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월 07일 ~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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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마도 작성일13-09-11 23:49 조회70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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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서서히 물러가고... 어느덧 가을에 가까워지는 9월이 되었습니다.
가을의 시작을 알리듯 비가 내리는 9월 7일 토요일.
오늘은 21명의 가족팀을 모시고 대마도 여행을 떠납니다.
18명의 가족동반 부산팀과 새벽부터 운전하시고 내려온 서울의 3명 가족팀.
워낙에 인원수가 갈리는 팀이라 어우러질까~ 어쩔까~ 했습니다만,
모두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팀이라 버스에 올라 앉아보니
모두가 다 한팀인양 구분이 가지 않게되었네요.
비록 오늘 처음 만났지만 먼저 사진을 찍어주겠다며 손을 내밀기도 하고...
이런 마음이 작은 인연이 시작이 아닌가 합니다.
비와 함께 여행을 시작했지만...산란하여 흩어지는 구름을 보니,
그래도 오늘 하루 우리의 여행에는 무리가 없을 것 같아 안심해봅니다.
촉촉히 젖은 미우다 해변을 시작으로 한국전망대를 오르고...
아쉽지만 부산의 야경 사진으로 전경을 대신하고,
우리 부산팀 선생님들은 제 집 찾기 바쁘시고~
서울에서 온 우리 가족팀은 비록 사진이지만 선명하게 보이는 부산의 야경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아쉽지만 마음의 눈으로 부산과 인사를 나누고.. 돌아섭니다.
배꼽시간이 울리는 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허기진 배를 달래고...
대마도 최북서단인 사오자키 공원과 사고만에 외롭게 서있는 박제상공의 순국비를
거쳐 대마도의 남쪽을 향해 달립니다.
정말 여기가 어딘지도 모를 우리팀의 막내둥이 태호는 신나게 여기저기 뛰어다니고는
차안에서 그만 잠이 들고...
불과 2주전에 대마도를 다녀가신 우리 어머님은 잠이든 태호와 함께
차창으로 에보시타케의 전경을 다시 눈에 담습니다.
2주전 맑은 날씨의 전경도 좋았지만 오늘은 유독 물안개가 올라오는 산새가
고즈넉하고 운치있어 그때와는 또다른 멋이 있다며 좋아하십니다.
시원한 바람에 정신을 맑게 하고,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와타즈미 신사입니다.
에보시타케 전망대 아래에 자리한 신사는 풀내음 가득하고, 휴가가 지난 주말이라
고요하게 신화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듯합니다만...
때마침 썰물에 밀려난 신사 앞의 뻘에서 발견한 고동에 고요한 신사는
순식간에 왁짜지껄~ 모두가 집에 갈 줄 모르고 고동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
항상 바다를 보고 살아 바다에는 큰 감동이 없다던 우리 부산팀...
고동은 처음 보는 마냥 모두 신이 나서 고동줍기에 여념이 없네요..
이러다 대마도 고동 다 없어질라~ 얼른 집결시켜 버스에 오르고,
와타즈미 신사를 뒤로 하고 이즈하라를 향해갑니다.
만관교를 향해 달려가고..
어느새 비구름은 걷히고 선선한 바람과 함께 날씨가 맑아져 갑니다.
아무래도 내일은 하늘이 개일 모양입니다.
즐겁고 상쾌한 마음으로 오늘의 마지막 여정인 온천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어내고,
즐거운 저녁 한상으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화창하게 개인 이튿날.
기분좋게 이즈하라 시내의 역사관광지를 돌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여유있는 걸음으로 이즈하라를 돌고... 항구와 이어지는 개천을 유유자적 헤엄치는
바다고기들에 시선을 뺏기기도 하고...
대마도내 남겨진 우리네 역사를 되집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박2일의 짧은 일정이 끝나가고...
떠나기 전 신나게 쇼핑도 하고, 미쳐 가보지 못한 관광지도 들러보기도 하며
아쉬운 여행의 마지막을 달래봅니다.
이즈하라 항구를 떠나 다시 돌아온 부산항.
21명의 가족팀이 처음 만났던 자리에 다시 모였습니다.
헤어짐의 인사를 모두 함께 나누고... 다시 일상의 자리로 돌아갑니다.
짧은 인연이지만 깊은 추억으로 자리하길 바리며...
모두 건강하시고 다시 만날 수 있을 날을 기약합니다.
-가이드 임미란-
가을의 시작을 알리듯 비가 내리는 9월 7일 토요일.
오늘은 21명의 가족팀을 모시고 대마도 여행을 떠납니다.
18명의 가족동반 부산팀과 새벽부터 운전하시고 내려온 서울의 3명 가족팀.
워낙에 인원수가 갈리는 팀이라 어우러질까~ 어쩔까~ 했습니다만,
모두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팀이라 버스에 올라 앉아보니
모두가 다 한팀인양 구분이 가지 않게되었네요.
비록 오늘 처음 만났지만 먼저 사진을 찍어주겠다며 손을 내밀기도 하고...
이런 마음이 작은 인연이 시작이 아닌가 합니다.
비와 함께 여행을 시작했지만...산란하여 흩어지는 구름을 보니,
그래도 오늘 하루 우리의 여행에는 무리가 없을 것 같아 안심해봅니다.
촉촉히 젖은 미우다 해변을 시작으로 한국전망대를 오르고...
아쉽지만 부산의 야경 사진으로 전경을 대신하고,
우리 부산팀 선생님들은 제 집 찾기 바쁘시고~
서울에서 온 우리 가족팀은 비록 사진이지만 선명하게 보이는 부산의 야경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아쉽지만 마음의 눈으로 부산과 인사를 나누고.. 돌아섭니다.
배꼽시간이 울리는 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허기진 배를 달래고...
대마도 최북서단인 사오자키 공원과 사고만에 외롭게 서있는 박제상공의 순국비를
거쳐 대마도의 남쪽을 향해 달립니다.
정말 여기가 어딘지도 모를 우리팀의 막내둥이 태호는 신나게 여기저기 뛰어다니고는
차안에서 그만 잠이 들고...
불과 2주전에 대마도를 다녀가신 우리 어머님은 잠이든 태호와 함께
차창으로 에보시타케의 전경을 다시 눈에 담습니다.
2주전 맑은 날씨의 전경도 좋았지만 오늘은 유독 물안개가 올라오는 산새가
고즈넉하고 운치있어 그때와는 또다른 멋이 있다며 좋아하십니다.
시원한 바람에 정신을 맑게 하고,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와타즈미 신사입니다.
에보시타케 전망대 아래에 자리한 신사는 풀내음 가득하고, 휴가가 지난 주말이라
고요하게 신화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듯합니다만...
때마침 썰물에 밀려난 신사 앞의 뻘에서 발견한 고동에 고요한 신사는
순식간에 왁짜지껄~ 모두가 집에 갈 줄 모르고 고동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
항상 바다를 보고 살아 바다에는 큰 감동이 없다던 우리 부산팀...
고동은 처음 보는 마냥 모두 신이 나서 고동줍기에 여념이 없네요..
이러다 대마도 고동 다 없어질라~ 얼른 집결시켜 버스에 오르고,
와타즈미 신사를 뒤로 하고 이즈하라를 향해갑니다.
만관교를 향해 달려가고..
어느새 비구름은 걷히고 선선한 바람과 함께 날씨가 맑아져 갑니다.
아무래도 내일은 하늘이 개일 모양입니다.
즐겁고 상쾌한 마음으로 오늘의 마지막 여정인 온천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어내고,
즐거운 저녁 한상으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화창하게 개인 이튿날.
기분좋게 이즈하라 시내의 역사관광지를 돌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여유있는 걸음으로 이즈하라를 돌고... 항구와 이어지는 개천을 유유자적 헤엄치는
바다고기들에 시선을 뺏기기도 하고...
대마도내 남겨진 우리네 역사를 되집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박2일의 짧은 일정이 끝나가고...
떠나기 전 신나게 쇼핑도 하고, 미쳐 가보지 못한 관광지도 들러보기도 하며
아쉬운 여행의 마지막을 달래봅니다.
이즈하라 항구를 떠나 다시 돌아온 부산항.
21명의 가족팀이 처음 만났던 자리에 다시 모였습니다.
헤어짐의 인사를 모두 함께 나누고... 다시 일상의 자리로 돌아갑니다.
짧은 인연이지만 깊은 추억으로 자리하길 바리며...
모두 건강하시고 다시 만날 수 있을 날을 기약합니다.
-가이드 임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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