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5일-16일

이른 아침 부두에서 첫 만남을 가집니다.
부모님과 아드님, 아버지와 아들, 가족 17분을 모시고
히타카츠 항에 도착했습니다.
쏘나기가 억수같이 내리 붓습니다.
우산도 소용없이 옷이 흠뻑 다 젖어버리고
조금은 축 저진 듯한 기분이신지 웃지도 않으시는 울 손님들...
먼저 미우다로...
에메랄드 빛깔 미우다 해변이 흙탕물처럼 변해
파도가 너울거리고 제빨리 버스에 올라
한국전망대로... 비는 소강상태로 다행이지만
뿌옇게 시야가 선명하지 않습니다.
대마도 절경의 한 곳인 아소만으로 달려봅니다.
에보시타케 전망대에 오른 순간
시원한 바람이 불어 반겨줍니다.
구름이 두둥실 산 허리를 넘어가는 모습이
신선이 된 듯 합니다.
와타즈미 신사의 토리이를 배경으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기시고...
미소가 아름다운 선남 선녀 분들~~
낚시를 하시러 승선 완료.
다시 만관교로...
거센 바람에 몸도 가누기가 힘드네요.
이것저것 궁금한 초등생들~
끊임없는 질문과 다리 아프다며 울먹울먹 합니다.
시원한 커피 한 잔과 약간의 담소를 나눈 뒤
온천욕으로 피로를 말끔히...  
론에서 저녁을 드시고,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

안녕히 주무셨는지요~
컨디션은 좋아 보였습니다^^
화창한 날씨와 선선한 바람이 가을을 알리는 듯 합니다.
아유모도시 계곡으로...
발도 담구고 불어오는 향긋한 자연의 내음에
어제까지 내린 비로 우울해진 기분을 다 털어냅니다.
웃으시니 미소가 다들 너무 아름답습니다~^^
수선사, 금석성, 고려문...
시내 관광을 마치고 자유 시간,
칭구야 커피숍에 전부 모이셨네요~
담소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재미난 얘기들...
드디어 출항 시간입니다.
배멀미로 고생 많으셨죠~
즐거운 추억 많이 쌓으셨나요~~
돌아오는 배 안에서 안타깝게 손을 다치셨는데
빨리 쾌차하시길 바랄게요~~선생님^^

행복하시고 늘 건강히 잘 지내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가이드 박양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