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04일~12월05일 경주 새마을금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대마도 작성일10-12-07 00:25 조회891회 댓글0건

본문

낙엽이 떨어지고 볼에 닫는 바람이 차가워진 초겨울.
경주 새마을금고팀 44명이 대마도를 찾아주셨습니다.
인원이 많다보니 정신없이 수속을 끝내고 인사할 겨를도 없이 배에 올랐습니다.

부산보다 지리적으로 조금 아래쪽에 위치한 대마도라서 그런지
겨울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따뜻한 볕이 우리를 맞아주었습니다.
역시나 인원이 많다보니, 나오는 것도 한~ 참 걸렸었지요..^^
터미널을 빠져나와 모두 모여 출발하기 전에 단체 사진 한장 찰칵~!
걷기회 모임으로 여러 곳을 걸어 다니다보니,
오늘도 가방에 챙겨온 현수막을 펼치시고는 사진을 찍으셨습니다.
「걸어서 지구 한바퀴」
한 눈에 봐도 걷기팀이라는 걸 알 수 있는 작지만 예쁜 현수막이었습니다.

사진도 찍고 드디어 시내관광 출발~!
워낙에 다들 걷는데는 소질이 있으신지라 발이 다들 빠르셨습니다.
많은 인원이지만, 도착하는 관광지마다 모여 앉아 귀귀울여 이야기를 너무 잘 들어주셔서 감사한 마음도 컸지만 집중력에 조금 긴장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래도 또 들으시고는 모두가 칭찬일색으로 긴장한 저를 웃게 해주셨지요...

여행의 맛은 관광지를 구경하는 것도 목적이기는 하지만
일상생활은 잊고 즐기는 것 또한 하나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이동하는 곳곳에서 다들 약주도 한잔씩 하시고~ 절로 콧노래도 흥얼거리셨습니다.

첫날 관광이 끝나고 이동은 팀색깔에 맞게 걸어서 숙소까지....!
3시간이 더 걸리는 거리를 모두가 일렬로 쭉~ 걸어서 이동하셨습니다.
모두가 무사히 숙소에서 다시 상봉하였지만,
다음날 차량으로 이동하며 모두가 창밖을 바라보며 전날의 여정을 떠올리며,
갈대숲을 보시면서는 자연의 화장실과.....터널의 탁한 공기며....
깨끗한 길가..... 해가 저물때까지 걸었던 길을 이야기하셨습니다.
힘들기도 했지만 이것 또한 추억이 되는 것이라면서...^^

아스팔트 길을 걸어 피곤할만도 하셨을텐데도 전혀 티가 나지 않아 놀랐습니다.
옆에 오셔서는 '가이드~ 왜 술이 안깨지~?'하시며 허허 웃으셨지만,
얼굴색 하나 변함없으셨지요...^^;;

마지막으로 들린 미우다 해수욕장에서는 해변에서 문어도 잡고...
참 즐거운 팀이었습니다.

다시 또 대마도를 찾겠다며 다음에 다시 만나자는 인사를 드리고 헤어졌습니다.
짧은 1박2일이었지만, 너무나 즐거웠고 잘 이끌어줘서 고맙다고 해주신 말씀들..
항상 느끼지만 무엇보다 값진 말인 것 같습니다.

44명의 새마을금고 걷기팀...
앞으로도 모두가 건강하게 지구 한바퀴 걸을 수 있길 바라면서,
다시 만날 수 있을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이드 임미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