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월 14일 ~ 15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대마도 작성일14-08-24 01:08 조회498회 댓글0건

본문

광복절 연휴를 맞아 떠나는 대마도 여행.
29분의 인연들을 만나 함께 하는 1박2일 투어입니다.
북적이는 터미널에서 후다닥 수속을 마치고 대마도행 코비에서 몸을 싣습니다.
2시간여를 뱃길을 달려 도착한 대마도의 이즈하라항
늦은 장마라고 해야할지 아침부터 내린 비에 이미 대마도는 촉촉히 젖어있습니다.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고 버스에 올라 출발하는 여행~
1박2일 여행의 시작은 천연의 아름다운 계곡 아유모도시 자연 공원입니다.
내내 빗줄기가 강해졌다~ 약해졌다~ 오락가락 하더니
다행히 계곡에 도착해 내리니 비가 그치고 적당히 선선한게~ 기분 좋은 날씨가 되어 주었습니다. ^^
덕분에 하나 둘 발을 벗고 계곡물에 발을 담궈 앉아 물장구를 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덩달아 저도 흐르는 계곡물에 손도 담궈보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빗방울이 다시 떨어지고~ 버스에 올라 이즈하라로 고고~
다음으로 이어진 관광은 대마도내 남겨진 우리네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
강해지는 빗줄기에 한시간만 늦게 내려주지.. 야속해하면서도
앞서거니 뒷서거니 재촉하지 않고 간간히 비를 피해가며 하루 일정을 마칩니다.
너무나 등산을 하고 싶어하셨던 우리 부부팀도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밝은 표정으로 호텔에서 재회했습니다. ^^

어느새 어둑어둑 하루해가 넘어가고 체크인으로 짐을 풀고~
푸짐하고 정갈하게 잘차려진 저녁식사에 자연스레 기울어지는 술잔~
또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담소로 대마도에서의 밤이 깊어 갑니다.

짧은 1박2일 여정에 어느새 밝아온 이튿날 아침.
오늘은 히타카츠로 향해가며 대마도의 자연을 만끽해봅니다.
빗속에 짙어진 안개로 카미자카 전망대에서 아소만이 보이지 않아 아쉬웠지만..
이 또한 추억으로 남는다며 구름인지 안개인지 헷갈리는 공원을 배경으로
마치 산신령이 된 마냥 미소를 띄우며 사진을 찍어봅니다~
뭐니 뭐니 해도 사진으로 남겨야 추억이 되는 것이죠~^^
아소만이 보이지 않아 우리 선생님들 보다 아쉬운 마음이 컷지만
또 이렇게 기분좋게 사진을 찍어주시니~ 그래도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떠나기 전 여행에서 빼면 섭섭해 할 기념품이며~ 선물을 제각각 사들고~
히타카츠를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싣습니다.
우리에겐 아픔을 남긴 만관교를 건너고...
도착한 에보시타케 전망대와 와타즈미 신사~!!
여전히 짙은 안개가 우리를 가로막지만~
그래도 덕이 많으신 우리 선생님들덕분인지 안개속에서도 아소만이 슬쩍~ 모습을 드러내어주고...
이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고 모두 얼른 카메라를 꺼내 들고 찰칵찰칵 추억을 남깁니다.
더불어 에보시타케 전망대 아래 자리한 와타즈미 신사도 안개속에 신화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우리를 맞아주네요. ^^
잠시 우신을 내려두고 다시 여기저기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시간은 어느새 정오를 가깝게 가리키고...
간단하게 준비한 요깃거리로 울기 직전의 배꼽시계를 달래고~
버스에 올라 히타카츠를 향해 냅다 달려봅니다. 슝슝~
조금 늦은 시간이지만 따뜻한 우동과 초밥으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한국전망대에 올라 저~~멀리 자갈치 아주머니와 인사도 한번 나누고 ^^;
마지막으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미우다 해수욕장을 향해 달려가고~
온천과 해수욕 일정으로 떠나기 전 아쉬움을 달래며 그래도 마지막 여유를 만끽해봅니다.

짧은 1박2일의 여행을 마치고~ 아쉽지만 대마도를 등지고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연휴를 맞아 떠난 대마도 여행~
가족들과~ 부부동반으로~ 마음맞는 좋은 지인들과~ 잊지못할 추억 여행되셨나요?
여행을 뒤로하고 다시 일상에서 바쁘게 생활하고 계시겠지만
그래도 가끔은 시간이 멈춘 듯한 대마도에서의 여행을 떠올려 주시고
한 템포 쉬어가며 다시 화이팅해주시면 좋겠네요~!
함께한 우리 선생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다시만날 날을 기약해봅니다.

-가이드 임미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