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일-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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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마도 작성일15-04-09 12:39 조회3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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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만개한 4월의 첫째주 금요일~  
어제부터 내린 비로 땅이 촉촉히 젖어있지만 먼지 하나 없는 상쾌함이
바람을 타고 퍼지는 날씨입니다^^
여행의 설렘 한가득~ 17분의 손님들과 함께 합니다.
미우다해변에 오셔서 김밥드시고 산책 한 바퀴 후 어느덧 출항시간이라
아쉬움을 뒤로 급히 돌아 가셨다는... 당일로 여행 오셨을때의
웃지 않을 수 없는 비화를 간직한 체...ㅎ
미우다의 맑은 바닷물이 눈에 선명히 들어옵니다.
살포시 남편 허리춤에 팔감아 애교 필살기
이쁜 포즈로 사진 찍으시는 모습...동료끼리 우정 과시하며
다정한 모습의 포즈들... 각각의 추억을 아로새깁니다.
스시와 따뜻한 우동으로 출출함을 달래고...
오늘 시라타케 등산하시는 열 분의 선생님을 위해서 열심히 차를 달립니다.
어제까지 시원히 내려 준 비로 초록의 잎사귀들이 더욱 선명하게
눈에 들어 옵니다. 바람을 타고 퍼지는 편백 나무의 향기~~
음~~ 감탄 연발^^ ㅎ 자연속에서 순수해집니다.
무사히 잘 다녀 오시기를...
남은 8분과 이즈하라 시내 역사 관광~
수선사에서 최익현 선생님 순국지비, 금석성 안에 세워져 있는
덕혜옹주 비... 등, 아픈 역사의 애환이 고스란히...
다시 등산 손님과 만나 온천으로... 따뜻한 온천물에 힐링 삼매경~~
새벽부터 분주하고 피곤했던 하루가 끝나고 이즈하라의 밤도 깊어 갑니다.
상쾌한 아침입니다~
만관교로~~ 빠른 물살의 흐름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와타즈미 신사 안... 나무 밑에서 바람을 타고 풍겨오는 향긋함~~
토리이가 바닷물에 잠겨 운치를 발산합니다.
조용하니~~ 간간히 새소리 만이...
우리 선생님들의 웃음 소리도 너무나 정겹습니다~
야생화들도 싹 틔워서 활짝~~
카미자카 전망대에 오르니 공기가 차갑습니다.
먼지 한 톨 없는 맑은 공기가 뇌리 속으로 퍼집니다.  
아소만도 잘 보이고...
벤또로 점심을 드시고 어제 등산 가셨던 우리 어머님들 모시고
다시 덕혜옹주 비... 금석성 터로...
망국의 비운의 옹주... 모두 숙연해졌습니다^^
자~~ 어느덧 너무나 짧은 이틀의 여행이 끝나고 작별의 시간입니다.
여행 즐거우셨나요~~
이십 여년 전의 여중생 시절의 국어 선생님을 만나 뵙게 되어서
너무나 반갑고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전혀 늙지도 않으시고~~
선생님~~ 우리 어머님들 항상 건강하세요~^^
두 시간 후 부산에 도착하여 아쉽지만
작별 인사를 나누며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너무나 모두들 건강하시고 밝고 활기차셔서 오래오래 기억하겠습니다~
기회가되면 또 뵙길 바라며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가이드 박양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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