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4일~7월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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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마도 작성일13-07-07 23:48 조회77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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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애기들 어릴 적 동네 서예 교실에서 만나 모임을 가져오신
부산 어머님들 6분과 서울서 오신 부부 1팀을 모시고 투어에 나섰다.
히타카츠 항에 도착하자 비가 보슬보슬 내리고 있다.
여행의 설레임 때문인지 어머님, 아버님의 얼굴엔 옅은 미소가 번지고...
왠지 모르게 편안하면서 자꾸 웃음이 났다.
군것질 할 것을 잔뜩 챙겨오셔서 차에 타자 마자 사탕을 입에 넣으시고
소풍 나온 학생들 같았다. ㅎ
미우다 해변가엔 물이 살짝 빠져 있다.
우리 어머님들은 " 엄마야~~ 게 있다 게, 여기 고동도 있다 "고 하시면서
좀 따가면 안돼냐고 하신다.
빗방울이 점점 거세지기 시작했지만 비가 와도 운치는 있다.
깨끗한 공기를 많이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셔야 된다고 하자
" 네~~" 대답도 잘하시고... ㅎ
이틀 째 카미자카 전망대에 오르자 장마권의 날씨 탓인지 바람이 심하게 불어 댄다.
산책길로 걸어가며 하늘을 올려다 보니
쭉쭉 뻗은 나무들의 가지가 아치의 터널을 만들어 놨다.
" 아 시원해~~공기가 너무 좋다 " 고 하신다.
사나우리 만큼 불어닥치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가 '쓰악~쓰악' 마치 뭔가
얘기를 하는 것 같다. 우리 어머님들은 팔을 벌려 공기를 흠뻑 마시고 계신다.
CF 촬영의 한 장면 같다고 말하자 모두들 웃으신다.
이국이 보이는 전망대에 오르자 탁 트인 넓은 바다와, 유유히 하늘을 나는 솔개,
그리고 눈앞의 잠자리떼, 이제 져가는 수국들...
대마도의 경치가 이렇게 아름다울 줄은 몰랐다며 감탄하신다.
이제 1박 2일의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짧다면 짧았던 시간이지만 우리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작은 이 섬에서
많은 것을 가슴 속에 담아가게 되는 아주 알찬 여행임을 다시 한번 전하면서
돌아오는 우리 일행들의 발걸음이 가벼웠다.
가이드 박양민 올림
부산 어머님들 6분과 서울서 오신 부부 1팀을 모시고 투어에 나섰다.
히타카츠 항에 도착하자 비가 보슬보슬 내리고 있다.
여행의 설레임 때문인지 어머님, 아버님의 얼굴엔 옅은 미소가 번지고...
왠지 모르게 편안하면서 자꾸 웃음이 났다.
군것질 할 것을 잔뜩 챙겨오셔서 차에 타자 마자 사탕을 입에 넣으시고
소풍 나온 학생들 같았다. ㅎ
미우다 해변가엔 물이 살짝 빠져 있다.
우리 어머님들은 " 엄마야~~ 게 있다 게, 여기 고동도 있다 "고 하시면서
좀 따가면 안돼냐고 하신다.
빗방울이 점점 거세지기 시작했지만 비가 와도 운치는 있다.
깨끗한 공기를 많이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셔야 된다고 하자
" 네~~" 대답도 잘하시고... ㅎ
이틀 째 카미자카 전망대에 오르자 장마권의 날씨 탓인지 바람이 심하게 불어 댄다.
산책길로 걸어가며 하늘을 올려다 보니
쭉쭉 뻗은 나무들의 가지가 아치의 터널을 만들어 놨다.
" 아 시원해~~공기가 너무 좋다 " 고 하신다.
사나우리 만큼 불어닥치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가 '쓰악~쓰악' 마치 뭔가
얘기를 하는 것 같다. 우리 어머님들은 팔을 벌려 공기를 흠뻑 마시고 계신다.
CF 촬영의 한 장면 같다고 말하자 모두들 웃으신다.
이국이 보이는 전망대에 오르자 탁 트인 넓은 바다와, 유유히 하늘을 나는 솔개,
그리고 눈앞의 잠자리떼, 이제 져가는 수국들...
대마도의 경치가 이렇게 아름다울 줄은 몰랐다며 감탄하신다.
이제 1박 2일의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짧다면 짧았던 시간이지만 우리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작은 이 섬에서
많은 것을 가슴 속에 담아가게 되는 아주 알찬 여행임을 다시 한번 전하면서
돌아오는 우리 일행들의 발걸음이 가벼웠다.
가이드 박양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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