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7일-8일

6월 7일 연휴의 막바지..
잠시 도시에서 벗어나.. 공기좋고 물좋은 대마도에서의
힐링을 위해 5가족팀인 우리 10분의 선생님들과
8명의 꼬마친구가 부산국제여객터미널로 찾아왔습니다.

배는 순조롭게 히타카츠 항으로 도착하였습니다.
전용 차량으로 이동하여 버스안에서 우리 선생님들과,
꼬마친구들과 인사를 나눠봅니다.

\\일본 백선 해수욕장인 미우다 해변에 도착하자마자
우리 꼬마 친구들이 신이나서 바다로 달려갑니다~
우리 선생님들이 말릴새도 없이 첨벙~
맑은 미우다 해변으로 너나 할 것 없이 달려갑니다^^

엄마, 아빠의 걱정스럽고..어안이벙벙한 표정과 달리
우리 꼬마친구들은 신이나서 즐겁게 미우다 해변에서 해수욕(?)을 만끽합니다~

대마도 도착하고 첫 코스에서 벌써 홀딱 젖어버린 친구들..^^
암요~ 진정한 해수욕은 바로 이렇게 즐기는 것입니다~

우리 선생님들의 충격을 뒤로한채(?)
기분좋게 한국 전망대를 거쳐 사오자키로 이동해 봅니다~

우리 어린 친구들, 야생동물 센터에 있을 쓰시마 야마네코에 대한 기대로
벌써 마음이 두근두근합니다~ 재빨리 건물로 후다닥 뛰어갔지만..
쓰시마야마네코가 더 건강해지기 위해 오늘은 잠시 검진이 있는날이라고하네요~
아쉬운 마음을 추스리며 야생동물 센터에 마련된
색칠 놀이도 하고~ 스탬프로 찍으며 즐거운 추억을 잔뜩 남겨봅니다.

이국이 보이는 전망대의 수국로드에..
수국이 만개하였습니다!
하얗고, 파란 수국들이..파아란 바다를 배경으로
너무나 아름답게 피어있습니다. 잠시 달리는 차를 멈추고
아름다운 수국앞에서 단체사진도 찰칵, 개인사진도 찰칵하고 찍어봅니다.

메밀 100%로 만들어진 소바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에보시다케 전망대로 향해봅니다.
아소만의 크고작은 산둥성이를 바라보고..
고로케와 타이야끼를 후식으로 하나씩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해봅니다.

아무도 없는 와타즈미 신사는 고즈넉하기만 합니다.
물 안에 잠겨있는 도리이 앞에서 기념 촬영도 해보고,
우리 어머니, 아버지들의 도움을 받아 신사 입구의 오키요메에서
고사리같은 손으로 몸과 마음을 정화도 해봅니다~^^
우리 친구들, 또 와타즈미 신사의 물가를 보니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죠~^^

상대마와 하대마를 잇는 만관교를 거쳐 온천욕장으로 향해봅니다.
온천욕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고.. 호텔 체크인 후
지글지글 이시야끼와 해산물 바비큐로 최고의 식사를 합니다~ ^^

다음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최익현 선생님의 순국 기념비를 시작으로 대마 역사 자료관 일대를 탐방합니다.
우리가 하루동안 묵었던 이즈하라 시내를 걸으며..
우리 꼬마 친구들이랑도 한발 더 가까워집니다~^^
유독 고양이들이 더 많이 나와있어, 우리 친구들이 매우 좋아하였죠~~

미우다 해변에서의 해수욕(?)과 같은 일이 일어날까.. 노심초사~
아유모도시 계곡에서 우리 엄마, 아빠들이 매의 눈으로 친구들을 지켜봅니다^^
깨끗한 물과 청정공기로 가득한 아유모도시 계곡을 뒤로하고
히타카츠로 버스는 다시 올라갑니다..^^

아쉬워요~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1박 2일 일정이 너무 짧았습니다. 우리 활기찬 꼬마친구들로 인해~
한시도 긴장을 놓지 못하고 고생 많이 하셨을 우리 선생님들~
그래도 너무 이쁜 친구들이라
바라만보고 있어도 행복할 것 같습니다~^^

처음엔 서먹서먹하여 어떻게 다가가지..하고 걱정도 했지만
이튿날에는 함께 손 꼭 잡고 함께 이즈하라 시내 관광하며 돌아다녔던..
가이드 선생님~하고 부르던 우리 친구들 얼굴이 벌써 훤합니다.

가이드는 외계인이라는 말도 철썩같이 믿어버리는 우리 순진한 친구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도민준과 친구 외계인이라고 하니..
도민준은 유명해져서 TV에 나왔는데
우리 선생님은 아직 못나왔다며.. 진심어린 얼굴로 걱정해주는 모습이..
얼마나 이뻤는지..

항상 가이드 선생님이 지켜보고 있을테니까 건강하게 엄마 아빠말 잘듣구
다음에 조금 더 자라면 또 보자 얘들아~

우리 다섯 가족분의 우정이 변치않고 영원하길 바라며..
다음에 또 대마도 찾아주세요~ 1박 2일동안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이드 박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