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 18일 ~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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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마도 작성일14-01-26 23:14 조회5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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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를 향하는 첫 배를 타고 떠나는 이번 여행.
겨울이라 아직 동이 트기도 전 국제여객터미널을 향해 출발합니다.
오늘 함께 떠나게 된 우리팀원은 12명입니다.
이른 시간이지만 한팀 두팀 인사를 나누고 출국 수속을 마치는 사이 어느새 날은 밝아오고
출국장을 통과해 대마도 이즈하라행 코비에 몸을 실었습니다.
잔잔한 바닷길을 지나 도착한 대마도. 화창한 날씨가 저희를 맞이해줍니다.
오늘은 이즈하라 시내 곳곳에 남겨진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 관광을 시작해봅니다.
멀리 평택에서 오신 여섯 선생님들과 울산에서 온 네가족,
그리고 대구에서 오신 사이좋은 부부팀까지...
제 각각 느낌이 다른 팀이 모여 어색하지만 함께 걸으며 추억을 공유합니다.
잔잔했던 바닷길과는 달리 대마도에 부는 겨울 바람이 차갑게 와닫습니다.
시내 곳곳을 돌아 역사 관광을 마치고, 버스에 올라 가까운 카미자카 전망대를 향해봅니다.
맑은 날씨였지만 뿌옇게 덮인 안개와 미세먼지 탓에 시야각이 넓지 못해
아쉽게도 대마도의 아소만은 그 모습을 모두 보여주지 않네요.
오늘 일정의 마지막은 따뜻한 온천~
이른 아침부터 몸을 움직여줬으니 따뜻한 온천에 몸을 담궈 하루 일정의
피로를 풀어내며 관광을 마무리 합니다.
 
각자 방에서 짐을 정리하고 다시 모인 저녁 식당~
도란도란 둘러앉아 술도 한잔씩 기울이며 분위기가 무르익어갑니다~ ^_^
조용했던 우리 대구의 부부팀이 대마도의 전통주 시라타케 한병을 시켜
너, 나 할것없이 모두와 술을 나눠 마시며 어느새 우리팀, 남의팀
구분하지 않고 하나가 되어 더욱 즐거운 저녁 식사 시간이 되었습니다.
 
즐거운 저녁 시간이 지나고 다시 밝아온 대마도의 아침.
어제보다 더 푸르고 높은 하늘에 맑고 깨끗한 공기까지 가슴까지
시원하게 확~ 뚫어줍니다. 덕분에 모두가 기분 좋게 여행을 시작합니다. ^^
밀물에 잔잔히 바닷물이 차오른 오후나에의 고즈넉함에 감탄하며
 카메라를 꺼내 들어 셔터를 눌러봅니다.
유유히 헤엄치며 노닐고 있는 가오리의 여유로운 모습이
시간이 멈춘 듯 깨끗한 대마도를 새삼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히타카츠를 향해 떠나야하는 이튿날, 이즈하라를 떠나기 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념품과 선물도 사고~ 다시 버스에 오릅니다.
어제와 달리 바람 한 점 없는 대마도의 자연 그대로를 드러내, 늘 보는 모습이 오늘따라 한 층 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에보시타케 전망대에서 어제 보지 못했던 오밀조밀 리아스식 해안의 아소만을 눈에 담고, 와타즈미 신사의 대표적인 바다위의 토리이는 잔잔한 바다위로 선명하게 반영되어 그 신비함을 더해주었습니다.
 
어느새 도착한 히타카츠. 정갈하게 차려진 초밥과 우동으로 점심을 먹고~
대마도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쪽빛 바다의 미우다 해수욕장을 향했습니다.
후식으로 커피도 한잔씩 마시고~ 부드러운 모래사장을 거닐며 크게 심호흡을 해봅니다.
그리고 닿을 듯 가까운 한국전망대를 마지막으로 1박2일의 짧은 여행을 마칩니다.
처음 만났던 터미널에서 서로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아쉬움의 발걸음을 떼어 일상생활로 돌아갑니다.
 
1월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시간이 참 빨리 흐릅니다. ^^
이제 곧 민족대명절인 설날이 다가옵니다.
다들 건강히 잘지내시고 계시겠죠~?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가이드 임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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