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8일-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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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마도 작성일14-04-22 22:54 조회5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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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지에서 오신 직장 동료 모임, 가족 팀을 모시고 대마도 힐링 여행길에 나서봅니다.
선내 도시락을 하나씩 들고 오션플라워 호에 승선을 시작합니다.
바람과 약간의 파도로 배는 흔들리고 배멀미를 심하게 하시는 선생님도 계셔
걱정이 앞섭니다. 이즈하라에 도착하여 버스에 올라 아소만으로 출발합니다.
가족 팀 선생님들께선 아소만 낚시를하시러 떠나시고 남은 선생님들과
만관교를 향해 봅니다. 바람이 너무 강한 만관교에선 날려갈 듯 몸을 가누기가 힘듭니다.
거칠게 내려가는 물살을 바라보며 빨간색 만관교를 스쳐지나 갑니다.
에보시타케 전망대에 오르는 계단, 벌써 헥헥~~숨소리가 거칠게 들려 오기도하고...
울 선생님들 운동 많이 많이 부족인 것 같네요~
대마도 제 1비경 아소만을 배경으로 추억의 사진 남기시고
와타즈미 신사로 발길을 옮겨봅니다. 원시림과 편백나무의 향이 숲 한가득 퍼져옵니다.
토리이를 지나 인연을 맺어주는 신사인 만큼 좋은 인연만 맺게 해달라고
마음속으로 간절히 빌어보면서 이즈하라 시내로 들어와 체크인을 하시고
약간의 휴식을 가지십니다.
낚시에서 오신 울 가족팀을 모시고 유타리 온천으로 향합니다.
손 맛, 회 맛, 아주 즐거워 벌써 반술 취하시고...
따뜻한 해수 온천으로 피로 날리시고 이즈하라에 도착, 맛있는 식사가 기다리고 있는
론으로 발길 바쁘게 움직입니다.
각각의 이야기 보따리로 화기애애함 백배~~
소주,맥주 한 잔씩 기분도 살짝 업되신 듯,
얼굴도 주홍빛으로 물들어가고 이즈하라의 땅거미도 이미 짙게 내려 앉았습니다.

다소 바람이 강하게 불기 시작합니다.
간밤에 평온 무사하시고 밝은 모습으로 뵙습니다.
팔번궁 신사로 향해봤습니다. 바람에 나부끼는 시메나와가 어서 오라는 듯
손짓하듯이 보입니다. 서산사로 다시 향해 정화수안의 금붕어들이 노는 모습을 들여다보고...
절 앞에는 이즈하라 항구가 눈에 들어올 듯 말 듯 보입니다.
아유모도시 계곡으로 발길 옮겨 시원한 계곡물 소리와 숲의  향기로 힐링하시고
수선사를 비롯하여 금석성 터, 사무라이 저택가를 돌아서 시내 관광을 마칩니다.
출항이 몇 시간 남지 않은 시점~~ 아침에 강했던 바람이 더욱 강해지고 파도가 높아
우리가 출항할 오션플라워 호는 그만 결항입니다.
주말이라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오셔서 숙박처가 모두 만실인 상태~~
다행히 민숙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열 분은 먼저 코비 호로 출항하시고 남은 열분과
저녁으로 먹을 벤또 등 마트에서 장을 보신 뒤 숙소로 이동~~
조금은 가라앉은 기분 탓에 술한잔으로 기분 전환을 합니다.
그리고 쌓인 이야기 보따리로 서너 시간 훌쩍~~
피곤하신 몸을 뉘이며 낼 아침 일찍 출항을위해 잠자리에 드십니다.

아직 동이 트기 전 이즈하라 항에 도착~ 승선 준비를 합니다.
이즈하라에 작별을 고하며 대마도의 여행을 잊을 수 없다고하시며 또 진한 추억을 남기십니다.
높은 파도로 고생이십니다. 세시간에 걸쳐 겨우 도착한 부산항~
얼마나 반가운지 발길 바쁘게 움직이시고 ㅎ
출출함을 달래기위해 맛집향해 출발하시고 다음에 또 뵙기를 기약해봅니다.

대마도의 힐링 여행 어떠셨어요~? 오래도록 기억에 간직되시겠죠~~
다음 기회엔 웃으면서 오늘의 추억담을 나눠볼 수 있을 날이 오기를 기다리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가이드 박양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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