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1일-22일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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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마도 작성일13-05-26 23:30 조회7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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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아침이었지만 5월답게 여행 가는 분들이 많아 터미널은 바빠 보였습니다.
서울과 부산 각 지방에서 오신 스물두분을 모시고 떠난 1박 2일 여행이었습니다.

파도가 없는 잔잔한 바디 날씨 덕분에 우리 배는 예정 시간보다 15분이나 일찍 도착을 하여, 수속도 제법 빠르게 끝났습니다.
스물두분께서 각각
부부동반, 친적, 모녀지간, 친구분들 모임 다양한 모임이셨지만
우리 선생님들께선 이해심도 깊으시고 정이 많으셔서 참 보기 좋았습니다.^^

수속이 빨리 끝난 편이라 점심 식사시간까지 넉넉한 시간이기도 하여
한국전망대와 미우다 해수욕장을 차례로 둘러 보았습니다.
맑은 햇살 아래 부서지는 하얀 파도는 변함없이 아름답고..
부산은 뿌옇게 가려 보이지 않았지만 국경의 섬을 실감케 하는 한국 전망대에서 바라 본 한국..
이렇게 북쪽 관광을 모두 마치고 점심 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맛있는 스시와 우동으로 배도 든든하게 채우고..
아소만으로 이동 하던 중
먼길 오신 우리 선생님들..피곤하신지 이야기 듣던 중 살짝 낮잠 타임도 가지셨구요.^^
기분 좋게 피로를 조금 푸시고 일어나자..
우리 버스는 빼곡하게 떠 있는 섬들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에보시타케 전망대를 오르고 있었습니다.
멋진 대마도의 절경을 한눈에 감상 할 수 있는 전망대까지 부지런히 올라
수많은 섬들을 바라보며  대마도의 자연에 감탄하셨습니다.
와타츠미 신사로 내려와.. 고즈넉한 신사를 둘러 보며 맑은 공기도 가득 마셨는데요.
온천까지 일정을 마치고 곧장 저녁식사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바베큐와 나베로 오랜만의 만남으로 이야기 나누시며 즐겁게 저녁식사를 끝내고..
숙소인 대마 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바다에 떠 있는 것 같이 느껴 질 정도로 바다가 바로 앞에 있는 대마 리조트는
시내와는 조금 떨어져 있어서 바다를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숙소였습니다.^^

다음날 아침.
바다 사이로 비치는 햇살에 저절로 눈이 떠지고..
아침 일찍 산책 나오신 선생님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주인 아주머니의 배려로 일찌감치 아침 식사가 가능하였구요.
이렇게 운치 있고 조용한 대마 리조트의 멋진 하룻밤이 끝이 났습니다.
여섯분의 선생님께선 아리아케 등산에 오르시고 열다섯분을 모시고 이즈하라 시내 관광에 나섰습니다.
아침부터 기온이 높아..목이 마르셨던 우리 선생님들..
각각 아이스크림, 과일등으로 가이드까지 틈틈히 챙겨 주시고..
틈 나는 시간에 쇼핑도 하시고 바쁜 시간 보내셨지요.^^
여섯분은 무사히 하산시고..
모두 함께 점심식사를 마치고 곧장 히타카쓰로 향했습니다.
숲이 있는 길을 걸어 보고 싶으시다는 의견에 모두 함께 동의 하셔서
예정에는 없었던 슈시 길을 산책하였는데요.
온통 짙은 초록색으로 옷을 갈아 입고 있는 슈시강 숲은 녹음으로 우거져있어
보는 것 만으로도 건강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노래도 부르고 사진도 찍고.. 즐거운 산책을 마치고
배 시간에 맞춰서 도착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더 걷고 싶은 아쉬움을 달래며 버스에 올랐습니다.

특히 92세의 어머님을 모시고 여행 오신 모녀 선생님께선 어머님께서 아주 건강하게 잘 걸으시며 여행 하셔서 아주 인상적이었는데요.
따님과 손 꼭 잡고 노래 부르시며 산책 하시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스물두분 모두 앞으로도 지금처럼 늘 건강하시구 행복하세요~~^^*

-가이드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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