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일~2일

여기저기서 봄소식이 들려오는 4월의 첫 주말,
각지에서 오신 분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대마도 히타카츠항으로 향합니다.
이틀동안 흐린 가운데 비가 간간이 올거라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구름사이로 비치는 햇살에 미우다 해변의 에메랄드바다가 반짝입니다.
쭉쭉 뻗은 편백과 삼나무가울창한 와타즈미신사는
한바퀴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신사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지며 잠시 쉬어갑니다.
에보시다케에서 바라보는 아소만은, 대마도의 하롱베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멋진 모습을 우리에게 선사합니다.
해산물 바베큐에 시원한 맥주와 일본 사케로 건배를 하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다음날은 시내 역사관광입니다.
최익현순국비가 있는 수선사로 가는 길가의 화단에 피어있는
이름모를 꽃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비운의 황녀 덕혜옹주의 결혼봉축비를 보며..
다들 옹주님의 기구한 운명에 가슴 아파합니다.
아유모도시 공원의 화강암 계곡과 주변의 산책로를 걸으며
대마도의 깨끗한 자연에 감탄합니다.
점심식사 후에는 잠시 자유시간을 가진 뒤,
이즈하라항에서 배를 타고 부산으로 돌아옵니다.
모든 분들의 호응과 배려속에 무사히 일정을 마칠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대마도여행이 좋은 기억으로 남기를 바라며.. 늘~ 건강하세요~~

가이드  김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