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3일-24일

날씨가 한층 쌀쌀해졌습니다.
오늘은 전국 각지에서 오신 왕자,공주님들 가족팀
30여분을 모시고 청정 대마도로 향해봅니다.
히타카츠에 도착, 국전망대로 향해봅니다.
뿌연 해무들 사이로 우리의 한국쪽은 좀처럼 보이지 않네요~
그래도 탁 트인 푸르른 바다를 배경으로 기념샷  추억을 만드시고
스시와 우동으로 점심을 드신 후 미우다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뭐니뭐니해도 엄마,아빠와 손 꼭잡고 여행온 왕자,공주님들이 제일로 신났습니다.
바닷물을 보자 첨벙 뛰어들려고 달려갑니다.
물이 차가운데도 손을 넣어 담궈보고 모래장난을 시작하네요~
동심의 세계는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슈시의 단풍길로 접어들었습니다.
맑은 공기가 뇌에 퍼지는 순간 일상의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듯 하네요~
토요타마로 이동, 에보시타케 전망대에 올라 아소만을 바라보고
와타즈미 만관교를 거쳐 이즈하라 시내로 들어왔습니다.
론에서의 저녁 식사 도중 한국 방송국에서 취재를 나오셨더라구요~
열심히 인터뷰에도 응하시고 40년만의 부부 첫 해외 여행을 오신 선생님,
결혼 28주년 기념 대마도 가족 여행 오신 오골계 모임 선생님들도 취재에 응하십니다.
화기애애한 웃음 소리와 아이들의 왁자지끌한 소리에 밤이 무르익어 갑니다.

이틀째 아침, 모두 상쾌한 모습으로 조선통신사 비를 돌아 덕혜옹주 기념비까지
시내관광을 마치고 카미자카로 향했습니다.
산책길에 물안개가 피어올라 나무를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사오자키 공원에 올라 야마네코와 대마도의 야생 동물들을 보며
신나하는 아이들이 넘 귀엽습니다. 박제상공 순국비,
이국이 보이는 전망대길을 돌아 짧은 일정을 모두 끝내고 출국 수속을 합니다.
아이스크림 자판기 앞에서 아이들은 아이스크림 먹느라 정신없습니다.

대마도의 청정 자연에 흠뻑 빠지신 우리 선생님들
칭찬 아끼지 않으셔서 흐뭇한 마음 한가득이었네요~
우리 왕자, 공주님들 부모님 말씀 잘 듣고 이쁘게 자라길 바라며
선생님들 힐링 여행에 도움이 되셨으리라 믿으며 항상 건강하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가이드 박양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