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9일~30일

각지에서 오신 가족들과 같은 일을 하시는 모임, 32분과 대마도로 향합니다.
대마도의 북쪽항인 히타카츠에 도착하니 살짝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해안선이 예쁜 미우다해변을 산책하고 스시와 우동으로 배를 든든히 채웁니다.
낚시와 관광으로 나뉘어, 낚시팀은 배를 타고 아소만으로 떠나고 관광팀은 와타즈미 신사로 갑니다.
도리이를 지나 대나무와 편백숲을 가로질러 신사의 정면으로 나아가니 오래된 해송이 우리를 반깁니다.
땅위로 드러난 굵은 뿌리가 용궁전설을 연상시키며 신비롭기만 합니다.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지고 에보시다케로 갑니다.
전망대에 올라서니 눈앞에 펼쳐지는 아소만의 절경에 환호하며 카메라에 그 모습을 담기 바쁩니다.
만관교를 지나 낚시팀과 합류하여 따뜻한 온천으로 여행의 피로도 풀고 촉촉한 피부는 덤입니다.^^
저녁으로 준비된 대마도 향토음식인 이시야끼의 푸짐한 상차림에 감탄하며.. 술잔과 정담을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다음날은 도보로 최익현선생 순국비가 있는 수선사와 덕혜옹주 결혼봉축비가 있는 수선사 등을 둘러보고 아유모도시 자연공원으로 갑니다.
거대한 화강암계곡과 어우러진 주변의 숲, 산책로.. 대마도의 자연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집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히타카츠로 이동하여 부산으로 돌아옵니다.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이 되었기를 희망하며..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가이드  김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