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생각하게 한 대마도기행(2.20-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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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환 작성일10-02-23 08:05 조회1,88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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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말로만 듣던 대마도기행은 우리일행의 흥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였다. 대마도여행 깃발을 들자마자 많은 인원이 모여들었고, 20여명이 20-21일 1박2일 일정으로 모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 수 있었다. 특히 고2아들과 한 여행이라 아빠로서 의무를 다하는 듯한 보람도 있었다.
 특히 청순하고 매력적이며 이지적인 허경희 가이드의 해박한 지식은 대학교 사학과 교수들과 역사교사들로 구성돤 우리 일행의 지적 호기심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였다. 140회 가이드의 고수. 강력 추천!!
 이번 기행에서 덕혜옹주 결혼 봉축비, 김성일 비, 무너져 내린 일본군 병사, 러일전쟁관련 유적지, 최익현 순국비 등을 돌아보며 전쟁의 상흔과 아픔을 새삼느낄 수 있었다. 덕혜옹주 개인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에게 아픔을 주었을 흔적들을 바라보며 한일간의 우애와 친선을 생각해 보았다. 이즈하라시내에 있는 통신사들의 모습들을 상기하며 그들이 추구했던  평화와 선린을 국치100년을 맞는 올해 우리가 실천하면 어떨까. 평화의 섬 대마도 방문을 주변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참 대아호텔에서 바라본 일출의 모습은 더욱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최익현 순국비가 있는 수선사의  경우 순국장소가 아니라, 시신이 잠깐 머문 곳이므로 안내문에 적절한 표현을 통하여 오해의 소지를 없앨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번 여행을 더욱 알차게 할수 있도록 도와준 허 가이드님께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린다.
대마도의 일출을 다시한번 보기를 기대해 본다.   

댓글목록

대마도님의 댓글

대마도 작성일

  선생님..좋은말씀 고맙습니다.
이직도 많이 부족한 점이 많은데 칭찬의 말씀..정말 부끄럽네요..^^
아드님과 기분좋게 이야기를 나누시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대마도여행이 뜻깊은 시간이 되셨다는 말씀과 함께 다시한번 들르고 싶다는 말씀...
정말로 다시 한번 뵙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