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월 10월 ~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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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마도 작성일13-08-18 22:47 조회7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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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하게 맑은 8월 10일 토요일 아침.
18명의 인연들과 함께 대마도 여행을 떠납니다.
수속을 마치고 도착한 대마도 이즈하라 항구.
내리쬐는 태양이 우리를 위협하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관광을 시작해 봅니다.
오늘은 이즈하라 내의 역사관광과 해수욕일정.
느린 걸음으로 이즈하라 항을 벗어나 대마도 곳곳에 남겨진
우리네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마에 송글송글 땀방울이 맺히고.. 등으로 주르륵 땀이 흐르지만
뜨거운 태양을 피해 그늘을 찾아 걸으며...
더불어 불어주는 바람으로 더위를 식혀가며 관광을 마칩니다.
 
후~ 한숨을 돌리며 체크인을 마치고...
어느정도 해가 기울어진 시간에 해수욕품을 챙겨 버스에 올라
그린파크 해수욕장으로 고고씽~ 합니다.
아무렇게나 자리 펴고 앉아 시원한~ 맥주도 한잔 들이키고...
전라도에서 손수 삶고 쪄 온 갑오징어며 생선들도 나눠 먹으며
여행의 즐거움은 역시나 남는 것이라며 제 손이 모자랄만큼 나눠주시며
정도 나누고 또한 즐거움도 함께 나눕니다. ^^
 
맛있는 만찬이 순식간에 끝이 나고... 하나 둘씩 대마도의 바다에 몸을 담궈봅니다.
뜨거운 태양의 열기에 바닷물이 생각보다 차갑지는 않았지만..
청정지역 대마도의 바다에 감탄하며 물놀이를 마칩니다.
 
어느덧 하루 일정이 끝나고 마지막 저녁 식사만을 남겨두었습니다.
뜨거운 날씨에 지친 꼬마 아가씨 혜린이와 병준이가족은
해수욕은 쉬고, 별도로 휴식시간을 가진 뒤 식당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호텔에서 쉬어서인지 활기차게 기운을 차린 병준이와 혜린이..^^
밥도 잘먹고 잘놀고~ 그러는 사이 넘어진 혜린이...ㅠㅁㅠ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고~ 예쁜얼굴에는 멍이...
엄마도 속상하고~ 저도 속상하고~ 식당에서 일하는 아주머니들도 놀래서는
얼음 찜질 할 수 있도록 얼른 준비해주셨습니다.
그래도 멈추지 않던 눈물이 쥐어주신 혜린이같은 꼬꼬마 우유에
울음이 쏙~ 들어갔습니다. 그래도 헤어질때까지 속상한 순간이었습니다~
 
한바탕 울음 소동이 지나가고~
다들 각자 준비된 정갈하고 푸짐한 저녁식사를 오손도손 나눠먹으며
짧은 1박2일의 첫째날이 저물어갑니다.
 
이어진 이튿날 아침.
 
오늘은 이즈하라를 벗어나 대마도의 북항인 히타카츠로 향하는 날입니다.
모두가 잊어버린 물건없이 짐을 잘 챙겨 기다리고 있는 버스에 몸을 싣습니다.
카미자카 전망대에 올라 아기자기한 아소만의 섬들을 둘러보고,
또 카미자카전망대의 울창한 나무숲사이를 한바퀴 걸어 잠시 여름의 열기를 달래보기도 합니다.
이제 이즈하라를 떠나 히타카츠로 향하며 청정 대마도의 자연을 눈에 담고 카메라에 담습니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대마도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미우다 해수욕장에 발도 담그고..
자그만 버스에서 아이스커피와 빙수로 더위를 식혀보며.. 여정을 마무리 합니다.
 
1박2일의 짧은 대마도 여행. 더운 날씨에 관광하느라 다들 힘들었겠지만~
시간이 지나 돌아봤을 때는 이 또한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으로 남으리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일상생활에서의 스트레스가 청정 대마도 여행으로 힐링되었길 바라며...
남은 더위에도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합니다.
 
-가이드 임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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