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1일-11월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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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마도 작성일14-11-05 20:33 조회4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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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워크샵, 가족 여행을 위해 오신10분과 함께
코비 호에 몸을 실었습니다.
파도가 다소 높은 듯 선체가 동요되고...
히타카츠 항에 도착^^
구름 낀 날씨와 간간이 내리는 비, 강한 바람이 쌀쌀합니다.
기온이 뚝 떨어졌네요~
미우다 해변으로 향했습니다.
손에 커피 한 잔씩 들고 해변가를 거닐어 봅니다.
모래 사장에 발자욱이 하나 둘 씩 찍히고
울 셈들의 추억도 가슴에 찍힙니다.
에메랄드 빛깔은 흐려지고 거센 파도가 넘실거리지만
입가의 웃음만은 떠나지 않습니다.
쭉쭉 뻗은 삼나무 길 사이로 티끌한점 없는 맑은 공기가 폐로 들어옵니다.
가슴 한 가득, 숨 깊이 들이 마셔 봅니다.
조용한 이 길이 힐링에 최적입니다.
아소만으로 달려 내려 갑니다.
와타즈미 신사^^
비에 살포시 젖은 신사의 모습도 꽤나 운치있습니다.
고즈넉히 신사의 뒷 편을 거닐어 봅니다.
피톤치드 향이 가득...
에보시타케 전망대의 리아스식 해안... 만은 잔잔합니다.
만관교를 걸어 지나가니 바람이 거세네요~ 몸을 가누기가 힘들 만큼...
온천에서 피로한 몸을 담구고 나니 얼굴이 더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이즈하라 시내로 들어 왔습니다.
어느새 땅거미 내려 앉기 시작합니다.
이시야키의 구수한 내음까지~~ 허기가 몰려옵니다.
건배~~ 잔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웃음 소리, 얘기 소리, 술 마시는 소리~~
가라오케에서 노래도 한 자락씩 하시구
주태백이 울고갈 정도로 주량이 상당하신 듯...
즐거운 밤이 깊어 가고 있습니다.
다음 날은 아유모도시 계곡에서 힐링입니다.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한국 관광객들로 인산인해인 계곡
다소 시끄러운 감 마저 드네요~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스트레스도 계곡물에 띄워 보내 보세요~
이즈하라 시내 관광에 나섭니다.
수선사, 덕혜옹주 비 등 우리의 아픈 역사의 발자취를 더듬어
가슴깊이 교훈으로 새겨 봅니다.

짧은 시간 동안 힐링 많이 하셨나요~~
항상 건강하시구 기회가 된다면 또 뵙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가이드 박양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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