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8일-3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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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마도 작성일14-03-02 23:54 조회5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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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방학의 끝과 새 학기를 맞이하는 시점 7팀의 가족분을 모시고
히타카츠에 도착했습니다. 약간의 바람과 흐린 날씨가
조금 쌀쌀하게 느껴지는 듯 합니다.  이제 막 8개월 지난 애기를 안고
여행길에 오르신 선생님도 계시고 손에는 과자를 꼭 쥔채
엄마, 아빠따라 걸으면서도 투정안하는 옥동자들 다들 대견합니다.
미우다 해변의 에메랄드 빛 그린색이 우리 선생님들 기다렸다는 듯이
파도 넘실거리며 환영해주고 있습니다.
각자의 추억을 사진에 담으시고 사오자키 공원의 동백 꽃의 달콤한 향이 퍼져옵니다.
와타즈미 신사에 도착 신선한 공기와 편백의 향기 맡으며 에보시타케전망대로
발길을 옮겨 아소만을 바라봅니다. 한국인 관광객들로 넘쳐나 다시 발길을 옮기고
만관교에 도착하자 바람이 세차게 붑니다. 해수 온천욕으로 피로함을 날리시고
맛있는 저녁 식사 후 오늘의 일기를 정리합니다.
 
아침부터 보슬보슬 비가 내립니다.
봄이 오는 소리~ 벌써 삼월의 첫 날입니다. 봄비를 맞으며 수선사로 향합니다.
주황색의 나츠미깡이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옵니다.
금석성 터로 발길을 옮기니 노란 수선화가 앙증맞게 피어있습니다.
덕혜옹주 비 옆의 선홍색의 매화가 잎이 다 떨어졌네요~
빗속에 시내 관광을 마치고 카미자카 전망대로 향합니다.
더할나위없이 맑은 공기가 기분을 상쾌하게 해줍니다. 
피어오른 물안개가 아소만을 다 가려서 어렴풋하게 실루엣만 자아내고 있습니다. 
청아하게 들려오는 새소리가 뭐라고 말을 하고싶어 하는건지 상상도 해보면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훈훈하고 정겨운 가족들을 보면서 아름다움을 느끼며
새 학기 새 출발을 맞이하며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라나길
우리 어린 옥동자분에게 기원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가이드 박양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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