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월 21일 ~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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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마도 작성일15-08-23 23:58 조회28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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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내리는 비와 함께 떠나게 된 대마도 여행.
오늘은 멀리 여수의 초등학교에서 찾아주신 15명의 선생님들과
창원에서 떠나온 4명의 가족팀이 한팀이 되어 대마도 여행을 떠납니다.
15명과 4명이라는 큰 차이의 두팀이 함께 하다보니 어울리지 못하면 어쩔까 했지만
역시나 함께 하다보니 가져온 떡도 함께 나눠 주시고 비록 오늘 처음 만났지만
이런 마음이 작은 인연의 시작이 아닌가 합니다.
도착한 대마도에도 여전히 멈추지 않는 빗줄기에
처음에는 다들 일정에 무리가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이 중간중간에 빗줄기가 약해지기도 하더니
한국전망대를 돌아 미우다 해변까지 둘러보고 나니 토요타마를 향하는 중에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어 에보시타케 전망대에 올라서는 물안개가 올라오는
운치있는 전경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빗물에 씻겨 내려가 맑은공기는 정신을 맑게 하고,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와타즈미 신사입니다.
에보시타케 전망대 아래에 자리한 와타즈미신사는 풀내음 가득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접할 수 없는 일본의 종교문화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고즈넉한 경치를 배경으로 사진을 담아내고는
어느새 오늘의 마지막 관광지인 만관교를 걸어보면서 아쉬운 여행의 첫날이 저물어갑니다.
화창하게 개인 이튿날.
반갑게 아침인사를 나누고 빗물에 씻겨 내려간 깨끗한 공기의
카미자카 전망대를 시작으로 관광을 출발합니다.
짧은 쇼핑 시간도 가지고..여유있는 걸음으로 이즈하라를 돌며
이즈하라항구와 이어지는 개천을 유유자적 헤엄치는 고기들에 시선을 뺏기기도 하고..
대마도내 남겨진 우리네 역사를 되집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짧은 1박2일의 여행을 마치고 다시 히타카츠항구를 떠나 돌아온 부산항.
19명의 인연들과 처음 만났던 자리에 다시 모였습니다.
헤어짐의 인사를 나누고... 다시 일상의 자리로 돌아갑니다.
짧은 인연이지만 깊은 추억으로 자리하길 바리며...
모두 건강하시고 다시 만날 수 있을 날을 기약합니다.
-가이드 임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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