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5일 ~ 26일& ~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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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마도 작성일15-01-04 00:02 조회5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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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5일 크리스마스의 휴일과 주말을 더불어 1박2일, 2박3일의 대마도 여행을 떠납니다.
11명의 1박2일팀과 27명의 2박3일팀으로 총 38명의 인연들과 설레는 여행길에 오릅니다~! 고고씽~!!
오늘은 KTX를 이용하신 선생님들이 많아서 정신없이 수속을 마치고~
정신없이 대마도행 배에 오릅니다. ^^;;
한시간여의 바닷길을 달려 도착한 대마도의 히타카츠항구는 크리스마스를 전혀~
느낄 수가 없는 한적한 시골 마을의 모습입니다.
여행 첫날인 오늘은 대마도의 북쪽인 히타카츠를 출발하여~
숙소가 있는 남쪽의 이즈하라를 향해 가는 관광 일정입니다.
대마도의 청정 자연을 느껴보러 떠나볼까요~?!!
부산과 불과 49.5키로 떨어진 한국전망대로 가봅니다.
보일 듯 말 듯한 부산을 눈에 담아보려 게슴츠레 실눈도 떠보고 야경사진에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곧 돌아갈 부산에 대한 아쉬움은 뒤로 한 채 여행은 이어집니다.
겨울의 한없이 파란 하늘과 맞닿은 에메랄드빛의 미우다 해수욕장..
반복적으로 움직이며 부서지는 파도소리만 가득한 한적한 바닷가를 가볍게 걸어 산책하고..
맑은 바닷빛깔에 참지 못하고는 발을 담가보기도 합니다.
생각보다 안차갑다며~ 한번 더 놀랐다는...!^ㅁ^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기 전, 따뜻한 우동과 초밥으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이제는 진짜 이즈하라를 향해 달려나갑니다.
그림같은 에보시타케 전망대의 전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에보시타케 전망대를 거쳐~
언제나처럼 고즈넉한 분위기의 와타즈미 신사까지 이어지는 관광~
심심한 입을 달래려 저마다 군것질거리며 커피며 손에 들고 여행의 즐거움을 더합니다. ^_^
먹는 것이 남는 것~!!
만관교를 건너 1박의 온천팀과 2박팀이 나뉘어 저마다의 일정으로 하루를 마치고...
저물어가는 노을과 함께 이즈하라에 입성!
호텔 체크인을 마치고 잘차려진 저녁상에 모여 앉아 다음날의 여행을 기대하며
여행의 밤이 깊어갑니다..!
 
밝아온 2일째 아침.
1박2일팀과는 헤어져야하는 아쉬움이 남는 2일째 여행을 시작합니다.
빠질 수 없는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 이즈하라 시내를 돌아보는 것으로 오늘의 여행은 시작됩니다.
구석구석 소박한 대마도의 마을의 정취가 한 눈에 들어오네요.
에보시타케 전망대와는 다른 매력을 가진 카미자카 전망대에 올라 또 다른 아소만을 조망하고~
여행의 백미~! 쇼핑도 즐겨주다보니 벌써 1박2일팀과는 헤어져야 할 시간이...ㅠㅠ
출국수속을 마치고 악수로 마지막 아쉬움의 인사를 나누고...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약해보며~! 오후 관광을 출발합니다.
역시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알 수 있다는 말처럼 버스가 횅~하니 허전하네요..!
다시 마음을 잡고 출바알~~!!
2박3일여행을 할때면 늘 2일째 오후는 뭔가 휴식의 시간이라는 느낌이 강하네요..
오늘도 어김없이 휴식의 시간이랄까...? 노는 것도 힘이 든다는 건 이런 것...!
무거워지는 눈꺼풀들을 보며 재빨리 목적지에 대한 설명을 마치고..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휴식의 시간을 가지면서...
대마도의 남서쪽 시이네 마을을 향해 버스는 달려갑니다.
이미 해는 서쪽으로 조금씩 기울어 그늘을 만들고...
코모다하마 신사와 코모다하마 해수욕장을 거닐고,
대마도만의 특이한 이시야네를 감상, 아기자기한 개인 정원을 구경하는 것은 덤...
더불어 오늘은 마을 할머니와의 담소에 수확이 끝나고 남았다는 무도 뽑아 얻어오고~ ^^
귤도 얻어먹기까지 하는 추억도 함께 얻어갑니다.
어떻게 소통을 하였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없이도 많은 대화를 나누셨다는 우리 선생님~
신기방기했습니다. ^_^
시간이 흐르지 않는 듯 했던 시간이 더디게 흘러 다시 어둠이 찾아오고....
이틀째의 여행도 이렇게 저물어갑니다.
 
2박3일의 마지막 3일째 여행의 날입니다.
오늘은 대마도의 최남단과 최북서단을 모두 보는 날~!
우리 선생님들은 대마도여행은 완전 정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한 일정입니다. ^^
전날부터 쯔쯔자키를 말씀하시며 안가시냐 물어주셨습니다만, 지금 출발합니다~~!!
깎아진 절벽에 부서지는 파도가 일품인 쯔쯔자키 해상 공원.
한시간여를 달려 도착~! 오늘은 바람도 잔잔... 파도도 잔잔...
저기 절벽아래 강태공들과 인사도 하고~ 빠져들 듯한 바다에 감탄하며 걸음을 옮겨갑니다.
국내전화요금으로 국제전화를 하는 신기한 경험도 하고, 이제 아유모도시 계곡입니다.
계절이 계절인지라 계곡에 발은 못담그지만, 대마도 겨울만의 특전이 또 여기 있죠~~!
바로바로 쯔쯔지역이라도 겨울에만 맛 볼 수 있는 쯔쯔의 귤이죠~!!
아침부터 쯔쯔의 귤에 대해 말씀드렸더니 우리 선생님들 기대감이 최고조로 올라
언제 먹는거냐며~ 안파는거 아니냐며~ 궁금해 하십니다.
아유모도시계곡을 향하는 길에 이즈하라보다 훨씬 싸게 쯔쯔귤을 구입!
새콤달콤한 귤을 나눠 먹으며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봅니다. ^^
애들처럼 투닥투닥 계곡에서 빠질 듯 말 듯~ 부자의 장난에
못말린다며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드는 어머님..
또 함께 구경하던 우리 선생님들은 둘 중 누구인지 모르지만 응원의 함성을 보내기도 하고..
또 이 차가운 계곡물에 발을 담그는 선생님에... 겨울의 계곡을 여름처럼 즐기는 모습입니다.
그저 바라볼 뿐인데도 저도 즐겁네요.
이제 이 시간도 추억으로 남기고~ 이즈하라를 찍고~!
최북서단 사고만으로 여행은 이어집니다. 점점 2박3일 여행의 마지막이 다가오는군요...
다시 침체되는 분위기를 조그만 경품이 걸린 게임으로 살리고~!
다들 집중~~!! 멀미도 잊고 열심열심~! 이렇게 공부했음 서울대를 갔을지도...!!
하면서 게임을 하다보니 어느새 동백꽃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사오자키 공원에 도착입니다.
공원을 돌고 야마네꼬를 만날 수 있는 야생생물센터를 마지막으로...
오늘은 야마네꼬사진의 연하장도 기념품으로 선물 받았습니다. ^^
역시 공짜 선물은 왠지 기분이 좋습니다. ^_^
 
일정이 모두 끝나고.. 다시 히타카츠항구입니다.
우리를 기다리는 부산행 배에 몸을 싣고... 추억만을 간직한 채
대마도를 뒤로하고 부산을 향해 떠나갑니다.
 
어느새 2014년이 다 지나고 2015년이 밝았네요...
함께 여행을 한지가 엇그제인데 해가 바뀌고나니 벌써 오래전 일처럼 느껴지네요..
우리 선생님들은 한해를 잘 마무리하셨겠지요..?
밝아온 2015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제게 문자로 새해 인사도 해주셨지만 또 만나뵐 수 있길 기약하며..!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들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가이드 임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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