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16일 ~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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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마도 작성일14-05-20 01:23 조회58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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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연휴가 끝나고 모처럼 한산한 국제여객터미널입니다.
동이 트기도 전에 밤잠을 뒤척이며 경북 영덕에서 버스를 달려 오신
열네분의 선생님들을 모시고 대마도 여행을 떠납니다.
1박2일의 여행이지만 마치 3박4일을 다녀올듯한 짐들을 챙겨들고..
발걸음도 가벼웁게 출국수속장을 지나 대마도행 배에 오릅니다~
화창하게 맑은 하늘, 선선하게 부는 바람~
여행하기 더할나위 없이 좋은 날씨입니다.
버스를 타고 달리듯 잔잔한 동해바다를 건너 대마도 이즈하라항에 도착했습니다.
준비해온 짐들도 대마도에 무사 안착~!과 함께 대마도 먹방투어를 출발합니다~~^^
졸졸 흐르는 물소리는 정겹고, 초록의 풀내음은 향기롭죠.
훼손됨이 없는 자연의 아유모도시 계곡에 도착...
넓게 이어진 화강암 계곡의 그늘에 적당히 자리를 잡고~
우리 선생님들 분주히도 준비해온 짐들을 풀어놓으십니다.
무슨 귀한 손님 모시냐는 이야기까지 들으시며
경매에서 낙찰받으셨다는 광어와 방어 농어에~
내륙지역에서는 잘 못보는 군수도 손질하여 오시고~
장인이 손수 만들어오신 달콤한 유과까지~~
모두 꺼내 둘러 앉으니 진수성찬이 따로 없습니다. ^^
도란도란 오고가는 수다에 웃음이 끊이질 않고~
시간은 물흐르듯 흘러 어느새 점심시간이 가까워지네요~
점심을 배달시키자며 떨어지지 않는 엉덩이를 훌훌 털고 일어나
다시 버스에 올라 굽이진 산길을 넘어 이즈하라 호텔에 짐을 풀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점심을 향해 이동합니다. ^^
정갈하게 차려진 일본식 도시락에 대마도 정종 한잔을 걸치고~
넉넉하게 배를 채웠으니..산책 겸 이즈하라 시내 관광을 시작합니다.
애국지사 최익현선생님의 순국비가 있는 수선사를 시작으로
이즈하라 내 곳곳에 남겨진 우리네 선조들의 역사의 발자취를 쫒아봅니다.
뜨거운 정오의 시간이 지나고 고목이 울창한 청수산 아래의
팔번궁신사를 마지막으로 다시 호텔로 발길을 돌립니다.
지레 짐작으로 드신 멀미약에 육체와 정신이 분리된 듯한
우리 어머님들은 호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어하시고~
아직 에너지 넘치는 우리 선생님들은 방파제로 향하자고~
의견이 갈렸지만.. 아직은 쨍쨍한 태양볕에 호텔로 설득하고..
먹음직스러운 수박과 더위를 식혀줄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손에 들고~ 발맞추어 호텔로 향했습니다~
시내 관광으로 대충 소화도 된 듯하니~ 다시 또 모여볼까요~?^^;
형님, 동생~ 하며 가벼운 때로는 강도 높은 농담이 오고 가지만
하하호호 웃음소리는 끊이지 않습니다.
서로의 짝을 하나하나 불러모아 결국엔 다시 열네분이 다 모이고~
이렇게 해서 저녁은 어떻게 먹냐하시며 왈가왈부하시다가도~
저녁까지 즐겁게 마치시고....
내일은 오지 않을 듯 길었던 하루도 깊어 갑니다~
3박4일을 해야할 듯하지만... 부산으로 돌아가야하는 이튿날이 밝았습니다.
역시나 먹방의 여파로 간밤에 소동이 있기는 하였으나...^^;;
그 외 선생님들은 너무나 생생한 모습으로 아침을 맞이하고...
택배로 보내버리자는 둥의 농담을 하며 웃으며 여행을 출발합니다~
히타카츠로 향하며 대마도의 천혜의 자연을 몸으로 느끼고 눈에 담으며 관광을 즐깁니다.
호수같은 아소만의 바다를 바라보며 가끔은 감탄도 하시지만...
우리 선생님들은 오늘도 여전히 어디 모여 앉아볼까~
하는 생각들로 여념이 없으신 것 같습니다~ ^^
그래도 남는 건 사진 뿐이라~ 가는 곳곳 사진은 잊지 않으십니다.
어느새 버스는 달려 히타카츠에 다다르고~
뜨끈한 우동과 초밥에 준비해온 김치까지 꺼내 맛있는 점심을 마치고...
부산이 보이는 한국전망대에 올라 자갈치 아줌마와 인사 나누고~
미우다 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부서지는 파도에 잠시 동심으로 돌아간 듯 발벗고 모래사장도 거닐고...
그늘에 모여 앉아 마지막으로 한상 차려집니다. ^^
한편으로는 끊이지 않고 차려지는 상차림에 감탄이 나면서도~
모두가 마음이 맞아 이렇게 즐길 수 있는 것도 행복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덧 짐은 줄어, 가벼워지고... 3박4일이여야할 것 같던 1박2일의 여행이 마지막을 향해갑니다.
처음 만난 부산항에 도착. 아쉬운 마지막인사를 악수로 나누며...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헤어짐을 고합니다.
우리 열네분의 선생님들은 영덕까지 무사히 돌아가셨나요~?
주셨던 유과는 너무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또 생각날 꺼 같은데~ 어쩌죠~~?
그리고 우리 여행동안 빠질 수 없었던 김선생님의 멋드러지는 창~
아직도 귀에 맴도는 것 같네요~~^^
함께했던 여행에서처럼 항상 유쾌하고 즐거운 모습 잃지마시고~
지금까지의 우정도 앞으로도 변함없으시길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우리 지선생님도 얼른 쾌차하시고^^)
대마도의 여행이 한발 쉬어가는 휴식의 여행이 되었길 바라며...
-가이드 임미란-
동이 트기도 전에 밤잠을 뒤척이며 경북 영덕에서 버스를 달려 오신
열네분의 선생님들을 모시고 대마도 여행을 떠납니다.
1박2일의 여행이지만 마치 3박4일을 다녀올듯한 짐들을 챙겨들고..
발걸음도 가벼웁게 출국수속장을 지나 대마도행 배에 오릅니다~
화창하게 맑은 하늘, 선선하게 부는 바람~
여행하기 더할나위 없이 좋은 날씨입니다.
버스를 타고 달리듯 잔잔한 동해바다를 건너 대마도 이즈하라항에 도착했습니다.
준비해온 짐들도 대마도에 무사 안착~!과 함께 대마도 먹방투어를 출발합니다~~^^
졸졸 흐르는 물소리는 정겹고, 초록의 풀내음은 향기롭죠.
훼손됨이 없는 자연의 아유모도시 계곡에 도착...
넓게 이어진 화강암 계곡의 그늘에 적당히 자리를 잡고~
우리 선생님들 분주히도 준비해온 짐들을 풀어놓으십니다.
무슨 귀한 손님 모시냐는 이야기까지 들으시며
경매에서 낙찰받으셨다는 광어와 방어 농어에~
내륙지역에서는 잘 못보는 군수도 손질하여 오시고~
장인이 손수 만들어오신 달콤한 유과까지~~
모두 꺼내 둘러 앉으니 진수성찬이 따로 없습니다. ^^
도란도란 오고가는 수다에 웃음이 끊이질 않고~
시간은 물흐르듯 흘러 어느새 점심시간이 가까워지네요~
점심을 배달시키자며 떨어지지 않는 엉덩이를 훌훌 털고 일어나
다시 버스에 올라 굽이진 산길을 넘어 이즈하라 호텔에 짐을 풀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점심을 향해 이동합니다. ^^
정갈하게 차려진 일본식 도시락에 대마도 정종 한잔을 걸치고~
넉넉하게 배를 채웠으니..산책 겸 이즈하라 시내 관광을 시작합니다.
애국지사 최익현선생님의 순국비가 있는 수선사를 시작으로
이즈하라 내 곳곳에 남겨진 우리네 선조들의 역사의 발자취를 쫒아봅니다.
뜨거운 정오의 시간이 지나고 고목이 울창한 청수산 아래의
팔번궁신사를 마지막으로 다시 호텔로 발길을 돌립니다.
지레 짐작으로 드신 멀미약에 육체와 정신이 분리된 듯한
우리 어머님들은 호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어하시고~
아직 에너지 넘치는 우리 선생님들은 방파제로 향하자고~
의견이 갈렸지만.. 아직은 쨍쨍한 태양볕에 호텔로 설득하고..
먹음직스러운 수박과 더위를 식혀줄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손에 들고~ 발맞추어 호텔로 향했습니다~
시내 관광으로 대충 소화도 된 듯하니~ 다시 또 모여볼까요~?^^;
형님, 동생~ 하며 가벼운 때로는 강도 높은 농담이 오고 가지만
하하호호 웃음소리는 끊이지 않습니다.
서로의 짝을 하나하나 불러모아 결국엔 다시 열네분이 다 모이고~
이렇게 해서 저녁은 어떻게 먹냐하시며 왈가왈부하시다가도~
저녁까지 즐겁게 마치시고....
내일은 오지 않을 듯 길었던 하루도 깊어 갑니다~
3박4일을 해야할 듯하지만... 부산으로 돌아가야하는 이튿날이 밝았습니다.
역시나 먹방의 여파로 간밤에 소동이 있기는 하였으나...^^;;
그 외 선생님들은 너무나 생생한 모습으로 아침을 맞이하고...
택배로 보내버리자는 둥의 농담을 하며 웃으며 여행을 출발합니다~
히타카츠로 향하며 대마도의 천혜의 자연을 몸으로 느끼고 눈에 담으며 관광을 즐깁니다.
호수같은 아소만의 바다를 바라보며 가끔은 감탄도 하시지만...
우리 선생님들은 오늘도 여전히 어디 모여 앉아볼까~
하는 생각들로 여념이 없으신 것 같습니다~ ^^
그래도 남는 건 사진 뿐이라~ 가는 곳곳 사진은 잊지 않으십니다.
어느새 버스는 달려 히타카츠에 다다르고~
뜨끈한 우동과 초밥에 준비해온 김치까지 꺼내 맛있는 점심을 마치고...
부산이 보이는 한국전망대에 올라 자갈치 아줌마와 인사 나누고~
미우다 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부서지는 파도에 잠시 동심으로 돌아간 듯 발벗고 모래사장도 거닐고...
그늘에 모여 앉아 마지막으로 한상 차려집니다. ^^
한편으로는 끊이지 않고 차려지는 상차림에 감탄이 나면서도~
모두가 마음이 맞아 이렇게 즐길 수 있는 것도 행복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덧 짐은 줄어, 가벼워지고... 3박4일이여야할 것 같던 1박2일의 여행이 마지막을 향해갑니다.
처음 만난 부산항에 도착. 아쉬운 마지막인사를 악수로 나누며...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헤어짐을 고합니다.
우리 열네분의 선생님들은 영덕까지 무사히 돌아가셨나요~?
주셨던 유과는 너무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또 생각날 꺼 같은데~ 어쩌죠~~?
그리고 우리 여행동안 빠질 수 없었던 김선생님의 멋드러지는 창~
아직도 귀에 맴도는 것 같네요~~^^
함께했던 여행에서처럼 항상 유쾌하고 즐거운 모습 잃지마시고~
지금까지의 우정도 앞으로도 변함없으시길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우리 지선생님도 얼른 쾌차하시고^^)
대마도의 여행이 한발 쉬어가는 휴식의 여행이 되었길 바라며...
-가이드 임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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