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3일 14일

이른 아침 조금은 한산한 국제여객터미널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가을날씨가 지속되고 있지만, 낮시간은 아직 여름
배를 이용하시는 경험이 적었던 분들이신지 긴장하셨던 모습
까칠한 성격의 어르신과 부모님같았던 따뜻한 미소를 가지신 은퇴후의 또 다른
인생에서의 굴곡이 느껴지는 연배의 분들과 좀더 여유로움으로 힐링을 하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미팅을 했습니다.

낯선 곳으로 배여행이 어색하신 듯 긴장하신 10분의 모습
연령의 체력으로 여정을 잘 보내주실수 있을까 안정과 건강의 걱정이
앞서는 가운데 대마도의 10월의 2박을 시작했습니다.
여러 여행의 경험이 있으신지 염려보다 씩씩하게 일정을 따라주셨던 분들
은퇴후의 절약으로 알뜰하게 여행을 계획하시면서 이곳저곳을 꼼꼼히 살피시고
그분들만의 패키지이신듯 여유롭게 시간도 보내시면서 대마도가 선물하는 자연에
감동하면서 추억의 시간을 만들어 가시는 모습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분들이셨습니다.

그런 건강함이 저녁 식사에서도 발휘되시는듯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여행의 즐거움을
술과 함께 즐기시는 듯했습니다. (여행지에서 다른분들에 대힌 배려가 살짝 아쉬운 시간이였던것같습니다)
다른 곳보다 대마도의 2박은 조금 긴 여정이라 생각되지만, 그런 시간들로 대마도의
여러곳을 구석구석 다녀볼수있는 여유로움도 있는 듯 합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알뜰하게 생활하고 계시겠지요~

- 가이드 최승희 -