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9 여행후기

봄바람이 불고 날씨가 풀려서 그런지 이번 여행은

벚꽃을 구경하러오신 친구분들이 많으셨습니다. 이렇게 봄 가을처럼 꽃피는 날씨가 되면

항상 여고동창 분들이 많이 놀러오시는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도 계시고, 자녀분들을 다 시집장가 보내시고 다시 신혼을 찾으신 것 같으시다는

부부 동반도 두 팀 계셨습니다^^

다들 날씨가 풀려서인지 얼굴도 한껏 피어있으셔서 출발할 때 부터 제 기분까지 같이 좋아졌습니다.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해가 들고 날씨가 너무좋아서 다행이었습니다.

히타카츠에서 스시우동을 맛있게 먹고 만개 해 가는 벚꽃을 풍경삼아 달리고 있으니,

콧노래가 절로나옵니다. 아침일찍 일어나신 탓인지 에보시타케전망대를 향해가는 길에 단잠도 주무셔봅니다.

전망대를 거쳐 들른 와타즈미 신사에서는 일본 건국설화도 들어보고 명물 고로케도 삼삼오오 사셔서 나워드십니다.

상대마와 하대마를 잇는 만관교를 지나, 1일째 여정의 마지막은 피로를 말끔하게 씻어줄 온천입니다~!!

대마도 물이 좋은탓인지 뽀송뽀송한 얼굴로 이즈하라를 향해 갑니다.ㅎㅎ

호텔 체크인 후 고픈 배를 달래려고 들어간 식당. 배가 불러도 맛있겠다는 말을 듣고 뿌듯했습니다^^

정갈하게 잘 차려진 해산물바베큐와 이시야키 특식을 드시고는 고즈넉한 이즈하라 골목을 걸으시면서

자유시간을 보냅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시작된 일정에도 시간약속 잘 지켜주시고 설명 잘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또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이드 김지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