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7일

연이어지는 태풍소식으로 분주함보다는 조금은 한가로움으로 여유로운 국제여객터미널... 개성강하신 밝은 분위기의 여러곳에서 모이신 가족분들, 예전 회사동료로 꾸준히 모임을 가지시며 여행을 가시는 남성분들, 독특하게 이민가방을 가지고 오신 장신 남매 분들 뭔가 아주 독특하고 개성강하신 분들과의 미팅으로 또 어떤 여정이 될지 긴장되면서도 기대되는 또 한번의 대마도 여행

도착한 대마도는 바람과 흩날리는 빗방울로 뭔가 알 수 없는 한산함 오랜만에 느끼는 분위기 늘 줄지어있는 히타카츠터미널의 주차장은 결항이라고 예상하신 버스기사님의 지각으로 긴장감이 한층 더해졌습니다.
때론 맑은 때론 비가오는 때론 강한 바람이 부는 다양하게 느낄수 있는 대마도의 날씨에 의해 변하는 매력을 한꺼번에 종합세트로 느낄 수 있었던 날씨였던 것 같았습니다.

등산을 포기하신 분들로 바뀐 일정으로 패밀리파트에서 시원한 바람으로 도시락을 함께 먹었던... 항상 식당에서 먹는 점심보다 뭔가 더욱 맛났었다는 느낌이 남았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헤어스타일은 엉망이 되었지만 뜨거운 대마도를 시원한 바람과 함께 느낀 듯 해서 또 다른 매력이였습니다.
저녁식사도 늘 뿌연연기로 붐볐던 식당을 우리들만으로 전세를 낸듯한... 대마도를 여러번 오신 분들도 이런분위기는 처음이라시며...^^
밤새 최선을 다해 대마도를 즐기셨는지 사건사고도 많았던... 더욱 가이드를 긴장시키신 좌충우돌여행,
이런저런 이야기를 남기고 그렇게 도착한 히타카츠터미널은 결항으로 머물고 있는 다른 손님들의 지침으로 더욱 꽉찬... 예정대로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에 매우 안심하시던 여러분의 표정이... 다시 높은 파도를 견디고 도착한 부산 모두 다행이라는 안도의 얼굴로 그렇게 이별을 했습니다.
늘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 가이드 최승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