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2일-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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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마도 작성일13-12-29 18:34 조회6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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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지에서 오신 가족, 친척 모임을 모시고 청정 대마도 힐링 여행에 나서봅니다.
터미널에서 첫 대면 모두 밝은 모습에 여행의 설렘이 얼굴에 묻어있습니다.
멀리서 차를 타고 오셔서 간밤에 피로도 축적된 모습도 보입니다만,
히타카츠 항에 도착하자 다시 얼굴에 활기가 가득하십니다.
먼저 한국전망대에 올랐습니다. 시야로 들어오는 뿌연 하늘과 파도에 일렁이는
물살만 보일 뿐 우리 한국쪽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미우다해변으로 발길을 돌려 기념 샷 촬영~
허기지셨는지 빨리 밥먹으러 가자고 하시던 선생님들~~역시 금강산도 식후경입니다.
치즈에서의 스시와 우동으로 맛나게 잡수시고 에보시타케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전망대로 오르는 계단 숨을 헉헉거리시며 힘들다 하십니다.
평소 완전 운동 부족인거 같다고 얘기하자 숨쉬기 운동만 하신다했던 농담 잘하시고
장난기 가득한 얼굴이 떠오릅니다.
사진 찍을때 신발을 머리에 올리기도 하시고 너무 웃겨서
셔트를 몇 번씩 눌러야 했습니다. 자꾸 손이 흔들리는 바람에...
와타즈미신사를 한바퀴 돌아 편백 나무 숲 앞에 잠시 발길을 멈추고
크게 심호흡을 들이켜봅니다. 향긋한 편백의 향이 머릿속을 맑게 해주면서
스트레스를 날려 버립니다.
만관교를 거쳐 온천으로 향하시고 온천 안가시는 선생님 팀들은
다이소에서 아이쇼핑을 하십니다. 뽑기로 뽑으신 이쁜 아가씨 인형을 안경에 걸치시고 우리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선생님^^
땅거미 내려 앉은 이즈하라 시내로 들어가 저녁 식사와 함께 술 한잔 하시며
대마도의 추억을 아로새깁니다.

상쾌한 아침 호텔 테라스 너머 보이는 바다가 더없이 푸릅니다.
이즈하라 시내 관광을 하고 카미자카에 올랐습니다.
핫쵸에서의 벤또를 드시고 자유시간을 가집니다.
식사 끝나고 마눌님을 내팽겨치시고 혼자 사라지신 선생님~
사모님께서 얼마나 애타게 찾으셨는지 모릅니다.
홀연히 양손 가득 보따리, 슈펴에서 혼자 장보시고 유유히 걸어오시는 모습이
지금도 웃음을 자아냅니다. 선생님 다음부터는 손 꼭잡고 같이 다니세요~~ㅎ
짧은 여행이 끝나고 이즈하라 항으로 걸어갑니다.
대마도에 작별 인사를 하고 부산에 도착, 각자의 일상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좋은 부부 금슬을 자랑하셔서 내내 부러웠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랄게요~~감사합니다.

가이드 박양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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