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월 28일 ~ 03월 01일 비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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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마도 작성일14-03-08 14:46 조회6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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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울도 끝자락이 보입니다.
2월의 마지막... 이번 대마도 여행은 유쾌통쾌한 비비회 16명의 회원들과 함께 했습니다.
주말을 맞아 여행을 떠나는 무수한 여행객들덕에 우여곡절 주차를 마치고 모두가
모여 인사를 나누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여행을 시작합니다.
 
회사동료로 만나 가족들이 함께 하며 10년이상의 돈독한 우정으로
지금까지 변함없이 만나며 모임을 지속하고 있다는 우리 선생님들~
제주도, 울릉도를 거쳐 이번이 세번째 섬 여행이라고 하시네요~
대마도 히타카츠항으로 도착해 관광을 출발~
첫 관광지는 대마도를 대표하는 아담하고 고요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미우다 해수욕장입니다.
우리나라의 중심에 위치한 대구에서 오시다 보니 바다를 자주 보기는 어렵겠지요~
반가운 바닷가를 거닐며 서로 짝을 맞춰 삼삼오오 사진을 찍고~
또 빠질 수 없는 단체 사진으로 마무리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참 보기 좋습니다. ^^
 
다가온 점심시간에 따뜻한 우동과 초밥으로 체력을 보충하고...!
본격적으로 대마도의 구석구석을 누비러 떠나봅니다~
우리팀의 분위기 메이커 정규를 주축으로~
이미 소년의 시기를 훌쩍 넘긴 선생님들도 다시 소년이 되어
수다를 떨다보니 버스 안이 웃음 만발입니다.
덕분에 눈 한번 제대로 감지 못하고 쉴 새 없이 에보시타케 전망대까지 달려왔네요~^^;
다들 핀잔을 주듯 정규에게 한마디씩 하시지만 얼굴은 다들 웃고계시네요~
끊임없는 수다로 이미 체력을 소진한 정규를 비롯한 우리 선생님들은
맑은 공기속에 손수 만들어오신 약식으로 잠시 체력 보충시간을 갖고...
다시 힘을 내 에보시타케 전망대를 올라봅니다~
오밀조밀 모여있는 다도해가 가슴까지 확 트이는 것 같습니다.
어느새 하루의 반나절이 다 지나고~
일본의 고대 신화를 간직한 고즈넉한 와타즈미 신사를 지나고...
역사의 아픔을 가진 만관교까지 지나 이즈하라로 들어섭니다.
길었던 하루의 마지막이 다가오고...
짐을 풀고 잠시 휴식을 가지고, 정갈하고 푸짐하게 차려진 상차림에 다같이 둘러 앉아
식사를 나누며 기울이는 술한잔에 분위기도 더욱 무르익어 갑니다..
이미 날이 저물어도 끝나지 않은 듯한 여행의 첫날은 다시 자리를 옮겨 이어집니다. ^^
그렇게 하루가 마무리되고~
다시 맞은 대마도에서의 둘째날 아침입니다.
어제보다 한결 맑아진 날씨와 함께 이즈하라 시내를 거닐어 봅니다.
함께 역사에 남겨진 흔적을 찾아보며 이틀째 관광이 시작되었습니다.
깔끔하게 잘 정리된 이즈하라 시내를 걷고.. 대마도의 화과자 카스마키를 나눠 먹고,
항구와 이어지는 개천을 유유히 노니는 물고기들에게도 눈길을 주어가며...
시내 관광을 즐겁게 마무리 합니다.
 
마지막 코스인 카미자카를 올라 해무사이로 어렴풋하게 보이는 아소만을
다시 눈에 담고..카메라에 담고... 마음에 담으며...
전망대 뒷편의 오솔길을 한바퀴 휘~ 돌아 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다시 또 정규와 우리 선생님들은 장난을 치고~
어린 정규는 놀란 마음에 얼굴으 뾰루퉁하고~
선생님들은 신나서 상기된 얼굴이 너무 재미있어 모두가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었네요~
역시 소년은 죽지 않습니다.. 다만 나이가 들어갈 뿐...이라고 하죠?!
 
이렇게 짧은 1박2일의 여행이 막을 내리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해야 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역시나 여행은 어디를 가는가~ 무엇을 먹는가~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함께 했는가가 그만큼 혹은 그보다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
비비회의 심오한 뜻을 알며...병반의 비비회 ^^
술한잔 기울이며 쌓아온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한 여행이니
보다 더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것 같네요~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서로를 아껴주며~
지금처럼 변함없는 모습으로 오래도록 우정 이어가시길 바라며...
언제나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언젠가 다시 또 만날날을 기약하며...
 
-가이드 임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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