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1일-10월12일

역사에 조예가 깊으신 서호 문하생 선생님들과 함께 1박2일 대마도 투어를 나섭니다. 히타카츠 터미널에 발을 디디는 순간 청정자연의 싱그런 공기가 코 끝에 와닿아 상쾌한 출발을 알립니다.
미우다 해변에 들러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진 에메랄드 빛 푸르름을 뒷 배경으로 한 컷! 가볍게 점심을 드시고 한국전망대로 이동 저 멀리 보이는 부산을 바라보며 한 컷! 달리는 차 창밖으로 광활하게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어느새 사오자키 공원에 다다릅니다. 전망대에 올라 또한번 바다건너 보이는 한국에 반가워하며 여유롭게 산책로를 따라 거닐어 봅니다. 원통사와 미네 역사 자료관에 들러 전시되어 있는 유물 하나하나 유심히 살펴보시는 진지한 모습에 선생님들 이십니다. 와타츠미 신사를 둘러보고 에보시타케 전망대에 올라 아소만의 절경을 만끽한 뒤 만관교를 지나 아침 일찍 서둘러 피곤하셨을 선생님들을 위해 온천에서 하루의 피로를 풀려 합니다.
조금은 늦은 저녁시간으로 허기진 탓에 오늘따라 유난이 입맛 다셔지는 바베큐와 함께 하루 일정을 마무리 짓습니다.
담날 아침 조금 서둘러 시내 역사 관광을 할까 합니다. 수선사를 시작으로 국분사, 나카라이 토스이 문학관 차로 이동 한 숨 돌리고 또 다시 시내 역사 관광은 시작됩니다. ^^
대마도 도주의 보리사인 만송원, 덕혜옹주 결혼 봉축비, 조선통신사비, 서산사, 팔번궁으로 마침표를 찍고 오후나에 에서의 가벼운 산책을 끝으로 대마도에서의 여정은 끝이 납니다.
무엇보다 1박2일동안 선생님들께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었으며 좀 더 역사 공부에 필요성을 느꼈던 뜻깊은 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뵐 날을 기약하며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가이드 서미화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