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월 23일 - 0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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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마도 작성일10-08-25 01:08 조회9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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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름의 열기는 아직 식을 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성수기가 지나간 월요일...
가족팀과 부부팀이 하나되어 6명의 단촐한 인원으로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적은 인원이다 보니 서로 친해지는 것은 금방이였습니다.
대마도에 도착하자마자 낚시팀과 관광팀으로 나뉘어져서
인사할 틈도 없이 헤어지고 말았지만...
낚시를 끝내고 온 이창열 선생님팀이 고맙게도 회를 가져다주셔서
덕분에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젓가락도 없었는데 숲속으로 성큼성큼 가셔서는
뚝딱 젓가락 세쌍을 만들어 오신 이상희 선생님...^^
자연으로 만든 천연 젓가락으로 바닷바람을 벗삼아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금방 흘러가고, 어느덧 이틀째...
에보시타케 전망대에 올라 다함게 아소만의 전경을 내려다보았습니다.
다들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으셨습니다.
그리고 내내 대마도가 우리나라 땅이 아니라는 것에 너무나 아쉬워하던 어머니..^^
나무들도 너무 좋고.. 바다도 너무 이쁘고.. 공기도 너무 좋은데..
왜 이 땅을 방치했느냐며... 시간을 돌려서 어머님이라면 우리땅으로 만들었을거라며..

부부로 오신 이상희 선생님팀도, 오랜만에 가족 여행을 오신 이창열선생님팀도..
서로 너무나 사이가 좋아서 보기 좋았습니다.
따님들보다 더욱 발랄하시던 장선희 어머님과,
장난스런 핀잔에 허허 웃으며 들어주시던 이상희 선생님..^^
두 가족의 다정한 모습에 행복한 그 기운이 저한테도 전해져서
함께 여행하는 내내 저도 너무 즐거웠습니다.

부산에 도착해서도 마지막까지 인사도 나누시고 가시는 마지막 모습까지...
저에게도 잊지못할 여행이 되었습니다.
모두들 지금처럼 행복하시고, 다음에 다시 뵐 때까지 건강하세요~

-가이드 임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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