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월 02월 ~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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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마도 작성일13-08-09 23:22 조회7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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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의 중심~! 8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여름휴가로 대마도를 찾아, 저와 함께 여행하게 된 우리팀은 총 30명
휴가를 맞아 가족과 함께 부부가 다정히 여행을 떠나 온 우리팀은 총 9팀이었습니다.
 
휴가를 맞아 부산국제여객터미널은 떠나는 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
미팅시간에 맞춰 하나 둘 모여 얼른 수속을 끝내고 대마도를 향하는 오션플라워호에 몸을 싣습니다.
 
화창하다 못해 눈이 부신 대마도의 이즈하라에 도착.
승선인원이 많았지만 우리팀의 씩씩한 효준이가 뽑기를 잘해준 덕에 순식간에 수속을 마치고
대기하고 있던 버스에 올라 관광을 출발합니다.
 
모두가 휴가로 일상을 떠나왔지만 내리쬐는 태양에 모두가 조금은 힘들어하는 표정...
그리하여 2박3일의 일정을 조정하여 먼저 대마도의 깨끗한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아유모도시 계곡으로 향했습니다.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에 아무렇게나 앉아 발도 담그는 시간을 가지며
정오의 뜨거운 태양이 조금 누그러지기를 기다려봅니다.
이즈하라에서 차로 30여분 거리의 아유모도시계곡은 이즈하라의 내리쬐는 태양은
어디로 숨었는지 선선한 바람까지 불어주며 한 낮의 더위를 잊게 해주었습니다.
곳곳에 자리를 잡고 휴식을 취하고... 발로는 부족해 물에 풍덩 들어가기도 하고...^^
 
그렇게 한낮의 더위를 식히고 이즈하라로 돌아와 우리 어린이 친구들은 좀 지루할 수도 있지만
뺄 수 없는 남겨진 우리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 돌아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부끄럽지만 설명이 훌륭하다는 칭찬도 받기도 하고~
바람이 불어도 아직은 뜨거운 공기에 더웠겠지만
귀기울여 들어주는 우리팀~! 그 덕분에 힘을 내어 열심히 설명을 마쳤습니다.
 
시내를 한바퀴 휘~ 돌아 역사 공부도 마쳤으니 이제 맛있는 저녁으로 원기 충전 할 일만 남았습니다. ^^
 
후다닥 30명의 체크인을 마치고 푸짐하고 정갈하게 차려진 식당에 자리 잡고 앉아
즐거운 저녁 식사로 하루를 마칩니다.
 
밝아온 이튿날. 여전히 하늘은 높고 푸르르고... 덥습니다. ^^;
여름이니 더운건 당연한거라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오늘도 즐겁게 관광을 시작합니다.
 
첫코스는 대마도의 최남단 쯔쯔자키 해상공원.
아찔하게 깎여진 해안 절벽을 따라 한바퀴 돌아봅니다.
백파가 보일 만큼 출렁이는 파도가 부셔지는 모습은 언제봐도 장관입니다.
또 투명하게 비치는 에메랄드빛깔의 바다.
카메라에 담고 담아도 역시 사람의 눈을 따라오긴 힘들구나~ 하며
쯔쯔자키의 모습을 눈에 담고 또 마음에 담으며 주차장으로 발길을 돌려갑니다.
 
공원을 한바퀴 휘 돌고~ 바람이 통하는 쯔쯔자키 공원의 입구에서 모두가 잠시 스톱~!!
주차장으로 향해가야하지만 그늘에 자리잡고 앉아 선풍기를 강풍으로 틀어놓은 마냥
불어오는 바람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하나같이 발길을 멈추고 말았네요.^^
 
하지만 오늘의 일정은 이제 시작~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돌려 버스로 향합니다.
대마도 여행의 중심 이즈하라로 돌아나와 여행일정 중 빠질 수 없는 기념품과 선물을 사는 시간도 갖고~
배꼽시계의 시간에 따라 허기진 배를 채우고 오후 일정을 이어갑니다.
 
오후 일정은 낚시와 관광~
또 다른 각도에서 대마도를 즐기게 된 낚시팀과는 만선을 기원하며 잠시 안녕~하고 떠났습니다.
관광팀은 대마도의 남서지역을 탐방하고~ 여름일정에 빠지면 아쉬운 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맑고 깨끗한 대마도의 바다에 어제의 아쉬웠던 아유모도시에서의 물놀이를 달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늘도 마침 살포시~ 흐린 게 오히려 해수욕하기에는 딱인 날씨였습니다.
 
모두가 다시 하나로 뭉치니 어느새 이튿날 여행이 다 지나가버렸습니다.
 
낚시팀은 얼마나 재미있게 낚시를 했는지 여름이라 더웠을텐데도 모두의 얼굴이 싱글벙글~하고, 방금 잡아 썰어온 회를 나눠주며 즐거웠던 낚시담을 늘어놓습니다.
 
어느새 맞게 된 여행의 마지막날.
오늘은 이즈하라를 벗어나 히타카츠로 향합니다.
대마도의 대표 관광지인 에보시타케 전망대와 와타즈미 신사를 둘러보고 히타카츠로 향하는 오늘의 일정.
운 좋게 나온 대형버스에 널찍하게 자리를 잡고 앉아 일찍 출발한 만큼 여유롭게 관광을 마칩니다.
와타즈미 신사까지 관광이 끝이나고 약간의 헤프닝이 있었지만,
긍정적인 우리팀은 운이 좋다 생각하며 어느 누구 불평하지 않고, 무사히 일정을 종료했습니다. ^^
 
2박3일의 짧은 대마도 여행.
처음엔 긴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눈깜짝할 사이 일정이 종료됐다며 아쉬워하기도 했습니다.
항상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거지요~
아쉬워하지마시고... 대마도에서의 시간을 소중하게 간직해주시고~
즐거웠던 추억만 기억하며...
일상에 지칠 때면 꺼내 볼 수 있는 오래 남는 여행이었길 바라며..
모두 더운 날씨에 건강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가이드 임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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