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0일-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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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마도 작성일13-11-04 22:20 조회6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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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에서 오신 5팀을 모시고 대마도 여정길에 나섭니다.
밤새 KTX를 타고 오시거나 운전을 하고 오신 탓에 아침 미팅시간에
조금은 피로한 기색이 역력합니다만 코비호에 몸을 실으니
여행길의 설레임으로 바다 풍경 보시기 여념없으십니다.
히타카츠 항에 도착하니 구름이 잔뜩, 조금은 쌀쌀함 마저 감도네요~
먼저 한국 전망대로 향해봅니다.
와니 우라의 바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옵니다.
여간해서 잘 보이지 않는 부산과 남해안 일대를
상상속에 한번 그려보면서 미우다로 발길을 돌립니다.
아담한 해변이 우리를 반겨 주는 듯...
우리 선생님들 하늘로 뛰어 올라 동심의 세계를 만끽해봅니다. ㅎ
어릴 적 고무줄 뛰기 놀이 할때, 그렇게 맘껏 뛰어 오른 기억이 어렴풋이 나네요~
아침 출발 시간에 배를 놓쳐 다른 배를 타고 열심히 쫓아 오신 ㅎㅎ
선생님 모시러 히타카츠 항으로 다시 향했습니다.
얼굴에 장난기 가득한 웃음이 만연하시고
이렇게  뵙게되니 정말 기쁩니다. 역시 인연인가 봅니다~!!
간단하게 치즈에서 점심을 드시고 에보시타케 전망대와 와타즈미 신사로 향합니다.
원시림이 뿜어내는 나무들의 향기가 솔솔~~ 머릿속이 맑아지는 이 느낌.
우리 선생님들께서도 상쾌하셨죠~?
칠순을 넘기신 연세시면서도 너무나 정정하시고 고우셨던
11분 선생님팀~ 정말 파워풀해서 에너지 충만이었습니다.
땅거미가 내려 앉은 이즈하라에 도착 후
저녁 식사를 드시고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아리아케 산행을 위해서 가시는 선생님, 관광하시는 선생님들로 나위어져서
남은 시내 관광을 마치고 카미자카로 향합니다.
서로 뒤엉켜있는 나무 가지들이 마치 천수 관음 보살상을 연상케하는 모습입니다.
다시 북쪽 사고만을 향해 달려갑니다.
사오자키를 돌아 이국이 보이는 전망대 언덕 길에 도착합니다.
가느다란 빗방울이 떨어졌다 말았다~ 한 여름의 푸른 바다는 온데 간데 없고
회색 빛 바다이지만 또 그 나름의 운치가 더할 나위 없네요~
짧은 여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항으로 떠날 시간^^
갑자기 굵은 빗방울이 주룩주룩 내립니다. 조용한 항구도 촉촉히 젖어가고
우리 선생님들과의 아쉬운 작별 시간입니다.
스트레스 툭툭 털어버리고 힐링 많이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가끔은 시간도 멈춘 듯한 이곳 대마도에서
자신과의 대화를 한번 해보셨던 뜻 깊은 여정이셨으리라 믿으며...


선생님들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가이드 박양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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