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05일 ~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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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마도 작성일14-05-11 22:22 조회5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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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렸던 5월황금연휴~!!
그 연휴의 끝자락, 5월 5일 어린이날에 떠나는 대마도 1박2일 여행입니다.^^
물론 어린이날이라 아이들과 함께 와주신 가족팀도 많이 있지만,
긴 연휴에 맞춰 삼삼오오 친구들이며, 부부동반으로도 찾아주셨습니다.
이렇게 함께 하게 된 38명의 대군단을 모시고~ 대마도로 떠납니다.
고대한 여행에 날씨가 흐리면 어쩌나 걱정을 했지만~
연휴내내 이어진 맑은 날씨에 가분 좋게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국제여객터미널에 모여준 우리선생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대마도행 코비선박에 몸을 실었습니다~
잔잔한 파도를 시원하게 가르며 1시간여만에 대마도 히타카츠에 도착!
높고 푸른 하늘과는 달리 부는 바람이 5월의 봄바람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쌀쌀함을 느끼게 하네요~
생각외의 차가운 바람에 옷깃을 여미며~ 터미널을 빠져나와 대마도 여행을 시작해봅니다~
봄의 기운을 받아 더욱 짙어진 녹음과 더불어 곳곳에 피어있는 알록달록 색색의 꽃들에 눈이 즐겁습니다.
버스를 달려 방금 건너온 현해탄이 눈앞에 펼쳐져있는 한국전망대에 도착.
우리나라의 정자와 꼭 닮은 전망대에 올라 보일듯 보이지 않는 부산을 찾아보고...
아쉬운 마음을 야경사진에 달래며...
곧 다시 갈텐데~ 뭘~ 하며 소탈하게 웃으며 돌아섭니다. ^^
다음으로 도착한 미우다 해수욕장은 햇볕을 받아 푸르름을 더하고~
아담하고 소박하지만 때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에 저절로 카메라로 손이 갑니다~
이른 출발로 허기진 배를 따뜻한 우동과 초밥으로 달래고~
사오자키 공원에 이르니 어느새 정오를 향해가는 시간에 바람은 잔잔해지고
여행하기 더할나위 없이 좋은 날씨가 되어 주었습니다.
동백꽃이 지천에 깔린 사오자키 공원을 한바퀴 돌아보고...
우리를 반기듯 야생생물센터의 야마네꼬도 활발하게 움직여 우리 꼬마친구들의 시선을 빼앗네요~
많은 인원에도 불구하고 일사분산 움직여주시는 우리팀 선생님들~
따라서 여행도 척척 진행됩니다~
 
아소만의 절경을 보여주는 에보시타케 전망대와
그 아소만의 품안에 자리하여 일본의 신화를 만나볼 수 있는 와타즈미 신사까지 돌아보니..
눈깜짝 할 새 하루 반나절이 다 지나갔네요~
가슴아픈 역사를 남기게 된 만관교를 건너 여행의 피로를 풀어줄 온천으로 향합니다~
맑은 공기에~ 깨끗한 온천에 몸을 담그고 나니 힐링여행의 정점을 찍어줍니다~~
그리고 준비된 맛있는 저녁 만찬~~
역시 여행의 즐거움은 먹는 것이 남는 것이겠죠~?^^
오손도손 모여 앉아 적당한 알코올을 주고 받으며 해가 저물어 가고 여행의 밤도 깊어갑니다~
 
이튿날 이른 아침.
어제보다 더 밝은 모습으로 반갑게 아침인사를 나누고~
깨끗한 새벽공기를 마시며 카미자카 공원을 한바퀴 휘~ 산책하고..
빠질 수 없는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 이즈하라 시내를 돌아보니
어느새 1박2일 여행의 아쉬운 끝자락이 보입니다.
 
여행의 시작점인 히타카츠항을 돌아서 부산행 코비에 다시 몸을 싣고...
즐거웠던 추억만을 남기며 대마도와 안녕을 고합니다.
 
짧은 시간에도 정이 들었던 지라~ 헤어짐의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지만...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이죠...?!
고마움과 아쉬운 마음을 내민 손에 담아 꼬옥 악수를 하며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대마도 여행은 어떠셨나요~?
부디 우리 38명의 인연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아주길 바랍니다.
언젠가 복잡한 일상에 지치면 떠올릴 수 있는 여행이 되었길 바라며...
더불어 저 또한 즐거운 추억속에 함께 자리할 수 있길...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가이드 임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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