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8일-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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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마도 작성일14-07-20 16:11 조회5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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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 속에 열 몇 분의 가족 팀을 모시고
오션플라워 호에 몸을 실어 도착한 이즈하라 항,
상야등이 변함없는 모습으로 더위를 뿜어 내고 있습니다.
먼저 만관교를 지납니다.
운하의 물살이 빠릅니다.
하늘을 나는 솔개를 바라보며 가족 기념 사진 촬~영,
사진 찍어드리느라 제 손이 쉴 틈이 없습니다.
에보시타케 전망대에 오릅니다.
숲의 내음이 진하게 코로 들어오니
몸과 마음이 위로 받는 기분이랄까...
와타즈미 신사에 도착하여 편백 향을 맡으며
발 밑에 부스럭거리는 돌멩이들이
발 길에 차여 굴러 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풍옥희지분묘 앞에 서니 강한 피톤치드의 내음이
너무나 향긋하여 발 길 떼기가 싫어집니다.
물에 잠긴 토리이 앞에서 다정히 사진 찍으시는 모습들이
가족 단란을 연상케 합니다.
각각의 멋진 포즈로...

맑은 날씨입니다.
수선사로 향하는 길... 언제나처럼 들 고양이들이 마을 한 가운데
터줏대감처럼 버티고 누워, 지나가는 우리를 귀찮다는 듯이... ㅎ
팔번궁 신사로 향합니다.
관광객이 없는 한산한 신사에서 아름드리 나무를 고즈넉히 둘러보고
청수 산성 터를 뒤로 금석성 터를 돌아서 서산사까지...
그 옛날 우리의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있는 곳들 입니다.
아유모도시 계곡으로 차를 달립니다.
시원한 물 소리와 숲의 맑은 공기가 머릿속을 개운하게 해줍니다.
화강암 바위에 엉덩이 걸터 앉아 얘기 나누시며 계곡 물 속에
발도 담궈보시는 모습이 천진 난만한 아이마냥 ㅎ
준비해 오신 간식으로 느긋이 힐링 시간 가져봅니다.
돈돈에서 로꾸베로 점심을 드시고 자유 시간~~
놀이터의 등나무 벤치가 더없이 시원합니다.
다들 엉덩이 걸터 앉으시고 소주 한 잔 씩~
대마도와의 작별 시간입니다.
여행 즐거우셨죠~~ㅎ
아싑지만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청정 대마도의 매력을 느껴보셨는지 모르겠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이드 박양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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