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05일-06일

7월 첫째주 주말~
주말임에도 조금은 한산한 국제 여객 터미널입니다.
각지에서 오신 선생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오션플라워 호에 몸을 실어 대마도 이즈하라 항으로 떠납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 하늘은 흐림이지만
덥지않아서 오히려 여행하기엔 좋은 것 같습니다.
유타리 선착장으로 아소만 낚시를 위하여...
대어를 낚기를 기도하면서~
에보시타케 전망대로 대마도의 비경 감상을 위해...
와타즈미 신사의 편백 나무의 내음과 삼나무들의 내음이
가슴에 퍼지는 순간, 머리가 맑아지면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토리이 앞에서 부부 애정 과시하시며 추억을 남기시고
바람에 나부끼는 시메나와를 바라보며
잠깐 발걸음 멈추고 쉬어갑니다.
오늘 우리 선생님 강태공도 부럽지 않은 듯
흐뭇한 미소로 남은 사시미까지 갖고 오셔서
막걸리에 회 한점 맛 볼 수 있었습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시원하니 좋네요~
미우다 해변으로 국경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시기 위해
경주 외동 마라톤 팀 선생님들께선
새벽 일찍 미우다로 향하셨습니다.
우리 선생님들 꼭 일등하시길 바라면서...
빗방울이 거세졌습니다.
무가들의 저택 앞에서 비가 스미며 번져가는
에도 시대의 돌 담 벽을 보고있으니 그 옛날로 돌아간 듯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며 발길을 옮깁니다.
아유모도시 계곡에 도착하니 빗소리와 계곡 물 소리가 콸콸콸~
발도 담궈보고 화강암 바위에 엉덩이 걸터 앉지 못해 아쉽지만
여운을 남기며 이즈하라와 작별합니다.
미우다해변과 한국전망대를 끝으로 히타카츠 항을 떠납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대마도에서 추억 많이 쌓으셨는지요~~
부부 금슬 더 좋아지셨죠~ㅎ
우산 속에 꼭 껴안고 걸으시는 모습...ㅎ 부러웠습니다.
힐링이 필요하실땐 또 대마도를 찾아주세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이드 박양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