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일-4일

전국 각지에서 오신 가족팀을 모시고 대마도 여행에 나섰습니다.
히타카츠항에 도착하자 바람이 살살 불어대고 있네요~
먼저 미우다로 향했습니다.
에메랄드 빛 미우다의 물결이 넘실대고 있고
우리 선생님들 웃음소리, 사진 찍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한국전망대로 이동하여 우리 부산과 남해안이 보이는지
눈을 크게 떠보니 어렴풋이 베일속에 가린 듯 보일 듯 말 듯...
아소만으로 달려갑니다. 억새가 지천에 피어있네요~
나무도 빛이 바래가고 계절의 변화를 실감나게 합니다.
낚시 손님들 모셔드리고 남은 우리 선생님들과
와타즈미,에보시타케 전망대를 둘러봅니다.
온천에가서 하루의 피로도 말끔히 날리고 이즈하라에 도착했습니다.
어느덧 해는 저물고 우리 선생님들 술잔 기울이는 소리와 함께
이즈하라의 밤도 깊어집니다.

이틀째 아침 기분좋은 새소리에 수선사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시내 관광을 마치고 카미자카 전망대에 올라 숲길을 거닐면서
우리 집 바로 옆에 이런 공원이 있음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또 나네요~
콧속으로 들어오는 공기가 너무나 상쾌합니다.
어느새 일박 이일의 일정을 끝내고 히타카츠 항으로 이동했습니다.
긴의 은행나무 길을 돌아 삼나무와 편백나무가 가로수로 늘어선 길에 들어서자
우리 일행들은 버스에서 잠깐 내려 한 십분 정도 내리막길을 걸어서 내려갔습니다.
간간히 달리는자동차의 매연만 없으면 정말 최고의 힐링인데
도로인지라 어쩔수는 없죠~ 자전거를타고 달려도 좋을 코스입니다.
배멀미 난다고 찐홍삼을 한움큼 건네주시던 선생님~ ㅎ
창원서 오신 직장 선후배님
서울서 오신 나이를 짐작 못할 만큼 고우셨던 우리 늦둥이 어머님
다정한 연인 커플...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셨네요~~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가이드 박양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