세요~^^
바쁜시간 내어 남겨주신후기 정말 감사합니다

가이드 이 은희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