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2일-14일 2박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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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마도 작성일13-06-21 09:41 조회7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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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의 일정으로 스물두분과 함께 한 여행이었습니다.
대마도에 도착하자 부산과 마찬가지로 조금 후덥지근한 날씨라
첫번째 코스 미우다 해수욕장에 도착한 우리 선생님들께선 아이스커피, 빙수로 목을 축이시고 바다를 둘러 보셨습니다.
천안에서 오신 교수님 열두분과 서울과 울산에서 오신 부부동반 선생님으로 이루어진 우리팀은 연령대가 비슷하신 탓인지 어색함 없이 사이가 좋으셨는데요.^^
스시와 우동으로 맛있는 점심식사를 끝내고, 한국전망대로 향했습니다.
구름이 가득 끼어 있어서 한국이 보이진 않았지만 국경의 섬이라는 가까운 거리를 실감하고..
차안에서 조금 휴식을 취하며 아소만으로 향했습니다.
에보시타케 전망대에 올랐을 때에는 비가 조금씩 내렸지만
흐린 와중에도 아소만의 풍경은 안개가 둘러쌓여 또 다른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맑게 개인 아소만을 못 본게 조금 아쉽지만 와타츠미 신사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구석구석 신사를 구경하고 질문도 하시고  잠시 즐거운 대화 시간이 이어지고..
물 위에 떠 있는 도리이 앞에서의 포토타임은 늘 즐겁습니다.
첫째날 마지막 관광코스 만관교를 건너고..
이즈하라 시내에 도착했습니다.
각각의 호텔에 체크인을 하시고.. 드디어 가장 설레는 첫재날 저녁식사 시간^^
오랜만의 모임으로 하실 이야기도 잔뜩~
담소를 나누시며 즐겁게 식사하셨습니다.

둘째날 아침.
간간히 비가 오고 흐리던 첫째날 날씨와 달리 아침부터 햇빛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남쪽 츠츠자키로 향하는 도중 점점 더 맑아지는 날씨여서 아름다운 츠츠자키 해상공원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가이드 또한 기분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높게 날으는 멋진 솔개들과 도로변에서 갑자기 출몰 한 사슴 등...
깨끗하고 조용한 대마도의 자연에 또 한번 감탄하였습니다.
두번째 코스, 아유모도시 자연공원에 들려서 계곡에 발도 담그고,
화강암 바위 위에서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점심식사 후에는 등산, 낚시, 관광팀으로 나누어져 각각 모두 남다그게 즐거운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특히 낚시 가셨는 선생님들께선 월척하신 큰 물고기 사진으로 너무나 즐거워 하셨는데요.
이번 여행에서 가장 하이라이트가 아니었냐 하시며 기뻐하셨습니다.^^
오후 일정을 끝내고 바베큐와 이시야키 요리로 푸짐하고 맛있는 식사를 하시고..
그렇게 이튿날도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셋째날 아침.
다시 비가 내리는 대마도..
다행히 걸어서 시내 관광하는 데 무리 없을 정도의 비가 내려서
금석성 일대를 먼저 둘러 보고, 카미자카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이틀간 함께 여행하시며 즐거운 에피소드도 많이 생기신 우리 선생님들께선 삼일간 함께 하신 기사님에게도 박수 쳐주시고 인사 해주시며..
멋진 마무리를 해주셨습니다.^^
재치있는 농담과 유익한 이야기 많이 들려 주신 교수님 열두분,
오랜 세월동안 지내오신 동창모임이시던 여섯분 선생님과, 두 부부 선생님까지
각기 다른 모임이셨지만 동료분들과, 친구들과, 가족과 함께하신 여행으로 소중한 2박3일의 추억을 간직하고 돌아가셨는데요.
스물두분 모두
지금처럼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가이드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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