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3~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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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마도 작성일15-06-21 19:41 조회39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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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도 어느덧 중반으로 접어든 토요일, 고창 신용협동조합에서 오신 26분을 모시고, 대마도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13일 12시 고속선편으로 히타카츠 항으로 향했습니다. 1시간 10분의 짧은 항해인지라, 미리 나눠드린 도시락을 드시다보면 도착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
현지의 날씨는, 비는 안왔지만 무척 흐린 날씨여서, 첫 일정으로 향한 한국전망대에서의 부산 조망은 불가능했습니다. 아쉬웠지만, 한편으론 이런 선선한 날씨가 관광을 하기에 알맞은지도 모릅니다. 그곳 조선역관사 순난지비 앞에서 일행 전부가 단체 사진을 찍고, 슈시단풍길을 향해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올 곧게 뻗은 편백과 삼나무, 그리고 단풍나무로 우거진 슈시단풍길의 숲길을 산책하노라면, 저절로 피톤치트 가득한 삼림욕을 하게 됩니다. 그 효과일까요, 모든 분들이 몸과 마음이 모두 상쾌해졌다고 하시네요.
이로 부터 다시 1시간을 달리면 대마도의 '하롱베이'라고도 불리는 아소만을 360도 조망할 수 있는 에보시다케 전망대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곳에서는 어느 쪽을 향해 셔터를 눌러도 멋진 경관과 그 안에 놓인 자신의 사진을 찍게 됩니다.
여기로 부터 5분 정도 버스로 이동하면, 일본의 건국신화와 관련된 용궁전설의 주인공 '토요타마 히메'를 모시는 와타츠미 신사에 도착합니다. 본전 앞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5개의 '도리이'가 있고, 그 중 바다에 잠기는 2개의 '도리이' 앞에서 사진찍기는 이곳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신사에 시주하는 것과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를 해 드렸습니다. 5엔을 '고엔'으로 발음하므로 좋은 인연을 의미하는 '고엔'과 같은 뜻이고, 그런 인연을 만나기 원하면 5엔 시주를 한다고 알려드렸습니다. 마침 미혼인 분이 계셔서 제가 5엔동전을 드리고 기도해 보시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여러가지로 재미있게 와타츠미 신사를 체험하고, 이즈하라 시내로 이동했습니다. 우리 일정의 거점이기도 한 이곳의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항상 모든 분이 즐거워하고 만족해 하시는 저녁식사 장소인 '론'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번 저녁의 주 메뉴는 바베큐였습니다. 마침 가지고 오신 매실주가 있어서 한 순배, 두 순배씩 이어질 때 마다, 건배 소리와 함께 모든 분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식당을 가득 채웠습니다.
14일의 일정은 아침 일찍 나서는 이즈하라 시내의 역사관광입니다. 최익현 선생의 순국비가 있는 수선사, 덕혜옹주비가 있는 금석성, 대마역사자료관 등을 둘러보는 일정입니다.
다음은 버스를 타고 하(下)대마에서 아소만을 조망할 수 있는 가미자카 전망대로 이동합니다. 이날따라 자욱한 안개에 휩싸인 전망대로 향하는 숲길은 신비로운 분위기마져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다시 이즈하라로 귀환하여, 스시와 우동으로 간단한 점심식사를 마친 후, 고속선을 타기위해, 버스 편으로 다시 히타카츠로 향합니다. 도중에 '러일전쟁'을 준비하며 만들었다는 운하위에 세워진 붉은 만관교를 지나게 됩니다. 잠시 내려 이 철제아치형 다리를 구경합니다.
다리를 지나 한참 더 가면, 일본의 '가장 아름다운 해변 100선'에 뽑힌 미우다 해수욕장에 도착합니다. 에메랄드 빛 맑은 바다, 바위섬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이번 1박 2일 간의 관광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히타카츠에서 출국 수속을 마치고, 4시 배편으로 부산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여행 내내 저에게 많은 지지와 협조를 해주셨던 고창 신용협동조합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고창으로 돌아가는 버스편 때문에 급하신 와중에도 한분 한분 다 따로 제게 수고하였다는 인사를 해주신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꼭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 김 인숙 가이드 ---
13일 12시 고속선편으로 히타카츠 항으로 향했습니다. 1시간 10분의 짧은 항해인지라, 미리 나눠드린 도시락을 드시다보면 도착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
현지의 날씨는, 비는 안왔지만 무척 흐린 날씨여서, 첫 일정으로 향한 한국전망대에서의 부산 조망은 불가능했습니다. 아쉬웠지만, 한편으론 이런 선선한 날씨가 관광을 하기에 알맞은지도 모릅니다. 그곳 조선역관사 순난지비 앞에서 일행 전부가 단체 사진을 찍고, 슈시단풍길을 향해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올 곧게 뻗은 편백과 삼나무, 그리고 단풍나무로 우거진 슈시단풍길의 숲길을 산책하노라면, 저절로 피톤치트 가득한 삼림욕을 하게 됩니다. 그 효과일까요, 모든 분들이 몸과 마음이 모두 상쾌해졌다고 하시네요.
이로 부터 다시 1시간을 달리면 대마도의 '하롱베이'라고도 불리는 아소만을 360도 조망할 수 있는 에보시다케 전망대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곳에서는 어느 쪽을 향해 셔터를 눌러도 멋진 경관과 그 안에 놓인 자신의 사진을 찍게 됩니다.
여기로 부터 5분 정도 버스로 이동하면, 일본의 건국신화와 관련된 용궁전설의 주인공 '토요타마 히메'를 모시는 와타츠미 신사에 도착합니다. 본전 앞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5개의 '도리이'가 있고, 그 중 바다에 잠기는 2개의 '도리이' 앞에서 사진찍기는 이곳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신사에 시주하는 것과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를 해 드렸습니다. 5엔을 '고엔'으로 발음하므로 좋은 인연을 의미하는 '고엔'과 같은 뜻이고, 그런 인연을 만나기 원하면 5엔 시주를 한다고 알려드렸습니다. 마침 미혼인 분이 계셔서 제가 5엔동전을 드리고 기도해 보시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여러가지로 재미있게 와타츠미 신사를 체험하고, 이즈하라 시내로 이동했습니다. 우리 일정의 거점이기도 한 이곳의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항상 모든 분이 즐거워하고 만족해 하시는 저녁식사 장소인 '론'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번 저녁의 주 메뉴는 바베큐였습니다. 마침 가지고 오신 매실주가 있어서 한 순배, 두 순배씩 이어질 때 마다, 건배 소리와 함께 모든 분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식당을 가득 채웠습니다.
14일의 일정은 아침 일찍 나서는 이즈하라 시내의 역사관광입니다. 최익현 선생의 순국비가 있는 수선사, 덕혜옹주비가 있는 금석성, 대마역사자료관 등을 둘러보는 일정입니다.
다음은 버스를 타고 하(下)대마에서 아소만을 조망할 수 있는 가미자카 전망대로 이동합니다. 이날따라 자욱한 안개에 휩싸인 전망대로 향하는 숲길은 신비로운 분위기마져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다시 이즈하라로 귀환하여, 스시와 우동으로 간단한 점심식사를 마친 후, 고속선을 타기위해, 버스 편으로 다시 히타카츠로 향합니다. 도중에 '러일전쟁'을 준비하며 만들었다는 운하위에 세워진 붉은 만관교를 지나게 됩니다. 잠시 내려 이 철제아치형 다리를 구경합니다.
다리를 지나 한참 더 가면, 일본의 '가장 아름다운 해변 100선'에 뽑힌 미우다 해수욕장에 도착합니다. 에메랄드 빛 맑은 바다, 바위섬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이번 1박 2일 간의 관광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히타카츠에서 출국 수속을 마치고, 4시 배편으로 부산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여행 내내 저에게 많은 지지와 협조를 해주셨던 고창 신용협동조합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고창으로 돌아가는 버스편 때문에 급하신 와중에도 한분 한분 다 따로 제게 수고하였다는 인사를 해주신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꼭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 김 인숙 가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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