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月1日~3日

1박2일 예정이었던 여행이,
본의아니게, 2박3일이 되어버린 투어였습니다^^;

배를 타고 들어가야하는 섬의 특성상..
바다의 컨디션이 아주 중요하죠!
결항으로 인해,
많이 당황하시고, 예정되어 있던 스케줄에 차질이 생기셨지만..
나중에는 아마도 평생 기억에 남을 여행이 될 것 같다며
웃으면서 남은 하루를 같이 보내 주셨습니다.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며..
평생 처음으로 파칭코도 한번 즐겨 보시고,
평소 이즈하라로 내려가기 바빴는데
히타카츠 터미널 주변을 아침 산책하면서  좋은 공기도 많이 마시고..
정말 평소와 다른 월요일의 여유를 즐겼다며
오히려 좋은 추억이라고 말씀도 해 주셨습니다.

예상치 못한 결항으로 인해,
고객분들께 죄송한마음뿐 이었는데..
"가이드님의 잘못이 아니잖아요~ 우리 즐겨요~!"
라고 말씀해 주신 초초동안의 한이 어머님!!^^
정말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 드리고,
많은 힘이 됐습니다!!^^

많은 분들이 슈시강이 흐르는 편백 숲길을 참 좋아해 주셨는데..
다음에는 단풍이 예쁜 계절에 꼭! 한번 더 찾아주셨음 합니다.
그럼, 좋은 날 다시한번 뵙겠습니다.

- 가이드 제갈재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