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4일~6일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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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마도 작성일15-06-11 08:34 조회3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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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서 오신 6분 1팀과 부산에서 홀로 오신 1분을 함께 모시고 대마도 여행을 떠납니다. 
고속선을 타고, 히타카츠에 도착하자마자 미우다 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아담하고 고운 모래사장과 에매랄드 빛 바다가 아름다웠습니다. 
이어, 스시와 우동으로 간단한 점심을 마치고, 조선역관사 순난지비 등이 있는 한국전망대로 향했습니다.  혹시나 부산이 보일까 싶어서요...^^  하지만, 날씨 탓에 보이지 않아 실망스러웠지만, 흐린 날씨가 뜨거운 햇살을 가려주어서 관광하기에는 오히려 좋지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다음 행선지는 1시간의 버스 이동을 거쳐 아소만과 시라다케 산이 보이는 에보시다케로 향했습니다. 
에보시다케 전망대에 오르자 모든 분들이 탁 트인 아름다운 전망에 감탄사를 외치셨습니다.  이어 용궁전설과 일본천황의 건국신화와 관련이 있는 와타즈미 신사를 구경하였습니다.
다음 행선지는 우리가 묵게될 이즈하라입니다.  그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러일전쟁을 준비하기 위해 건설했던 '만관교'를 지나가야 합니다.  이 전쟁의 승리로 일본이 우리나라를 빼앗는데 거침이 없어졌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즈하라에서 숙소에 체크인을 한 후, '론'에서 푸짐한 이시야키 정식으로 저녁을 합니다.  신선한 회와, 야채, 고기구이, 나베요리 등이 정식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속초에서 오신 선생님들이 매우 유쾌하고 매너가 좋으셔서, 부산에서 홀로 오신 선생님까지도 한 팀처럼 대하셔서 여행의 분위기가 무르익어 갔습니다.
다음날은 아침부터 빗줄기가 그치질 않았습니다.  오전에 들린 쓰쓰자키에서는 폭우로 인해 우산조차도 소용이 없을 정도였지만, 그래도 모두들 즐겁게 산책로를 돌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어 향한 아유모도시에서 계곡의 물이 불어나고, 주변의 바위들이 미끄러워, 계곡에 걸쳐진 구름다리 위에서 사진만 찍는 것으로 만족하여야 했습니다.  그 와중에 주차장 옆 휴게소에선 오후 낚시를 위해 준비해두었던 소주를 '와사비'를 안주 삼아 마시기도 하셨습니다.  여행의 즐거움이 악천후를 잊게하는 것 같았습니다.
다음은 계약한 낚시배에 올라 낚시 관광을 시작했습니다.  악천후였지만 낚시대를 드리우는 곳마다 고기가 올라와 모두들 즐거움의 환성을 지르셨고, 선장님도 덩달아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부르시며, 우리 선생님들의 흥을 북돋아 주셨습니다.  소주 한잔과 함께하는 회의 맛은 오묘한 단맛이 나, 더할 나위 없이 맛있었습니다.
다음은 낚시의 피로를 온천으로 녺이는 일정입니다.  마침 온천을 마치니, 개운한 몸과 마음처럼 날씨도 개어 있었습니다.
이 날의 마지막 일정은 대마도의 향토음식인 이리야키 저녁식사였습니다.
마지막 날의 일정은 시내 역사관광을 마치고 가미자키 전망대 관광을 하는 것입니다.
시내 관광에는 수선사, 대마도 역사자료관, 덕혜옹주 비를 둘러 보게됩니다.
가미자키전망대 뒤쪽 길에는 편백과 삼나무가 울창한 숲이 있습니다.  거기 들어서면 들이쉬는 숨의 느낌부터 달라져, 크게 심호흡을 하게 됩니다.  마치 힐링이 되는 느낌이랄까요....
이즈하라 시내로 돌아와, 점심을 먹고나면, 부산으로 돌아가기 위해, 히타카츠 항으로 이동하여야 합니다.
배에 오르면 어느덧 부산입니다.  같은 일행들의 정이 더할 수 없이 깊어서였겠지만, 모두들 여행의 끝을 아쉬워하셨습니다.
지난 2박3일 동안 가이드인 저를 오히려 챙겨주셨던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 김인숙 가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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