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4일~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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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마도 작성일14-10-26 19:54 조회4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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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4일.. 무더운 여름이 엊그제 같았던 날들이 지나가고
벌써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10월 하순입니다.

오늘은 남성분들끼리 똘똘 뭉치신 김선생님 그룹 5분과,
네 형제분과 네 부인 분들의 8분 그룹을 지어오신 박선생님,
초등학생인 아들과 딸을 데리고 가족여행을 오신 정선생님 4분...
총 17분이 함께 대마도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쾌청한 가을 하늘, 히타카츠 터미널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대마도가 자랑하는 일본 백선 해수욕장인 미우다 해변을 향해 갑니다.
에메랄드 빛 해변에서 기념사진도 찰칵, 남기고 좋은 공기를 듬뿍 마시고..
스시와 우동으로 대마도에서의 첫 끼니를 해결합니다^^

한국이 보인다는 한국 전망대와 조선역관사순난지비도 빠질 수 없는 코스죠~
조선 역관사 순난지비의 명부를 보며, 혹시나 우리 조상님들의
이름이 있지 않을까 유심~히 바라도 보고, 기념사진도 남겨봅니다.

382번 국도를 지나~ 미네를 거쳐..
토요타마 히메의 신화에서 이름을 따온 토요타마 마치까지 도착을 했습니다~
대마도가 자랑하는 아소만의 절경을 360도로 조망 가능한
에보시다케 전망대에서 아소만을 바라보고~

일본 사람들의 생활 깊숙히 자리 잡은 신사, 신도 문화가 깃들여져있는
와타즈미 신사로 발길을 옮겨봅니다~

상대마도와 하대마도를 잇는 만관교를 지나.. 우리 네 가족분은
해수 온천욕장으로 이동하고, 나머지 선생님들은
이즈하라에서 자유시간을 만끽하기 위해 이즈하라로 이동해봅니다~

숙소에 만족~ 대만족의 의사를 아낌없이 표현해주신 선생님들
덕분에 저도 괜시리 기분이 으쓱해집니다~^^
온천에서 돌아오신 선생님들도 호텔 체크인 후~
가지고 온 소주.. 주문한 일본 맥주와 사케,
푸짐하고 신선한 향토요리 이시야끼로 하루 일과의 피로를 풀며..
소중한 분들과의 각자 시간을 나눠봅니다.

공기가 금새 차가워진 아침,
배부르게 조식 식사를 마친 후,
덕혜옹주 결혼봉축 기념비로 가장 먼저 발길을 돌려봅니다.
덕혜옹주와 소 다케유키.. 두 분의 사연이 담긴 결혼 봉축 기념비를 지나..
다음은 아유모도시 자연계곡으로 향해봅니다.
이른 아침 산내음이 너무나 기분 좋은 타테라야마 원시림의
가장 아랫부분인..계곡에서 각자 산책도하며.. 자유시간을 만끽합니다^^

중식 식사 전, 최익현선생의 순국 기념비가 있는
수선사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우리나라 절과는 다르게 마을안에 위치한 절에서..
한국과 비슷한 모습, 한국과 다른 모습도 찾아보고
최익현 선생의 우국충정의 정신과..
지장보살에 얽혀있는 이야기도 마음속 깊이 담아봅니다.

대마도에서 마지막 식사인 일본 벤또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대마 역사 자료관에서, 대마도의 옛날과 현재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터미널 이동 시간 전까지 주어진 이즈하라 시내 자유시간을 통해~
어제 사지 못했던 기념품.. 먹거리등을 구입하기도하고..
커피한잔의 여유도 즐겨보기도 합니다~

소주 한잔으로(?) 열혈 친목을 다지셨던 남성 그룹 모임과..
그 모습에 한숨을 푹푹 내시던^^ 우리 어머님들의 모임~
가이드를 딸처럼 생각하고 아껴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했습니다~

벌써 저희 대마도투어를 통해 두번째 여행을 다녀오신 박 선생님~
다음번에 또 소중한 인연 모시고 대마도로 또 놀러오세요~^^

유쾌하고 즐거웠던 다섯 남자분들 덕분에 모두가 신나게 웃을 수 있었던..
소주 하나로 친목다지기의 진수를 보여주셨던 김선생님 일행분들~^^
덕분에 모두가 즐거운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대마도산 힐링 자연 관광에도 투정하나 부리지 않고
즐겁게 잘 따라와준 정선생님의 두 자녀분도 기억에 많이 남네요~
같은 동향분이라 언제 어디선가..또 기회가 된다면 마주치겠죠~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이렇게 1박 2일동안
함께 식사하고, 함께 여행을 떠났던 17분의 인연은 얼마나 끈끈할까요~^^

부족한 점 많았지만 항상 따뜻한 미소로 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꼭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가이드 박정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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