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0일~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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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마도 작성일15-08-25 09:12 조회3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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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8월 중순, 24분을 모시고 대마도의 이즈하라로 떠납니다
부부 한 팀과 형제자매가족팀,그리고 직장동료가족팀, 인원에 비해 구성은 심풀하네요
형제자매가족팀은 도착하자마자 바로 아소만에서의 낚시를 위해 배를 타시고, 나머지 선생님들과 가미자카전망대로 향합니다
가미자카에서 바라보는 아소만과 시라다케산도 멋있지만,전망대뒤쪽의 숲길은 우리가 '힐링의섬 대마도'에 왔음을 실감나게합니다
다시버스로 이즈하라시내로 돌아와 이번엔 시내역사관광입니다
가족여행인지라 어린이들이 많아,대마도의 뜨거운 날씨에 지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아이스크림자판기에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돌리니 다들 즐거워하네요^^
최익현선생비가 있는 수선사를 시작으로 소서행장의 딸인 고니시마리아와 임나일본부를 세웠다고 주장하는 신공황후를 모신 사당이 있는 팔번궁 신사, 드라마틱한 삶을 살다가신 덕혜옹주결혼봉축기념비를 둘러본후 호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그동안에 낚시를 가셨던 가족도 돌아오셨네요
큰고기도 많이 낚아서 미처 다 못드시고 왔다고,대만족이십니다
드디어 고대하던 저녁시간입니다
'론'에서 준비한 신선하고 푸짐한 이시야키,바베큐는 언제나 감동입니다
시원한 생맥주 한잔을 들이키며, 오늘하루 피로도 날려버립니다
직장동료가족팀은 두분이나 오늘 생일을 맞으신 분이 있어,모두 축하의 건배를 합니다

둘째날은 아침일찍 출발입니다
러일전쟁을 대비한 인공운하위에 세워진 만관교를 지나,리아스식해안의 굴곡미를 자랑하는 아소만을 조망할수있는 에보시다케전망대로 갑니다
오르는 계단이 가파르긴하지만,아소만의 아름다운 풍광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바다까지 이어지는 다섯개의 도리이가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와타즈미신사에서는, 재미로 오미쿠지(올해의 운세)도 뽑아보고 제 설명대로 손도 씻어보며 재미있어 하시네요
신사앞의 간이매점에는 고로케와 빙수를 사기위해 북새통입니다
맛있는 간식을 사먹는거도 여행의 재미죠^^
다시 한시간여를 달려 히타카츠에 도착, 면세점에서 쇼핑을 즐긴후,스시와 우동으로 점심을 먹습니다
맑은 날엔 부산이 보인다는 한국 전망대에서는 아쉽게도 부산은 보이지 않고 정자밑 벤치에서 잠깐 땀을 식힙니다
이제는 모두가 기대하던 미우다해수욕장입니다
더위에 지쳐가던 아이들이, 뜨거운 햇볕에도 아랑곳하지않고 활기를 되찾습니다
우아하신 조미영선생님도 바다에 발을 담그며 좋아하시네요^^
온천을 하시는 가족팀들, 아쉽지만 잠깐의 해수욕을 마치고,온천에서 오늘하루의 땀과 피로를 씻어내십니다 ( 개운하시죠^^ )
아쉬움을 뒤로하고 히타카츠항에서 고속선을 타고 부산으로 돌아가십니다
작별인사할 때 저를 안아주던 찬희,걸어다니는 인형인 지안이,눈에 아른거리네요
1박2일의 짧은 일정이긴하지만, 아주 오래 같이 한듯한 진한 여운이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꼭 만나고 싶네요^^  모두 행복하세요~

가이드  김 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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